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엘상 7:1-29절 말씀 묵상(2023/01/05)
제목: 너를 위하여 집을 이루리라
1-3절: 다윗이 하나님의 도움으로 사방의 모든 대적 즉 블레셋을 비롯한 이방 족속을 격파한 것은 다윗 왕국의 말기로, 이 무렵에 다윗은 두로 왕 히람이 백향목과 목수와 석수를 다윗에게 보내어 왕궁 건축을 도왔다(5:11). 선지자 나단은 다윗이 하나님의 법궤를 안치할 성전을 지으려는 것이 하나님이 뜻에 부합되는 줄 알고 즉흥적으로 찬성한다.
4-7절: 하나님은 선지자 나단의 그릇된 조언을 시정하기 위해 즉 영음을 들려 주신다. 하나님은 다윗에게 직접 알릴 수도 있으나 하나님의 뜻을 전하는 선지자의 고유 권한을 존중하여 나단에게 말씀하신 것이다. :”네가 ----나의 거할 집을 건축하겠느냐”. 하나님은 다윗이 성전을 건축하는 것을 원치 않으셨다. 그것은 다윗이 전쟁에서 너무 많은 피를 흘려 평화를 상징하는 성전의 건축자로 적합하지 못했기 때문이었다(대상 22:8).
8-17절: 하나님은 성전을 지어 법궤를 모시려는 다윗을 가상히 여겨 다윗 왕조에게 대한 축복을 약속하시고, 다윗의 계보를 좇아 그 후손으로 탄생될 메시아에 대한 예언도 포함되어 있다.
다윗 언약의 내용은, 다윗의 이름을 존귀케 하고(9절), 이스라엘 배성들을 사사 시대처럼 이방인의 잦은 침략으로 여기저기 쫓겨다니지 않게 하여 한 곳에 정착시키고(10절), 다윗의 수명이 다하면 “네 몸에서 날 자식” 즉 솔로몬으로 하여금 왕국의 기틀을 더욱 견고히 하여 성전을 짓게 하며(13절) 다윗 왕가와 그 왕국이 영원히 견고해진다는 것이었다(16절). 그런데 다윗 왕국은 솔로몬이 죽은 후에 남북으로 분열되고 B.C 586년 예루살렘이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에게 점령되어 멸망했다. 지상의 나라는 영원히 존재할 수 없다. 그러므로 이 왕국은 메시아 왕국을 가리킨다.
18-29절: 다윗은 제사장 나단을 통하여 하나님의 말씀을 전해 듣고 여호와의 법궤 앞에 무릎을 꿇고 앉아서 감사의 기도를 드린다. 그는 “나는 누구오며 내 집은 무엇이관대”(18)절)하고 미천한 집안의 일개 목동에 불과했던 자기를 이스라엘의 왕을 택해 주신 하나님의 은총에 감격했다. 그리고 다윗이 현제 누리고 있는 하나님의 축복도 감당키 어려운데 하나님께서 여기에 더하여 앞날의 번영을 보장해 주신 것을 감사한다(19절).
다윗의 기도는 하나님의 은혜로운 언약에 대한 감사와 전에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에게 베푸신 은혜에 대한 고백과, 앞으로 하나님의 언약이 그대로 이루어지기를 원하는 간구 등으로 요약된다. 그것은 자기 중심의 기도가 아니라 하나님 중심의 기도였다. 즉 자기 생각이나 감정에 따라 기도하지 않고, 하나님이 언약에 따라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기를 기도했다.
오늘의 기도: 중심을 보시는 하나님 앞에서 외형적인 업적이 치우쳐서 많은 일만 하면, 큰 일만 하면 괜찮으리라는 잘못된 생각을 버리게 하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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