욥기 14:1-22 말씀 묵상
"사람이 누우면 다시 일어나지 못하고 하늘이 없어지기까지 눈을 뜨지 못하며 잠을 깨지 못하느니라"(욥기 14:12).
"So he lies down and does not rise; till the heavens are no more, people will not awake or be roused from their sleep."(Job 14:12).
소발에 대한 욥의 마지막 답변: 절망 가운데 소망을 바람
1) 욥은 여인에게서 난 사람은 사는 날이 적고 괴로움이 가득하며 그 발생함이 꽃과 같아서 쇠하여지고 그림자같이 신속하여서 머물지 않는다고 하였습니다(1-2).
2) 욥은 하나님께 인생의 나약성과 죄악성을 내세워 자신에게 내리신 하나님의 심판을 거두실 것을 간구하고 있습니다(3-4). 욥의 이러한 호소에는 하나님께서 은혜를 베풀어 주셔야만 인생이 하나님의 심판 앞에서 견딜 수 있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습니다.
3) 욥은 하나님께서 인생의 날과 달수를 정하셨으니 쉬게 해달라고 말함으로 인생뿐만 아니라 세상의 모든 역사를 주관하고 계심을 고백하고 있습니다(5-6).
4) 욥은 병의 고통이 심해져 가자 자기를 본 자가 다시 볼 수 없게 될 것이라고 나무에게 소망이 있는데, 그것은 찍힐지라도 다시 움이 나서 연한 가지가 끊이지 아니한다고 하였습니다(7-10). 사람은 살아 있을 동안에는 만물의 영장으로서 가장 지혜롭고 강한 것처럼 보이지만 죽으면 나무처럼 생명을 연장할 소망이 없습니다.
5) 욥은 물을 비유로 하여 인생의 소멸을 묘사했습니다. 사람이 누우면 다시 일어나지 못한다는 말은 사람이 죽으면 다시 소생할 수 없다는 말의 은유적인 표현입니다(11).
6) 또한 하늘이 없어지기까지 눈을 뜨지 못하며 잠을 깨지 못한다는 표현은 영영히 살아나지 못한다는 뜻입니다(12).
7) 욥은 참혹한 절망 중에서도 하나님의 진노가 쉴 때까지 자신을 음부에 감추시고 자신을 위하여 기한을 정하시고 자신을 기억해 달라고 하나님께 간구하였습니다(13).
8) 욥은 자기가 음부에 가 있을 때 하나님에서 부르시면 곧 대답하는데(15) 하나님께서 자신의 걸음과 죄악을 살피시기 때문입니다(16). 그리고 욥은 하나님께서 내 허물을 주머니에 봉하시고 내 죄악을 싸매시는 분으로 고백합니다(17).
9) 욥은 급작스런 산의 붕괴와 제자리에서 옮겨진 바위(18), 그리고 끓임없는 물의 흐름에 의하여 닳아진 돌과 넘치는 물로 말미암아 제거된 티끌이라는 말로 번성하던 인간의 파멸을 묘사했습니다(19).
10) 욥은 하나님과 사람 사이의 싸움에서 하나님께서 항상 승리하신다고 하였습니다(20).
주께서 주신 주일! 끝까지 하나님을 신뢰하고 영원히 예배하며 간절하게 기도를 드리는 삶을 살아가길 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