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행전 10:1-47 말씀 묵상
"내가 곧 당신에게 사람을 보내었더니 오셨으니 잘하였나이다 이제 우리는 주께서 당신에게 명하신 모든 것을 듣고자 하여 다 하나님 앞에 있나이다"(사도행전 10:33).
"So I sent for you immediately, and it was good of you to come. Now we are all here in the presence of God to listen to everything the Lord has commanded you to tell us.”(Acts 10:33).
고넬료는 이달리야 군대의 백부장으로 경건하고 하나님을 경외하며 백성을 많이 구제하고 하나님께 항상 기도하는 사람이었습니다. 고넬료는 일반적인 백부장들과는 달리 예의가 바르고 유대인들에게 우호적이었으며 경건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래서 이러한 고넬료의 기도와 구제는 하나님께 상달되었던 것입니다(1-2).
베드로는 경건한 사람들의 예를 따라서 하루에 세 번 기도하러 혼자 다락으로 올라갔습니다. 기도가운데 베드로는 하늘이 열리고 한 그릇이 내려오는데 그 안에는 네 발 가진 짐승과 기는 것과, 공중에 나는 것들이 있었고, 이것을 잡아먹으라고 명하는 환상을 보았습니다. 베드로는 보자기에 든 짐승들을 모세와 아론에게 주신 규정(레11장)에 근거하여 속되고 깨끗치 아니한 것으로 여겨 '주여 그럴 수 없나이다'고 대답하였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당신이 깨끗케 하신 것을 네가 속되다 하지 말라고 말씀하시며 세 번이나 반복되었습니다(10-16).
베드로가 하나님의 뜻을 몰라 고민하던 중에 전능하신 하나님의 인도로 세 사람의 사자가 그를 찾아왔습니다. 성령께서 이 세 사람의 도착에 대해 베드로에게 말씀하셨습니다. 고넬료가 보낸 자들은 고넬료에 대해서 소개를 하고 베드로에게 온 목적을 이야기했습니다. 그러자 베드로는 그 사람들을 맞아들여 유숙하게 했습니다(17-23).
이튿날 그들은 지혜롭게 욥바 출신의 다른 신자들 몇 명과 함께 가이사랴를 향해 북쪽으로 출발했습니다. 베드로는 자신이 이 파격적인 행위를 설명하도록 요구받을 때 이 증인들이 한 몫 하리라는 것도 알았습니다(23).
이 일행이 가이사랴에 도착했습니다. 고넬료는 일가와 가까운 친구들을 모아 베드로를 기다리다가 그가 들어오자 그 발 앞에 엎드리어 절했습니다(24-25). 베드로가 고넬료의 부름에 응한 이유는 하나님께서 아무도 속되다 하거나 깨끗지 않다 하지 말라고 하셨기 때문입니다(26). 베드로가 고넬료의 집에서 깨달은 것은 다름아닌 하나님은 사람의 외모를 취하지 아니하시고 하나님을 경외하며 의를 행하는 사람을 받으신다는 사실이었습니다.
베드로는 ‘하나님이 나사렛 예수에게 성령과 능력을 기름붓듯 하셨으매’라며 설교할 때 성령이 말씀 듣는 모든 사람에게 내려왔습니다. 마가의 다락방을 연상케 하는 이 사건은 ‘이방인들의 오순절’이라 할 수 있습니다. 성령은 성도들 안에 내주하시며 우리의 구원을 확증하십니다(고후13:5). 그리고 성령을 받은 후 사람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았습니다(38-48).
주께서 주신 오늘! 하나님 말씀을 겸손하게 듣고, 지키며 살아가길 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