하나님이 예레미야에게 베띠를 사서 허리에 띠었다가 유브라데 물가 바위틀에 감추라고 하십니다. 몇일후 썩어서 못쓰게 된 베띠처럼, 하나님은 마음이 완악하고 우상을 섬긴 백성의 교만을 썩게 하신다고 합니다. 또한 백성이 포도주에 잔뜩 취해 서로 충돌하고 상하게 하실 것이라고 하십니다. 교만은 약이 없습니다. 하나님이 말씀하셔도 듣지 않습니다. 교만은 스스로가 하나님이 됩니다. 목회하면서 가장 힘든 사람은 영적으로 교만한 사람입니다. 교회를 어지럽히고 목회자에게 자기 말을 들으라 합니다. 교만한 자만이 망하는 것이 아니라 그가 속한 공동체도 망합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영광이 떠난 공동체는 지혜와 능력을 상실하고 불순종과 방종으로 자중지란에 빠져 몰락하게 합니다. 나의 교만이 나의 가족을, 내가 섬기는 공동체를 무너뜨리지 않도록 조심합니다. 하나님의 배띠를 겸손으로 허리에 두르며 살기 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