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 47:11-26 절 말씀 묵상
“기근과 토지법”
“요셉이 백성에게 이르되 오늘 내가 바로를 위하여 너희 몸과 너희 토지를 샀노라 여기 종자가 있으니 너희는 그 땅에 뿌리라”(창세기 47:23).
"Joseph said to the people, “Now that I have bought you and your land today for Pharaoh, here is seed for you so you can plant the ground."(Genesis 47:23)
1. 요셉은 바로의 정식 허가를 받아 목축에 가장 적합한 땅인 라암셋을 형제들에게 주고 식량도 나눠 주었다. 이리하여 야곱과 그의 가족은 비록 이방인이었지만 값없이 식량을 장만하게 되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바로의 명령에 따라 출애굽 직전에 라암셋에 국고성을 지었고 출애굽 때 이곳에서 출발하였다(11-12).
2. 기근이 점점 심하여 애굽과 가나안 땅의 백성들은 있는 돈을 다 털어 정부의 비축미를 사들여야 했다. 그리하여 그들의 돈은 바로의 궁전으로 들어가 바로의 왕권은 더욱 견고해졌다. 따라서 이들은 생명과 재산을 바로에게 더욱 의지하게 되었다(13-14).
3. 애굽 백성들은 지금까지 모아둔 돈을 양곡 구입에 다 써버리자 가축을 양곡과 바꾸어 연명하였다. 그리하여 그들의 모든 가축들도 바로의 소유가 되어 버렸다(15-17).
4. 기근은 계속되고 돈도 가축도 없었다. 이제 애굽 백성은 마지막으로 남아 있는 땅과 자기 몸을 팔아 양곡을 구입할 수밖에 없었다. 이리하여 애굽 전체의 땅이 왕의 소유가 되고 백성은 왕의 농노가 되었다(18-20).
5. 식량 공급을 받게 쉽게 받을 수 있도록 곡식 창고가 있는 성읍들로 백성들이 거처를 옮겼다(21).
6. “제사장들의 토지는 사지 아니하였으니 제사장들은 바로에게서 녹을 받음이라 바로가 주는 녹을 먹으므로 그들이 토지를 팔지 않음이었더라”(22). 여기서 말하는 제사장은 하나님을 섬기는 제사장이 아니라 애굽 백성들이 신봉하는 잡신을 섬기는 제사장을 말한다. 이들은 왕의 녹을 먹고 살았으므로 땅을 팔 필요가 없었다. 고대 비문에 보면 이들에게 양이 해마다 18만 5천 가마의 양곡을 제공한 것으로 나와 있다.
7. 요셉은 애굽 백성에게 바로의 농노가 된 것을 선포하고 자기가 수립한 토지 국유화 정책의 골자를 발표한다. 그것은 추수의 5분의 1을 국가의 현물세로 바치는 것이다. 이것은 그 후 애굽에서 법으로 확정되었다. 요셉이 백성들에게 종자를 나눠준 것은 흉년의 마지막 해임을 알 수 있다(23-26).
기도하기: 하나님의 손에 나의 모든 것을 맡기고 전폭적으로 순종하며 살아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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