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니엘 9장 11-14절 말씀 묵상 [이영만 목사]

제목 : 은혜의 때에 하나님을 찾자

본문 : 다니엘 9:11-14

 11 온 이스라엘이 주의 율법을 범하고 치우쳐 가서 주의 목소리를 듣지 아니하였으므로 이 저주가 우리에게 내렸으되 큰 하나님의 종 모세의 율법에 기록된 맹세대로 되었사오니 이는 우리가 주께 범죄하였음이니이다. 12 주께서 큰 재앙을 우리에게 내리사 우리와 및 우리를 재판하던 재판관을 쳐서 하신 말씀을 이루셨사오니 온 천하에 예루살렘에서 일어난 일 같은 것이 없나이다 13 모세의 율법에 기록된 대로 이 모든 재앙이 이미 우리에게 내렸사오나 우리는 우리의 죄악을 떠나고 주의 진리를 깨달아 우리 하나님 여호와의 얼굴을 기뻐하지 아니하였나이다. 14 그러므로 여호와께서 이 재앙을 간직하여 두셨다가 우리에게 내리게 하셨사오니 우리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행하시는 모든 일이 공의로우사 우리가 그 목소리를 듣지 아니하였음이니이다.

다니엘이 이제 나이가 들었습니다. 바벨론은 패망하고 메데의 다리오가 새로 왕이 되었습니다. 나이가 들었지만 명석한 다니엘은 바벨론을 정복한 다니엘 왕에게도 크게 쓰임을 받아 3인 총리 중 하나입니다. 다니엘이 예레미야의 예언이 기록된 책을 통하여 예루살렘의 황폐함이 70년 만에 그치리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이에 다니엘은 금식하며 베옷을 입고 재를 덮어쓰고 주 하나님께 기도하며 간구를 드립니다. 본문의 내용은 다니엘의 기도의 부분 입니다.

모세의 율법에 기록된 재앙은 신명기 28장의  순종하여 받는 복과 불순종하여 받는 저주입니다. 우리의 인생 길을 돌아보더라도 순종은 무척 어렵고 불순종은 너무나 쉽습니다.

인간 자체가 죄를 진 아담의 후손이라 죄에는 너무나 가깝습니다. 아무 노력을 안해도 무시험으로 갈 수 있는데가 지옥이라고 하듯이 육신의 몸을 입고 사는 우리들은 정말 하나님 앞에 바로 서 있기 위해 주야로 말씀을 읍조리며 살아야 합니다.

모세는 가나안 땅에 들어가 살게될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을  삼가 지키며 살면 복을 받고 악을 행하여 하나님을 잊고 살면 저주와 환란과 책망을 내리사 망하며 속히 파멸할 것을 예언하며 하나님의 말씀을 잘 지키며 살 것을 당부하였습니다. 

모세가 이스라엘 백성을 이끌고 광야 40년을 지내며 출애굽 당시 20세 이상 된 자로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한 여호수아와 갈렙을 제외한 모든  불순종한 이스라엘 백성은 광야에서 죽었습니다. 모세는 이스라엘 백성이 너무나 쉽게, 빨리 하나님을 떠나 악을 행하는 것을 많이 겪어왔기에 가나안 땅에 들어갈 후손들에게 일어날 일들이 진심으로 걱정이 되었던 것 입니다.

하지만 가나안 땅에 들어간 세대의 자손들은 이러한 사실을 직접 겪어보지 못했기에 다시금 하나님을 떠나 이방신을 섬기고 악을 행하는데 꺼리낌이 없었습니다.

이스라엘 나라는 남쪽의 유다와 북의 이스라엘로 둘로 나뉘었다가 각각 멸망을 당하게 됩니다.

유다 백성들은 바벨론에 포로로 잡혀와 이방신을 섬기며 살았습니다. 가나안 땅에서 그토록 하나님을 격노하게 한 이스라엘 백성들은 자발적으로 이방 신을 섬겼지만  이제는 포로로 잡혀와 살면서 이방신을 어쩔 수 없이 섬기게 되었습니다.

참 아이러니 입니다. 하나님을 섬기며 살수 있는 조건이 완비되어 있을 때는 섬기지 않고 이방신을 섬기는 딴짓을 하다가 포로로 잡혀가서는 하나님을 섬기려고 하니 말 입니다.

우리가 사는 미국 땅도 청교도들이 신앙의 자유를 찿아 와서 세운 나라 입니다. 그러나 가나안 땅에 들어간 이스라엘 백성과 같이 미국의 거민들도 신앙을 잃고 방종에 가까운 삶으로 하나님을 격노케 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고국도 마찬가지 입니다. 나라를 잃고 독립을 위해 하나님께 간구하였고 전쟁의 참화로 잿더미에서 하나님께 부르짖던 뜨거운 믿음은 이제 찿아볼 수가 없습니다.

하나님이 어려운 가운데 있는 세대에 복을 주시면 그 다음 세대 부터는 부패하고 썩어들어 갑니다.  우리 모두는 아직 하나님의 은혜의 시간이 남아 있을 때 돌이켜 회개하며 참된 믿음을 찿아 나가는 순례자의 삶을 살아가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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