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생명수 강과 생명 나무
본문: 계 22:1-5
아름답고 수려한 산천초목을 보시며 맘껏 즐기실 때가 있으시지요? 눈 앞에 펼쳐지는 장관들은 앞으로 도래할 영원한 하늘나라의 이 세상에 잠시 비춰진 그림자요 모형입니다. 우리의 영적 눈이 활짝 띄여 아름다운 피조물의 파노라마 가운데 깃들여진 하나님의 경륜 또한 음미하시며 사시길 축원합니다.
오늘 본문은 장차 그리스도인들이 영원히 거할 새예루살렘성의 전체 모습중 (계 21:9-22:5) 일부입니다. 이와 흡사한 내용이 기록된 성구들이 성경에 또 있을까요? 놀랍게도 창세기 2장에서부터 등장합니다. 에덴동산을 보십시오. 4대강이 흐르고 있었습니다. 생명나무가 있었습니다 (창 2:8-14). 에스겔의 성전에서 흘러 나오는 생명수 강과 강 좌우의 나무들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전에서부터 생명수 강이 흐르고 강 좌우편에는 각종 먹을 실과가 풍성한 나무들이 있습니다. 더우기 나무의 잎사귀들은 약재료가 됩니다 (겔 47:1-5, 12).
이 구약의 두가지 이미지와 오늘 계시록 본문의 이미지를 중간에 신약의 예수님과 성령님이 연결해 줍니다. 즉 예수님과 성령님으로 아니하고는 영원한 천국에 들어가지 못함을 알려 주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생수의 샘물과 생명양식입니다.
(요 4:14) “내가 주는 물을 먹는 자는 영원히 목마르지 아니하리니 나의 주는 물은 그 속에서 영생하도록 솟아나는 샘물이 되리라”
(6:35) “예수께서 가라사대 내가 곧 생명의 떡이니 내게 오는 자는 결코 주리지 아니할 터이요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목마르지 아니하리라”
성령님은 생수의 강입니다.
(요 7:38-39) “나를 믿는 자는 성경에 이름과 같이 그 배에서 생수의 강이 흘러나리라 하시니 39 이는 그를 믿는 자의 받을 성령을 가리켜 말씀하신 것이라 (예수께서 아직 영광을 받지 못하신 고로 성령이 아직 저희에게 계시지 아니하시더라)”
이와 같은 생명수 강과 생명 나무에 대한 하나님의 계시가 열려지시길 축원합니다.
한편 오늘 본문 3-5절을 살펴 보면, 삼무(三無)를 찾을 수 있습니다. 즉 아름답고 휘황찬란한 새예루살렘에는 3가지가 없습니다. 첫째 저주가 없습니다 (3절). 둘째 밤이 없어 속됨이 없습니다 (5절). 셋째 햇빛이 쓸데 없는 것처럼 세상의 헛된 영광이 없습니다 (5절).
대신에 세가지 삼유(三有)가 있습니다.
1)축복이 있습니다.
(계 7:16-17) “저희가 다시 주리지도 아니하며 목마르지도 아니하고 해나 아무 뜨거운 기운에 상하지 아니할지니 17 이는 보좌 가운데 계신 어린 양이 저희의 목자가 되사 생명수 샘으로 인도하시고 하나님께서 저희 눈에서 모든 눈물을 씻어 주실 것임이러라”
(21:4) “모든 눈물을 그 눈에서 씻기시매 다시 사망이 없고 애통하는 것이나 곡하는 것이나 아픈 것이 다시 있지 아니하리니 처음 것들이 다 지나갔음이러라”
2)늘 낮만 있습니다. 거룩만이 있습니다.
(계 21:25) “성문들을 낮에 도무지 닫지 아니하리니 거기는 밤이 없음이라”
3)하나님의 영광이 있습니다. 어린양이 등이 되십니다.
(계 21:23) “그 성은 해나 달의 비췸이 쓸데 없으니 이는 하나님의 영광이 비취고 어린 양이 그 등이 되심이라”
창일한 허드슨강과 푸르른 나무들과 같은 아름다운 산천초목을 바라보며, 현세와 내세에 우리에게 주어지는 풍성한 생명수와 생명나무의 열매, 즉 생명양식을 맘껏 기대하시길 축원합니다. 안식과 평안, 기쁨이 넘치시는 생명의 삶을 사시길 간구합니다.
그리하여 저주와 저속, 세상의 헛된 영광에서 벗어나 축복과 거룩, 영광의 삶을 사시길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