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행전 21:1-40 말씀 묵상
"제자들을 찾아 거기서 이레를 머물더니 그 제자들이 성령의 감동으로 바울더러 예루살렘에 들어가지 말라 하더라"(사도행전 21:4).
"We sought out the disciples there and stayed with them seven days. Through the Spirit they urged Paul not to go on to Jerusalem."(Acts 21:4)
두로에서 만난 제자들은 바울에게 ‘예루살렘에 들어가지 말라’고 이야기했습니다. 이는 바울이 예루살렘에서 체포되어 어려움을 당할 것을 성령의 감동으로 안 제자들이 바울을 염려하는 뜻에서 한 말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이 십자가의 고난을 아시면서도 그것을 기꺼이 감당하셨듯이, 바울 또한 고난 받을 것을 알면서도 기꺼이 예루살렘에 올라갈 것을 말합니다(4).
이곳에서 바울 일행은 일곱 집사 중 하나인 빌립의 집에 머물렀는데, 바울 일행들이 심신이 몹시 지친 상태였기 때문으로 보입니다(8).
예루살렘으로 올라가지 말라고 권하는 사람들에게 바울은 ‘너희가 어찌하여 울어 내 마음을 상하게 하느냐 나는 주 예수의 이름을 위하여 결박 받을 뿐 아니라 예루살렘에서 죽을 것도 각오하였노라’(13)고 권면했습니다.
바울이 예루살렘에 이르러 자신의 전도 사역을 보고하자 야고보와 장로들은 바울에 관한 소문에 대해 언급합니다. 그 소문은 바울이 이방에 있는 유대인을 가르치되 모세를 배반하고 아들들에게 할례를 하지 말라고 한다는 내용이었습니다(21). 그런데 이러한 소문은 바울을 미워하는 자들이 만들어낸 억지 주장일 뿐 진실이 아니었습니다.
야고보와 장로들은 바울이 유대인들과 충돌하지 않도록 한 가지 제안을 하였습니다. 그것은 서원한 네 사람에게 결례를 행하고 머리를 깎게 하는 방법이었습니다. 야고보 일행은 유대의 전통 규례를 행함으로써 유대인들의 바울에 대한 오해를 풀려고 했던 것입니다(23-24).
바울을 죽이려는 소동을 들은 천부장은 군사들과 백부장들을 데리고 성전 밖으로 달려 내려갔습니다. 천부장은 예루살렘에 주둔해 있던 로마 군대의 지휘관이었는데, 그는 원래 바울을 보호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폭동을 진압하기 위해 현장으로 급히 간 것으로, 하나님은 이처럼 상상도 할 수 없는 방법으로 당신의 자녀를 보호하고 인도하십니다(32).
주께서 주신 오늘! 성령의 음성을 분별하며 주의 사역을 감당하길 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