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왕기하 3장 1-27절 말씀 묵상

열왕기하 3:1-27 말씀 묵상(10/27/2018)

"유다 왕 여호사밧의 십팔년에 아합의 아들 여호람이 사마리아에서 이스라엘 왕이 되어 십 이년을 치리하니라 저가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하였으나 그 부모와 같이 하지는 아니하였으니 이는 저가 그 아비의 만든 바알의 주상을 제하였음이라"(열왕기하 3:1‭-‬2).

"Joram son of Ahab became king of Israel in Samaria in the eighteenth year of Jehoshaphat king of Judah, and he reigned twelve years. He did evil in the eyes of the Lord , but not as his father and mother had done. He got rid of the sacred stone of Baal that his father had made."(2 Kings 3:1‭-‬2).

1) 여호람의 이스라엘 통치 와 모압의 배반(1-7)

아하시야 왕은 아들이 없어 동생이자, 아합의 둘째 아들인 여호람이 계승하게 되었습니다. 그는 우상 숭배의 결과로 심판을 받아 죽게 된 아하시야를 목격하였기에 부분적인 종교 개혁을 단행하여 아합이 만든 바알을 훼파시켰습니다. 하지만 여로보암이 펼쳤던 종교 정책을 계속하여 이어받았기에 완전하게 죄악에서 벗어나지는 못하였습니다(1-3). 

모압은 오므리 왕 때에 이스라엘의 속국이 되어 새끼 양 십만의 털과 수양 십만의 털을 이스라엘에 조공으로 바쳐 왔습니다. 그러던 중 아합이 죽고 그의 아들 아하시야가 즉위하자, 모압 왕 메사는 독립코자 하였습니다. 여호람은 모압 족속을 징벌하기 위해 유다의 여호사밧에게 원조를 부탁하여 동맹군을 만들었습니다. 당시 에돔 족속은 이스라엘의 속국이었기에 이 동맹군에 동참하게 되었습니다(4-7). 

2) 낙심에 잠긴 여호람(11-12) 

동맹군들은 에돔 광야쪽으로 행군한 지 7일 만에 먹을 물이 다 떨어져 더 이상 행군할 수 없어낙심에 잠길 수밖에 없었습니다. 하지만 여호와를 경외하는 유다의 여호사밧 왕은 실망에 잠기기보다는 주의 선지자를 찾아 여호와의 뜻을 물어 보아야 한다고 희망적인 제안을 하였습니다. 이때 여호람의 신하 중 한 사람이 엘리사를 소개합니다. 여호사밧은 엘리사가 하나님의 신실한 종인지 알고 있었으므로 세 명의 왕이 함께 엘리사를 찾아갔습니다.

3) 여호람과 대면한 엘리사의 승전 예언(13-19) 

세 명의 왕이 엘리사 앞에 당도하자 엘리사는 여호람을 보자마자 당신의 부친이 믿던 바알 신에게 찾아가 도움을 구하라는 가시 돋힌 말을 하였습니다. 그러나 엘리사는 여호와를 경외하는 여호사밧을 보아서 하나님의 뜻을 물어 보겠다고 하였습니다(13-14). 

엘리사는 골짜기에 개천을 파면 바람도 보지 못하고 비도 보지 못하지만 하나님께서 물을 공급해 주시고, 이스라엘 군대가 모압의 좋은 나무를 베고, 모든 샘들을 틀어막고 밭에 커다란 돌들을 놓아 모압인들의 생활 환경을 무참히 파괴시키게 될 것이라고 예언하였던 것입니다(16-19). 

4) 착각에 빠진 모압 군대와 이스라엘의 완승(20-27)

모압의 군대는 이스라엘 동맹군들의 공격소식을 접하고 갑옷을 입고철통같은 수비 태세를 취하였습니다. 그런데 아침에 계곡으로 부터 붉은 피가 흘러내려 오는 것을 보고 3개국의 연합군이 서로 불화를 일으켜 서로 살육을 했을 것으로 판단했습니다(20-23). 

착각에 빠져 적진을 향해 돌격한 모압 군대는 연합군에 의해 무참히 살육당하였고 엘리사의 예언대로 나무와 샘, 그리고 밭 등을 황폐화시켰습니다. 그러나 모압왕 메사는 요새인 길하레셋 성에 은신하고 있다가 에돔을 향해 공격하였으나 실패하자 메사 왕은 그모스 신이 자신들에 대하여 진노한 것으로 생각하고 자신의 맏아들을 성 위에서 인간 제물로 바쳤습니다(24-27). 

주께서 주신 오늘! 말씀에 순종하여 선을 행하고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하는 일이 없는 삶을 살아가길 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