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경건한 근심과 세상 근심
본문:하나님의 뜻대로 하는 근심은 후회할 것이 없는 구원에 이르게 하는 회개를 이루는 것이요 세상 근심은 사망을 이루는 것이니라(고후 7:10)
1. 하나님의 뜻대로 하는 근심(경건한 슬픔=Godly sorrow)은 후회할 것이 없는 회개와 구원을 낳게 하는 영적 유익이 됩니다. 바울 서신에서 드러난 대로 고린도교회 성도들에게 하나님의 보시기에 근심되는 일이 몇 가지가 있었습니다. 먼저 영적 지도자들에 따라서 파벌을 형성하여 분쟁을 일으킨 문제(바울파, 아볼로파, 게바파…), 또 교회의 영적 성장을 오직 은사운동(방언, 신유…) 중심으로 이끌려고 하였던 문제, 믿는 자들 사이의 문제를 교회 밖 세상 법정에서 해결하려고 하는 버릇, 성도들 사이의 음행과 관련된 문제… 등이다. 어떤 사람은 이런 모습을 보고서 이것이 무슨 교회인가? 하고 비판할 수도 있다. 그러나 지상 교회의 문제는 모든 죄인의 문제이기도 합니다. 그렇다하더라도 이런 문제들에도 불구하고 사도들과 말씀 사역자들의 가르침에 따라서 찔림을 받고 회개하고 영적인 변화를 가져와서 올바른 구원(참 교회다운 모습)을 회복한다면, 참으로 유익한 경건한 근심이 됩니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의 뜻대로 하는 근심일 겁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항상 시대마다 선지자들과 말씀을, 사도들과 말씀 사역자들을 보내주셔서 그리스도의 복음이 완전하게 펼쳐지게 하십니다. 궁극적으로는 복음(그리스도)의 말씀을 통해서 신자로 하여금 죄와 죽음과 사단의 권세를 이기게/왕 노릇하게 하시는 근심(고통)입니다.
2. 이와는 반대로 ‘세상 근심’(the sorrow of the world)도 분명하게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지적하신 말씀을 되새겨 볼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염려하여 이르기를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무엇을 입을까, 하지 말라. 이는 다 이방인들(세상 사람들)이 구하는 것이라. 너희 하늘 아버지께서 이 모든 것이 너희에게 있어야 할 줄을 아시느니라.”(마태 6:31∼32) 이런 것은 사람의 필요들로서 하늘 아버지께서는 당연히 자기의 자녀들(그리스도의 제자)에게 공급하신다고 알려줍니다. 또한 사도 요한도 이렇게 교훈합니다. “사랑하는 자들아… 자녀들아, 아비들아, 청년들아, 아비들아, 아비들아, 청년들아… 이 세상이나 세상에 있는 것들을 사랑하지 말라. 누구든지 세상을 사랑하면 아버지의 사랑이 그 안에 있지 아니하니, 이는 세상에 있는 모든 것이 육신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과 이생의 자랑이니, 다 아버지께로부터 온 것이 아니요 세상으로부터 온 것이라. 이 세상도, 그 정욕도, 지나가되 오직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자는 영원히 거하느니라.”(요일 2:7∼17) 결국 죄와 죽음과 사단의 권세에 종노릇하게 만드는 것은 바로 ‘세상 근심(고통)’일 것입니다.
⦁⦁형제자매 여러분, 성도로서 지금의 세상을 살아가는 것이 쉽지만은 않습니다. 오늘 나는 경건한 근심(하나님의 뜻대로 하는 근심)을 하였는지, 아니면 ‘세상 근심’을 하였는지, 돌이켜 볼 수 있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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