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 & 기도

 

사무엘하 16장 1-23절 말씀 묵상 [임근영 목사]

복음뉴스 0 2023.01.16 06:38

사무엘하 16:1-23절 말씀 묵상(2023/01/16)

제목: 곤고에 처한 다윗 

 

1-4절: 시바가 많은 선물을 가지고 다윗에게 와서 사울의 손자 곧 요나단의 아들 므비보셋과 다윗을 이간시켜 사심을 채우기 위해 거짓 참소를 한다. 브비보셋은 절뚝발이로서 이스라엘 왕이 될 자격을 상실한 자이며 따라서 왕위를 노려볼 처지가 못 도는데도 시바는 그가 “내 아비의 나라를 내게 돌리리라 하나이다”하고 모함하자 다윗은 이것을 곧이곧대로 받아들여 므비보셋을 배은망덕한 자로 단정하고 “므비보셋에게 있는 것이 다 네 것이니라”(4절)하고 경솔한 판결을 내려 전에 자기가 므비보셋에게 주었던 재산을(삼상 9:7)몰수하여 시바에게 넘겨 주었던 것이다. 다윗이 이런 실수를 범하게 된 것은 피난 길에 사리를 깊이 파악할 경황이 없었고 시바의 선물에 감동하여 치리자로서의 공정성을 상실하고, 아직도 사울 왕가에 대한 경계심이 완전히 사라지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5-8절: 다윗이 자기 경호대와 함께 예루살렘에서 동북쪽으로 약 6km떨어진 감람산 맞은편인 바후림에 이르렀을 때, 게라의 아들 시므이로부터 모욕을 당하는 장면이다. 시므이는 다윗과 그 신복들에게 돌을 던졌다. 이것은 극도의 분노를 표시하는 행위이다. 그리고 하나님이 이스라엘을 압살롬의 손에 붙이셨다고 강변하고 “사울의 족속의 모든 피를 여호와께서 네게로 돌리셨도다”(8절)하고 저주했다. 이것은 근거없는 모함이다. 압살롬의 반역은 다윗의 범죄에 대한 하나님의 징계이며, 다윗은 사울 왕가의 어느 누구의 피도 흘리게 한 적이 없었다. 아브넬과 사촌 이스보셋의 죽음은 다윗의 책략에서가 아니라 하나님의 섭리에 의한 것이었다(삼상 15:28). 

 

9-14절: 다윗은 시므이의 저주를 묵인했다. 그 이유는 그 저주를 하나님의 징계로 믿고 자기는 그런 저주를 받아 마땅한 인간으로 자처했으며 혹시 이 저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징계가 해제되어 하나님과 자기의 관계가 회복되기를 기대했기 때문이다. 아비세는 다윗의 생질이며 요압의 동생이며 다윗의 충성스러운 신하였다(10:10). 다윗은 단칼에 “죽은 개”의 목을 자르겠다는 아비새의 제의를 받고 “스루야의 아들들이 내가 너희와 무슨 상관이 있느냐”하고 만류했다. 스루야는 다윗의 누이요, 아비새의 어머니이다(2:8). 

 

15-19절: 압살롬은 다윗이 떠난 예루살렘에 무혈입성을 했다. 후새는 다윗의 충성된 고문관이자 친구로서 압살롬에게 만세를 부르면서 다가간다. 그러자 압살롬의 그의 뜻밖의 태도에 “이것이 네가 친구를 후대하는 것이냐”(17절)하고 반문한다. 네가 내 신하가 되는 것은 다윗에 대한 신의를 저버리는 행위라는 뜻이다. 후세는 압살롬의 의심을 해소하기 위해 그를 가리켜 하나님과 모든 이스라엘 백성이 택한 왕이라고 말하여(18절) 그의 왕권을 합법적으로 인정한다. 그러나 후새의 이 모든 언동은 다윗을 위해 압살롬의 주변에서 정보를 수집하기 위한 눈가림이었다. 

 

20-23절: 압살롬은 아히도벨의 모략에 따라 부왕 다윗의 후궁들과 그것도 이스라엘 백성이 지켜보는 가운데 동침했다. 그리하여 하나님께서 선지자 나단의  입을 통해서 하신 예언이 성취되었다. 즉 다윗이 밧세바를 더럽혔기 때문에 그의 아내들이 백주에 욕을 당할 것을 예고한 적이 있었다. 

 

아히도벨이 이것을 압살롬에게 권고한 것은 이 밖에 다윗과 압살롬의 혈연관계를 완전히 차단하여 혹시 부자가 화해하면 압살롬의 반역에 가담했던 자들이 반역자로 정죄될 우려를 완전히 불식시키기 위해서였다. 

 

그러나 아히도벨의 모략은 근친상간을 금하는 율법(레18:7-8)에 위배되고 다윗에게 기름을 부어 왕으로 세우신 하나님의 주권에 도전하는 행위였다. 이런 아히도벨의 모략은 대제사장이 우림과 둠밈을 통하여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말씀처럼 권위가 있었다(23). 

 

“모든 모략은 다윗에게나 압살롬에게나 이와 같더라”. 다윗도 전에는 압살롬과 마찬가지로아히도벨의 정치적 모략을 잘들어주었다는 뜻이다. 다만 다윗에게는 그 모략이 선정을 베푸는데 도움이 되었으나, 압살롬에게는 악정을 부체질하는 결과가 되었다. 그리하여 아히도벨의 말로는 비극으로 끝났다(삼하 17:23). 

 

오늘의 기도: 아무도 없는 광야에서 하나님과 독대하는 기도의 시간을 매일 가짐으로 영적으로 성공하는 주의 백성이 되게 하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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