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 & 기도

 

온전한 예배를 드리자

민경수 목사 0 2020.07.15 08:57

온전한 예배를 드리자

본문: 요 4:23-24

 

이 세상 종교인이면 고금은 물론 동서를 막론하고, 양식이 다를뿐 나름대로 격식을 갖춘 예전을 행합니다. 그래서, 우리 기독교인의 예배도 다른 종교의 예전 형태와 다를 것이 없다는 주장이 있기도 합니다. 그러나 과연 그러할까요? 오늘 본문은 단 2절이지만 명확하게 우리 신앙인들이 참으로 드리는 개인 및 교회 예배의 독특성을 잘 설명해 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같이 드릴 때 우리는 온전한 예배를 하나님께 드릴 수 있는 것입니다. 과연 우리 기독교 신앙인들은 어떻게 할 때, 참으로 온전한 예배를 드릴수 있겠습니까?

 

1.예배의 대상인 하나님 아버지께 예배를 드립시다 

본문 23절 “아버지께 참으로 예배하는 자들은 ...” the Father

본문 24절 “아버지께서는 이렇게 자기에게 예배하는 자들을 찾으시느니라 worshipers the Father seeks. 

우리 신앙인의 예배의 대상은 성부하나님이십니다. 천지를 창조하시고 인간을 지으시고, 이 세상을 주관하시는 하나님 아버지께 드리는 신앙행위입니다. 이는 과거 구약의 제사도 그러했습니다. 신약의 예배도, 더 나아가 천상의 예배도 성부 하나님께 드리는 

것임을 성경은 곳곳에서 밝히고 있습니다.

(롬 15:6) “한 마음과 한 입으로 하나님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려 하노라” 

(고후 1:3) “찬송하리로다 그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하나님이시요 자비의 

아버지시요 모든 위로의 하나님이시며”

(엡 5:20) “범사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항상 아버지 하나님께 감사하며”

(계 19:4) “... 보좌에 앉으신 하나님께 경배하여”

하나님은 자신에게 드려지지 않는 예배와 예전을 절대 용납지 않으십니다. 바알과 

아세라, 레판과 몰락 등 하나님외 다른 신들을 섬기는 일들을 금하며, 온갖 우상을 

섬기는 행위를 십계명에서 죄라고 명시합니다. 오늘날 우리는 굿을 하거나 부처에게 

절하거나 조상신에게 절하면 아니됩니다. 또한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이 관련된다고 

이슬람이 섬기는 알라신과 오늘날 구약만을 믿는 유대교에서 제사지내는 여호와를

섬기거나 의존해서는 아니됩니다. 나아가 예배의 촛점이 사람이 되어서도 아니될 

것입니다.

우리 모두 예배 때 오직 성부 하나님만을 바라보며 찬양하며 경배드리심으로 참으로 

온전한 예배를 드리시길 축원합니다.

 

2.온전한 예배를 위해서, 예수님 안에서 예배드립시다 (본문 23, 24절). 

“진정으로in truth 예배드린다”는 말은 “진리 안에서 예배드린다”는 뜻입니다. 진리는 

무엇입니까? 진리는 예수님을 가리키는 단어입니다. 예수님은 자신을 진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요 14:6). 

우리는 구체적으로 왜 진리이신 예수님 안에서 예배를 드려야 하나요?

1) 예수님이 우리를 하나님 아버지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길이시기 때문입니다.

성자 예수님은 일차적으로 예배를 받으시는 대상은 아니십니다. 물론 예수님도 성자 

하나님으로서 삼위하나님이시기에 예배를 받기도 하십니다 (계 5:13 등). 그러나 

예수님은 그보다 더욱 중요한 역할을 하십니다. 예수님이 아니고는 우리는 결코 예배를 성부하나님께 드릴 수가 없습니다. 우리의 예배는 허공을 치는, 또는 공중을 떠도는 

것이 아닙니다. 비행기길과 뱃길이 따로 있듯이, 우리 신앙인들에게는 하나님 아버지께 나아가는 “예배길”이 따로 있는 것입니다. 

(히 10:20) “... 그 길은 우리를 위하여 휘장 가운데로 열어 놓으신 새롭고 산 길이요 휘장은 곧 저의 육체니라”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몸을 찢으셨을 때 예루살렘 안의 성전휘장이 둘로 찢어졌듯이, 

예수님은 하나님 앞으로 나아가는 길을 만들어 놓으신 것입니다. 그리하여 이 새롭고 산 길(new and living way)을 따라 예배를 통해 우리의 심령이 하늘보좌에 이르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 스스로는 결코 길을 만들지도 못하고 알지 못하여 하나님 아버지께 

다가갈 수 없습니다.

 

2) 예수님의 보혈만이 우리를 하나님 아버지께로 나아갈 수 있는 자격을 주기 

때문입니다. (히 10:19) “그러므로 형제들아 우리가 예수의 피를 힘입어 성소에 들어갈 담력을 얻었나니”우리 인생은 더러워서 거룩하신 하나님 앞에 감히 나아갈 수 없습니다. 

(사 64:6) “... 우리의 의는 더러운 옷과 같으며 ...”

부정한 자가 하나님을 보고 산자가 없습니다 (사 6:1-5). 그러나 죄가 사하여질 때는 

비로소 우리는 하나님을 볼 수 있는 것입니다 (6-7절). 이처럼 오늘날 우리는 예수님의 보혈로 인해 우리의 모든 죄가 씻김을 받아 정결해졌기에 거룩한 하나님을 뵐 수가 있는 자격을 얻는 것입니다.

혹시 우리는 예수님의 “보혈”에 상관없이, 또 예수님이 열어놓으신 “새롭고 산 길”을 

무시하고 단지 종교적으로, 형식적으로 예배에 참석하고 있지는 아니 합니까? 우리는 예수님 바깥에서 드리는 예배를 드려선 아니 됩니다 (사례: 가인의 피없는 제사). 죄의 

회개없이, 죄의 용서함없이, 이에 대한 감격과 감사, 봉사, 믿음이 없이 우리가 어떻게 하나님께 나아갈 수 있겠습니까? 우리 모두 예수님의 피의 은혜를 힘입어 십자가에서 몸을 찢어 열어 놓으신 “새롭고 산 길”을 좇아 하나님께 믿음과 정결한 예물을 드리며 보좌로 나아가시길 축원합니다!

 

3. 마지막으로 참으로 온전한 예배를 드리려면 성령님 안에서 예배드립시다 (본문 23, 24절).

“신령으로” 예배할 지니라”는 원문이 in the Spirit(성령님 안에서)입니다.

1)우리가 성부 하나님께 예배드릴 때 성령님의 도움이 절대 필요합니다. 우리는 마치 

내가 내 힘으로만 예배드리는 것으로 착각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신령으로 예배드리다 보면 어디서 그런 힘이 나오는지 예배에 빨려들어가거나, 자신이 놀랄만큼 자신의 능력을 초월해서 예배드리는 모습을 발견하곤 합니다. 이처럼 우리 예배는 예배에 힘을 실어주는 성령님의 능력으로 하나님 하늘 보좌에 드리게 됩니다 (창 28:12). 성령님은 

우리의 연약함을 도우시며 (롬 8:26) 불을 붙이기도 하십니다 (딤후 1:6).

2)또한 신령한 은사들이 함께 합니다. 사도 바울은 고전 12:1에서 신령한 것에 대하여 우리가 알지 못하기를 원치 아니 한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그는 12장과 14장에서 

은사에 대해 소개합니다. 성령충만한 예배에는 이같은 모든 은사들이 함께 어울어져 

은혜가 충만합니다. 우리 모두 성령님 안에서 예배드립시다. 성령님의 능력과 각종 은사들과도 함께 하는 신령한 예배를 드리시길 축원합니다.

 

우리 신앙인이 하나님께 온전히 예배드릴 때 성삼위 하나님이 함께 하십니다. 이처럼 

참으로 온전한 예배를 통해서 우리들은 삼위일체 하나님을 경험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신령과 진정으로 성부 하나님께 예배를 드릴 때 우리 신앙인들은 세분이신 하나님, 

그러나 한분이신 하나님 안에 우리가 있음을 체험합니다 (계 7:9-12). 

우리 모두 하나님께 참으로 온전한 예배를 드리기 위해

1.예배의 대상이신 하나님 아버지께만 예배를 드립시다 

2.예수님 안에서 보혈로 담력을 얻고, 예수님이 열어 놓으신 “새롭고 산 길”을 따라 

올라가 예배드립시다 

3.성령님 안에서 성령님의 감화감동과 능력, 각종 은사들로 예배드립시다

그리하여 우리 모두 참으로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드리는 자들을 찾으시는 하나님께 

발견되시는 축복이 있으시기를 우리 주님, 예수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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