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 34:13-24 말씀 묵상
“야곱 아들들의 계략”
“그런즉 이같이 하면 너희에게 허락하리라 만일 너희 중 남자가 다 할례를 받고 우리 같이 되면 우리 딸을 너희에게 주며 너희 딸을 우리가 취하며 너희와 함께 거하여 한 민족이 되려니와 너희가 만일 우리를 듣지 아니하고 할례를 받지 아니하면 우리는 곧 우리 딸을 데리고 가리라 “(창세기 34:15-17).
"We will enter into an agreement with you on one condition only: that you become like us by circumcising all your males. Then we will give you our daughters and take your daughters for ourselves. We’ll settle among you and become one people with you. But if you will not agree to be circumcised, we’ll take our sister and go.”(Genesis 34:15-17)
1. 하몰과 세겜의 청혼은 할례를 받은 하나님의 백성으로서는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는 것이었다. 야곱의 아들들은 정정당당하게 거절하지 않고 할례를 받지 않은 족속과 혼인을 맺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라고 말하고 하나의 전제조건을 제시하였다(13).
2. 그러나 가나안 족속이 그들의 모든 남자가 그 언약의 표, 할례를 받는 것에 동의한다면 야곱의 아들들은 결혼을 응락할 용의가 있다고 말하였다(14-15).
3. 그 뿐만 아니라 그들은 가나안 족속과 통혼하며 “한 민족”이 될 각오도 되어 있노라고 하였다(16-17). 이것은 흉계였다. 혼인을 미끼로 세겜에게 할례를 받게 하여 고통에 시달리며 걸음도 제대로 걷지 못할 때 그들을 멸하라는 것이었다.
4. 그들은 이방인에게 할 일을 하라 마라 말라 할 권리가 없었으며 더구나 하나님의 성례를 인간적인 복수로 이용하는 것은 큰 죄악이었다. 그들이 이런 끔찍한 일을 꾸미고도 종교의 가면으로 은폐한 것은 엄청난 타락이라고 하지 않을 수 없다.
5. 하몰과 세겜 부자는 즉석에서 야곱의 아들들의 제의를 받아들였다. 세겜은 하몰의 집의 우상적인 존재였고 사랑하는 디나를 아내로 삼는 조건 치고는 할례를 받는 것 쯤은 오히려 간단한 일이라고 생각하였다. 세겜은 할례를 받는 것을 단지 잠시 육적인 고통을 감내하는 정도로만 생각하고 있었다(18-19).
6. 하몰과 세겜은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그 고장 사람들을 쉽사리 설득할 수 있었다. 이들의 설득에서는 부차적인 이해관계가 강조되고 중요한 종교 문제인 할례는 사소한 조건이 되어 있었다(20-21).
7. 그리하여 그들은 세겜의 결혼 조건에 이용되어 야곱의 아들들의 계략에 고스란히 넘어갔다(22-24).
8. 그들에게 할례는 별로 생소한 일이 아니었다. 하나님께서 지시하신 종교적인 의식은 아니었지만 고대 베니게인들도 할례를 행하였으며 가나안 사람들도 부분적으로 할례를 행하였다. 그리하여 그들은 추장의 설득에 따라 할례를 받는 이것이 큰 화근이 되었다.
기도하기: 경건을 가장한 불의한 삶을 거부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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