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36:1-12
오늘은 제가 섬기고 있는 피지 감리교 신학교 졸업식이었습니다. 제가 와서 처음 가르친 학생들이 졸업을 하고 목회지로 12월에 떠났습니다. 눈물을 글썽이는 학생들을 안으니 마음이 뭉쿨합니다. 어떻게 두 학기를 마치었는지 정말 은혜였음을 고백합니다. 오늘부터 한달 반동안 방학에 들어갑니다. 시어머님이 몸이 안좋으시고 연로하셔서 한국을 방문합니다. 돌아가시기 전에 함께 시간을 보내려고 합니다. 늘 보고 싶어하는 아들을 위해 "내가 11월달까지 살았을 테니 꼭 오라" 고 신신당부 하셨습니다. 부모곁을 지키지 못하고 타국에서 있어 늘 마음이 죄송할 따름입니다. "진실로 생명의 원천이 주께 있사오니 주의 빛 안에서 우리가 빛을 보리이다"(9절)는 고백을 저도 경험합니다. 생명의 원천이 되시는 주님께서 천국을 소망하는 어머님께 빛이 되시길 간절히 소원합니다. 내일부터 한국가는 일정때문에 3일동안 묵상을 쉽니다. 늘 주안에서 함께하여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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