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이 가증한 일을 행할 때에 부끄러워하였느냐 아니라 조금도 부끄러워하지 않을 뿐 아니라 얼굴도 붉어지지 않았느니라"(15절). 사람이 죄를 짓을 때 부끄럽고 두려움이 있는 것은 살아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미 마음이 굳어지면 잘못을 하고 죄를 져도 무감각합니다. 선지자가 부르짖는 하나님의 말씀이 들리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꾸짖는 말씀을 하는 것이 아니라 "너의 죄 사해주사 기억하지 않으신다"고 하시며 돌이키기를 원하지만 듣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도리어 욕으로 듣습니다(10절). 아..교만하고 어리석고, 강퍅한 마음을 고집하는 사람과 자비하시고, 사랑이 많으신 하나님의 사랑을 헛되이 받는 모습이 안타깝기만 합니다. 때가 있습니다. 교만할 때가 있고, 죄를 짓을 때가 있지만 돌아설 수 있는 하나님의 말씀이 우리안에 있는 것이 은총임을 감사할 따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