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찬받는 성도와 교회

칭찬받는 성도와 교회

본문: 살전 1:1-8

계시록에 나오는 소아시아 일곱 교회중 하나님께 칭찬받은 교회는 서머나 교회와 빌라델비아 교회뿐이며, 그외 다섯 교회는 다 책망을 받았습니다.

반면에 오늘 본문에 등장하는 데살로니가 성도들과 교회는 사도 바울로부터 많은 칭찬을 받았습니다. 

2절 기도중 이름을 부를 때마다 하나님께 항상 감사드리게 되는 교회공동체

4절 하나님이 택하셨음을 인정받는 성도들과 교회, 

5절 복음이 말로만이 아니라 능력과 성령과 큰 확신과 함께 한 교회, 

6절 주님과 사도들을 본받은 성도들과 교회, 

7절 모든 믿는 자의 본이 되는 성도들과 교회, 

8절 믿음의 소문이 각처에 퍼진 교회

우리 세상의 빛 교회와 성도들도 구체적으로 어떠할 때 데살로니가 교회처럼 하나님과 성도들, 주위 사람들로부터 칭찬받을 수 있을까요? 

1.믿음의 역사가 있어야 합니다 Work produced by faith

본문 3절 “너희의 믿음의 역사와 ...”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지 못하는 것들의 증거입니다 (히 11:1). 이러한 믿음에 따르는 놀라운 일들이 반드시 일어나야 진실한 믿음입니다. 믿음 때문에 변화들이 생겨야 합니다. 믿음으로 인해 회심하며 거듭나는 역사가 있어야 합니다. 인생의 목적이 변하고, 삶의 가치관도 바뀌고 ... 나아가 믿음 때문에 어떠한 움직임이 생겨야 합니다. 근심과 걱정이 가득하더라도 교회로 발걸음을 옮기며 기도하고 찬양드릴 수 있어야 합니다. 믿음 때문에 구원받지 못한 이웃들에게 생명과 소망을 줄 수 있도록 전도하는 발걸음이 있어야 합니다. 거룩한 사역들이 진행되어야 합니다.

또한 믿음은 능력입니다. 놀라운 사건들을 결과로 만들어 내는 힘입니다 (마 17:20; 막 9:23). 뿐만 아니라 우리 신앙인들은 믿음으로 이 세상을 이깁니다 (요1서 5:4). "대저 하나님께로서 난 자마다 세상을 이기느니라 세상을 이긴 이김은 이것이니 우리의 믿음이니라"

2.사랑의 수고를 해야 합니다 Labor prompted by love (사랑으로 촉발된 수고)

본문 3절 “... 사랑의 수고와 ...”

우리가 서로 사랑하면 사랑은 하나님이 우리 안에 거하게 되고, 그 분의 사랑이 우리 안에 온전히 이루어지게 됩니다 (요1서 4:12). 우리 신앙인의 사역 안에는 이러한 사랑으로 촉발된 수고가 있어야 합니다. 다른 이유가 아닌 단지 사랑하기에...

만약 사랑이 동기가 아니라면, 고린도 전서 사랑장 13:1-3에 기록된 말씀처럼 아무 유익이 없게 됩니다. 자녀와 배우자를 진정으로 사랑하기에 애쓴 수고가 있으십니까? 참아주고 용서해 주고 ... 부모님과 친척, 친구들을 사랑하기 때문에 수고한 적이 있으십니까? 이웃들의 영혼을 살리기 위해, 그들을 섬기기 위해 희생하고 땀을 흘리신 적이 있으십니까? 그리스도의 몸된 교회를 사랑하기에 헌신한 적이 있으십니까? 

사랑엔 수고와 희생이 수반됩니다. 때문에 사랑은 감동의 꽃을 피우는 것입니다.

감동은 마음의 문을 여는 열쇠입니다. 바위같은 마음도 녹이는 활활타는 용광로가 되고, 빙산같은 마음도 녹이는 따스한 봄바람이 됩니다.

3.소망의 인내를 가져야 합니다 Endurance inspired by hope (소망으로 고무받은 인내)

본문 3절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소망의 인내를 ...”

소망은 당장 현존하지는 않지만, 장래에 있어서 실현될 것에 대한 기대입니다. 우리 신앙인들에겐 이러한 소망에 의해 고무된 인내가 있어야 합니다. 결국 인내에 의해 소망이 실현되어야 합니다 (롬 8:24-25). 

망상과 소망은 둘 다 무엇인가를 바라는 점에서 비슷합니다. 그러나 망상은 힘든 일이 생기면 쉽게 포기합니다. 때문에 허황된 꿈에 불과한 것입니다. 그러나 소망은 너무나 간절한 바램이기에 포기할 수 없는 것입니다. 때문에 소망에는 인내가 필요합니다. 성경에서는 언제나 소망과 인내를 같이 취급하고 있습니다 (롬 5:3-4). 

사도 바울의 고난은 말로 형언할 수가 없었습니다 (고후 11:24-27). 그럼에도 사도 바울은 그리스도의 몸된 교회를 위해 고난을 육체로 채워가는 것이 자신의 사명이라고 고백했습니다 (행 20:23-24). 바울은 그리스도와 영원히 함께 하는 소망이 있기에 고난을 받으며 인내했던 것입니다 (빌 3:14). 많은 환난 가운데서 성령의 기쁨으로 도를 받았습니다 (6절). 

신앙인은 믿음과 사랑, 소망 (신망애)가 마음 속에 있습니다. 그러나 진정한 신앙인은 단지 마음의 상태인 명사형으로서만 머물면 아니 됩니다. 구체적인 모습이 보여야 합니다. 이 믿음과 사랑과 소망이 밖으로 흘러나와 동사형으로서 움직여져야 합니다. 

오늘 본문처럼, 

1.믿음으로 생산된 구체적인 역사가 있어야 합니다.

2.사랑으로 촉발된 수고가 있어야 합니다.

3.소망으로 고무된 인내가 있어야 합니다.

그리하여 우리 모두 데살로니가 교회처럼 주님으로부터, 믿음의 선진들로부터, 또한 주위 사람들로부터 더욱 칭찬받는 귀한 성도들과 교회가 되시기를 예수님 이름으로 축원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