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와께서 모세와 아론에게 일러 가라사대 이스라엘 자손은 각각 그 기와 그 종족의 기호 곁에 진을 치되 회막을 사면으로 대하여 치라"(민수기 2:1-2).
"The Lord said to Moses and Aaron: “The Israelites are to camp around the tent of meeting some distance from it, each of them under their standard and holding the banners of their family.”(Numbers 2:1-2).
1) 장막을 배치하게 하신 하나님
이스라엘 백성이 광야 여정 동안 취하게 될 숙영지에서의 진영 배치는 이스라엘의 인도자 되신 하나님의 세심한 관심과 간섭을 따라 성막을 중심으로 각 지파의 장막이 동서남북 네 방향으로 장막을 배치하게 하셨습니다(1-2).
그렇지만 그들은 성소를 존중하는 의미에서 성소로부터 2000규빗 즉 800미터 정도(수 3:4)떨어진 곳에 진을 쳤습니다.
2) 이스라엘 각 지파의 장막 배치도(3-32)
각 지파는 대표 지파에 혈통상 가장 가까운 지파들끼리 묶어 강한 연대감을 형성하게 했으며, 그리고 각 방향마다 그 대표되는 지파(유다, 르우벤, 에브라임, 단 지파 등)의 깃발을 세웠을 뿐 아니라 각 지파를 상징하는 깃발을 일일이 세우게 함으로써 서로의 자리를 확인하게 하셨습니다.
각 지파는 동편에 유다와 잇사갈과 스불론 지파(186,400명), 남편에 르우벤과 시므온과 갓 지파(151,450명), 중앙에 회막과 레위인의 진, 서편에는 에브라임과 므낫세와 베냐민 지파(108,100명), 북편에 단과 아셀과 납달리 지파(157,600명)가 배치되었습니다.
3) 유다 지파(3)
유다 지파는 가장 영광스러운 위치를 배정받아 해가 떠오르는 동편을 향하여 진을 쳤다. 그리고 이스라엘 백성이 행진할 때는 유다 지파가 선두에 서게 되었는데 그 이유는 그들이 가장 수가 많은 지파였기 때문만이 아니라 그 지파에서 그리스도가 나실 것이기 때문이었다.
4) 레위 지파(17, 33)
레위 지파는 계수되지 않았으며 회막의 가장 가까운 곳 즉 다른 지파들이 둘러싼 그 안에 진을 쳤습니다. 레위 지파는 성소를 보호해야 했고 다른 지파들은 레위 지파를 보호해야 했습니다.
이것은 생명의 근원이신(요6:68) 하나님 없는 생은 결코 온전할 수가 없으므로 하나님을 중심하여 살아야 함을 가르치는 것입니다.
5) 단 지파(26-31)
단 지파는 비록 진을 칠 때는 회막의 왼편에 위치하지만 행진할 때 후위를 말도록 명령을 받았습니다(31절). 단 지파는 유다 지파 다음으로 가장 수가 많았다. 그래서 선두 다음으로 가장 큰 힘을 필요로 하는 후위에 배치되었던 것이다.
6) 각자의 사명을 따라 배치됨
제1대는 행진의 선두에 서서 백성을 이끌어 가야 하는 사명을 지니게 되고, 제2, 제3대는 성 막에 관련된 기물들을 옮기는 레위인들을 호위해야 했고, 제4대는 후미에서 후방의 적들로부터 이스라엘을 보호해야 하는 등 각자의 고유한 사명이 있습니다.
7) 하나님의 명령에 대한 절대적인 순종(34)
모세는 하나님께로부터 부여받은 명령을 이스라엘 백성에게 다 전달하자 '이스라엘 자손이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하신 대로다 준행'하였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가는 곳은 물이나 양식이 없으며, 많은 해충과 독충이 득실거리는 곳이요, 사나운 짐승이나 맹독성 동물들이 습격하는 등 인간이 생존하기에는 거의 불가능한 죽음의 땅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 백성이 가나안 땅으로 진입할 수 있었던 것은 하나님 말씀에 대한 절대적인 순종과 하나님의 은혜 덕분이었습니다.
주께서 주신 오늘!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으로 하나님을 중심으로 살아감으로 축복된 삶을 누리며 살아가길 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