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하려면
본문: 대하 20:1-30 (요절:12-13, 21-23절)
우리 그리스도인의 신앙생활은 육안으론 보이지 않는 영적 전쟁입니다. 베드로는 “대적 마귀가 우는 사자같이 두루 다니며 삼킬 자를” (벧전 5:8) 찾고 있는 실상을 밝히며, 반드시 마귀를 대적하라 (9절) 고 권면하고 있습니다. 이 영적 전쟁에서 우리 성도들은 반드시 이겨야 합니다. 이기면 축복과 영생이요 생명의 면류관이지만, 지면 영원한 멸망이기 때문입니다 (계 3:5, 12, 21). 그러면 어떻게 해야 우리가 영적 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을까요?
1.기도하십시오 (본문 3-4절)
여호사밧왕과 온 유다 백성들이 여호와께 도우심을 구하려 간구했습니다. 그는 “우리 열조의 하나님 여호와여” (6절 초반) 라고 하나님을 먼저 부르고 있습니다.
여호사밧왕은 가나안땅을 정복케 했던 하나님의 업적을 언급합니다. 그리고 그 땅을 영영히 주시겠다는 하나님의 언약을 다시금 상기시킵니다 (7절). 아울러 솔로몬왕이 하늘을 우러러 간구하고 (대하 6:12-42; 왕상 8장) 하나님의 응답을 받았던 사실을 (대하 7:15-16) 말하며, 그 때처럼 하나님의 이름이 있는 성전 앞에 서서 부르짖는 자신들의 기도도 들으시고 구원하셔야 한다고 하나님께 아룁니다 (8-9절).
선조들이 적들에게 과거에 베풀었던 자비를 상기시킵니다 (신 2:8-9; 본문 10절).
그러면서 그는 무엇보다 하나님만을 바라보며 의지하며 기도했습니다 (11-13절).
이와 같이 기도하였더니 어떻게 하나님의 응답이 임했습니까? 여호와의 신이 회중 가운데, 특히 제사장 지파인 레위 족속 야하시엘에게 임하였습니다 (14절). 야하시엘은 여호와의 말씀을 전합니다. 적군의 큰무리에 놀라거나 두려워 말라 전합니다. 이 전쟁은 너희가 싸워서 이겨야 할 너희의 전쟁이 아니라, 하나님인 내가 싸우는 하나님의 전쟁이기 때문이라 전합니다 (15절 후반-17절). The battle is not yours, but God’s!!!
우리 모두 하나님께 기도하며 간구함으로 어떤 상황이던 하늘의 영적 도움으로 이겨나가는 기도의 군사들 되시길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2.영적 전쟁에서 승리하려면 감사찬양을 드리십시오 (21절).
일반적으로 감사는 이미 하나님이 베푸신 은혜와 축복에 배은망덕치 않고 응답해 드리는 것입니다. 그러나 본문의 여호사밧왕은 아직 감사의 조건이 현실로 나타나지 않은 형편임에도 감사를 드렸습니다. 당장 쳐들어 오는 눈 앞의 적군들을 싸워 물리쳐야 하는 형편이었습니다. 오히려 자칫하면 모두가 죽음을 당할 수 있는 절대위기의 상황이었습니다. 이런 형편임에도 그와 유다 온 백성들은 구체적으로 전쟁터에서 찬양대를 동원하여 군대 앞에서 행진케 하면서 하나님께 감사를 미리 드렸습니다.
사도 바울은 기도가 응답받기 전에 미리 감사드릴 것을 빌립보교회에게 권면했습니다 (빌 4:6-7). 미리 감사드릴 때 우리는 하나님의 평강을 갖게 되며 응답받는 것입니다.
또한 여호사밧왕과 유다백성들은 하나님께 찬양을 드렸습니다 (21절). 일반적으로 하나님을 “찬송드린다” 함은 하나님의 이름과 속성, 그 행하신 업적을 곡조를 붙혀 높혀드리는 것입니다. 성경에는 찬송이라는 용어가 구약에 151회, 신약에 48회 정도 나옵니다. 이렇게 찬양을 드릴 때 하나님은 우리를 위험에서 건져주십니다. 바울과 실라도 감옥에 갇혔지만 찬송을 드림으로 풀려 났습니다 (행 16:25-26). 또한 찬양은 대적들을 섬멸하는 공격무기이기도 합니다 (시 149:5-9). 우리 모두 하나님께 감사와 찬양을 드리심으로 적으로부터 보호받고, 위험에서 건짐받으며, 나아가 악한 자들을 격퇴시키며 승리하시길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드립니다.
여호사밧왕과 유다백성들이 이와 같이 기도하고 감사찬양드렸더니 어떤 일이 벌어졌습니까? (22-24절) 적군들 사이에 자중지란이 일어나, 유다는 손한번 쓰지 않고 승리를 거둘 수 있게 되었던 것입니다. 할렐루야!
그렇습니다. 모든 영적 전쟁은 우리의 육체로 싸우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의 신앙생활은 우리들의 세상적인 힘으로 꾸려가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께로부터 오는 신령한 도움과 능력을 받아 승리해가는 삶입니다.
(엡 6:12) “우리의 씨름은 혈과 육에 대한 것이 아니요 정사와 권세와 이 어두움의 세상 주관자들과 하늘에 있는 악의 영들에게 대함이라”
기도와 감사찬양을 드림으로 우리는 밀려오는 악한 적군을 이겨낼 수 있는 것입니다. 나아가 세상을 이기며 정복해 갈 수 있습니다. 승리후, 여호사밧왕은 유다군사들과 함께 브라가 골짜기에 (Valley of Beracah 베라카, “축복의 골짜기”) 모여서 여호와를 송축했습니다 (26절). 또한 유다와 예루살렘 모든 사람이 여호사밧을 선두로 즐거이 예루살렘으로 돌아와, 무리가 비파와 수금과 나팔을 합주하고 여호와의 전에 나아갔습니다 (27-28절). 우리 모두 여호사밧왕처럼 하나님께 기도와 감사찬양을 드림으로 어떤 상황이던 하나님의 임재와 예수님의 은혜, 성령님의 능력으로 이겨나가며 축복받는 신앙인들 되시길 예수님 이름으로 축원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