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딤후2:20~21)
큰 집에는 금과 은의 그릇이 있을 뿐 아니요 나무와 질그릇도 있어 귀히 쓰는 것도 있고 천히 쓰는 것도 있나니
그러므로 누구든지 이런 것에서 자기를 깨끗하게 하면 귀히 쓰는 그릇이 되어 거룩하고 주인의 쓰심에 합당하며 모든 선한 일에 예비함이 되리라.
[좋은 그릇]
지금은 소금이 흔하지만 16세기까지는 왕족이나 귀족 그리고 엄청난 부자라야만 먹을 수 있는 가장 비싼 식재료였기에 상류층의 집에만 소금그릇이 있었다고 한다.
현존하는 가장 비싼 소금그릇은 르네상스 시대의 조각가이자 금세공사인 ‘벤베누토 첼리니’가 금과 보석을 이용해서 만든 것으로 현싯가로 1,000억 정도의 가치로 추정되며 현재 ‘오스트리아의 빈’미술박물관에 보관되어 있다고 한다.
이 외에도 수 십억대를 호가하는 그릇들이 여러 점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그렇게 비싸다고 해서 좋은 그릇이라고만은 할 수 없을 것 같다.
그릇의 가치는 그 안에 무엇이 담기느냐에 따라 결정된다.
금과 보석으로 된 그릇이라도 개밥이 담겨 있으면’개밥그릇’에 지나지 않으므로 나는 자긍심을 갖고 산다.
그 이유는 가치로 치면 질그릇보다 못한 존재이지만 내 안에 ‘예수’라는 가장 귀한 보배를 담고 있기 때문이다.
이 보배를 끝까지 잘 간직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