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행전 7:1-60 말씀 묵상
"저희가 돌로 스데반을 치니 스데반이 부르짖어 가로되 주 예수여 내 영혼을 받으시옵소서 하고 무릎을 꿇고 크게 불러 가로되 주여 이 죄를 저들에게 돌리지 마옵소서 이 말을 하고 자니라"(사도행전 7:59-60).
"While they were stoning him, Stephen prayed, “Lord Jesus, receive my spirit.” Then he fell on his knees and cried out, “Lord, do not hold this sin against them.” When he had said this, he fell asleep."(Acts 7:59-60).
스데반은 아브라함을 통하여 율법보다 이전에 있었던 언약과 믿음을 강조하고 형식적인 율법 조항에 젖어 있던 유대인의 불신을 지적했습니다(2).
아브라함에게 유업을 주지 않으시고 다만 그와 그 후손에게 가나안 땅을 주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즉 아브라함의 후손이 이방 땅에서 400년 동안 나그네로 있으면서 종살이를 하며 학대받을 것이나, 하나님께서 친히 그 나라를 심판하시겠고 그 뒤에 그들을 돌아오게 하여 가나안 땅에서 예배하도록 만드시겠다고 하신 것입니다(5-8).
이는 아브라함과의 언약이 요셉을 통하여 점진적으로 성취됨을 보여주기 위함이었습니다. 이렇게 하나님께서 함께하셨다는 언약은 택한 백성에게 주신 복의 표현입니다(9-16).
여기서 스데반이 강조하려는 바는, 하나님께서 당신의 택한 백성을 버리지 않으시고 모세를 통해 구원하셨음을 가르치기 위함이었습니다. 모세도 요셉처럼 처음 동족들 앞에 나섰을 때는 인정받지 못했습니다. 모세가 불 붙는 가시나두 떨기에서 하나님을 뵙고, 애굽으로 돌아가 백성을 인도하라는 하나님의 명령을 받고 두 번째 그들 앞에 섰을 때에야 비로소 인정받았습니다.
하나님은 애굽과 홍해와 광야에서 기사와 이적을 행하며 이스라엘 백성을 구원하셨습니다. 이를 통해 하나님은 그의 자녀들을 언제나 지켜 보시며 인도하여 주심을 알 수 있습니다. 또한 모세는 나이 40이 되었을 때 자신의 고귀한 신분을 버리고 동족을 돌보았습니다(20-32).
하나님은 모세에게 ‘네 신을 벗으라’고 명하셨습니다(33). 당시의 근동 지역은 무덥고 건조하여 먼지가 많았기 때문에 신이 쉽게 더러워졌습니다. 그래서 제사장들은 성소에서 신을 벗었습니다. 따라서 신을 벗는 것은 인간의 죄와 더러움을 버리고 정결한 모습으로 하나님 앞에 서야 함을 의미합니다.
광야의 이스라엘 백성들은 과거 어렵고 힘이 들었지만 그래도 기본적인 생활을 할 수 있었던 애굽의 생활을 동경했습니다(39). 이들은 금으로 송아지를 만들어 우상으로 섬겨 다시 하나님의 진노를 불러 일으켰던 것입니다. 하나님은 하늘에 있는 해, 달, 별을 신으로 숭배한 이스라엘 백성을 미워하셔서 더 깊은 죄를 저지르도록 내버려두셨다는 의미입니다(40-42).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을 만날 수 있는 유일한 곳은 증거의 장막이었습니다(출27:21). 그리고 이 장막 안에는 십계명이 새겨진 두 돌판과 만나를 넣은 항아리 그리고 아론의 싹난 지팡이를 두었습니다. 성막은 성전처럼 웅장하고 화려하지는 않았지만 가장 순수하고 진실되게 하나님을 만나는 장소였던 것입니다(44).
스데반은 설교 후 성령이 충만하여 하늘을 우러러보고 하나님의 영광과 예수님께서 하나님 우편에 서신 것을 보았습니다(55). 예수님은 십자가 사역을 완성하시고 지금은 하나님 우편에 서 계십니다.
첫 순교자인 스데반은 세상을 떠나면서 '주 예수여 내 영혼을 받으시옵소서, 주여 이 죄를 저들에게 돌리지 마옵소서'라는 말을 남겼습니다. 이때 사울은 스데반의 숙음을 마땅히 여겼습니다(57-60).
주께서 주신 오늘! 날마다 성령 충만하여 주를 바라보는 삶을 살아가길 원합니다.
서계신다고요???
스데반의 순교 때 서신 것은 특별한 상황이었을 뿐 여러 구절에서는 에수님께서 지금 보좌 우편에 (막 16:19) 앉아계신다고 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