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 & 기도

 

요한복음 7장 37-38절 말씀 묵상

이영만 목사 0 2020.05.29 09:29

요한복음 7:37-38

37 명절 끝날 곧 큰날에 예수께서 서서 외쳐 이르시되 누구든지 목마르거든 내게로 와서 마시라. 38 나를 믿는 자는 성경에 이름과 같이 그 배에서 생수의 강이 흘러나오리라 하시니 이는 그를 믿는 자들이 받을 성령을 가리켜 말씀하신 것이라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때는 초막절 명절  마지막 날 이었습니다. 초막절은 장막절이라고도 합니다.  올리브, 포도 등을 추수하여 저장한 후 지키는 감사절기로 태양력으로는 9-10 월에 해당합니다. 오늘날의 추수 감사절과 비슷한 절기로 하나님의 은혜와 복을 기념하는 절기인 동시에 신년제의 성격이 들어 있습니다. 이 절기 때는 노동이 금지되었으며 첫날과 8일에 안식하며 성회로 모였고 7일 동안 화제를 드렸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7일 동안 즐거워하며 조상들의 광야 40년 생활을 기념하여 초막을 지어 광야 생활을 체험 합니다.

초막절이 시작되면 대제사장은 실로암 연못에 가서 금으로된 물단지에 물을 길어 왔습니다.

실로암 연못에서 떠온 생수는 번제단 위에서 붓는 의식, 즉 관제를 행했는데 일반적인 제사에서 포도주를 붓는 것과 달리, 초막절에는 포도주와 물을 함께 붓는 독특한 관제의식을 행했던 것입니다. 이것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 생활 중에 물이 없었을 때 반석에서 생수를 내주신 것을 기념하는 의미가 있습니다. 초막절이 지나면 밀, 보리를 파종해야 했기 때문에 비가 오기를 간구하는 의미도 담겨 있습니다.  또한 메시아가 오실 때 부어질 성령을 상징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실로암 연못에서 생수를 떠오는 행렬이 수문을 통해 제사장의 뜰에 들어올 때 제사장들은 은나팔을 불며 이사야서 말씀으로 지어진 찬양을 불렀습니다.

“보라 하나님은 나의 구원이시라 내가 신뢰하고 두려움이 없으리니 주 여호와는 나의 힘이시며 나의 노래시며 나의 구원이심이라 그러므로 너희가 기쁨으로 구원의 우물들에서 물을 길으리로다”(사12:2-3)

 

초막절에는 번제단 남서쪽에 버드나무 가지를 세우고 기도문을 낭송 했습니다. 이 버드나무는 예루살렘 서쪽에 있는 모짜라는 마을의 시냇가에서 꺾어 왔습니다. 

물이 없으면 곧 말라 비틀어지는 버드나무를 번제단 남서쪽에 세워놓고 그 주위를 한 바퀴씩 돕니다. 이렇게 6일 동안 새로운 버드나무 가지를 세워 놓다가, 초막절 마지막 날에도 새로운 버드나무 가지를 제단 남서쪽에 세워 놓고, 제사장을 앞세워 제단 주위를 행진했습니다. 원래 제단이 있는 성전의 제사장 뜰은 제사장 외에는 아무도 들어갈 수 없는 성역이었습니다. 그러나 이날 하루만큼은 모든 이스라엘 순례객들에게 개방되었습니다. 

평소에는 성전의 "여인의 뜰"이상을 넘어 올 수 없습니다만 그러나 이 날만은 예외이고, 심지어 아이들도 초막절 마지막 날에는 제단 주위를 도는 행사에 참여 할 수가 있었습니다.

 

초막절 마지막 날에 행하는 행사에 참여한 이스라엘  순례객들은 제단 주위를 일곱 바퀴를 돌게 됩니다. 이 때 순례객들은 시편 118편 25절의 기도를 간절히 드립니다. "여호와여 구하옵나니 이제 구원하소서 여호와여 우리가 구하옵나니 이제 형통하게 하소서" 아멘

유대인들은 시냇가에서 꺾여서 번제단 옆에서 말라가는 버드나무를 보면서 하나님으로부터 구원을 갈구하였습니다. 물이 없어 말라 죽어가는 버드나무 가지처럼 하나님의 은혜로 부어주시는 생명의 물이 없으면 말라 죽어갈 수 밖에 없는 광야와 같은 우리의 인생입니다.

유대인들은 실로암 연못에서 떠 온 생수를 제단 위에서 붓고 그 옆에서 말라 비틀어져 가는 버드나무 가지 주위를 돌면서 다음 한 해의 풍년을 기약한 풍성한 이른 비를 간구하고 있는 것입니다. 유대인들은 초막절 마지막 날을 "큰 구원의 날"로 지킵니다. 이 날은 지난 해의 죄를 용서받을 수 있는 마지막 사죄의 날이라고 믿었습니다. 그래서 초막절 마지막 날 제단에 물을 부으면서 사죄의 은총에 감사하고 성령에 사로잡히기를 구하며 춤을 춥니다. 

 

많은 사람들로 소란스러운 이때 예수님이 외쳐 말씀하십니다.  누구든지 목마르거든 내게로 와서 마시라. 모든 유대인들은구약의 전통에 따라 메시아는 초막절에 오신다고 믿었습니다.  나를 믿는 자는 그 배에서 생수의 강이 흘러나오리라고 말씀하신 것 입니다.

죄사함을 받고 성령에 사로잡히기를 구하는 순례자들 중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그들 앞에서 외치는 예수님이 생수의 근원임을 알아차렸을지 궁금합니다. 

우리의 죄를 사하여 주시고 성령을 부어 주실 성령 강림절이 이번 주일 입니다. 

말씀과 성령으로 함께 하시는 예수님을 통하여 메마른 광야 같은 우리들의 인생 길에 성령이 강같이 흘러나와 메마른 우리의 심령을 적시고 생명의 열매가 맺어지는 우리들의 삶이 되기를 함께 기도 드립니다.

Comment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회원 등록에 대한 안내 복음뉴스 2021.04.09
4718 사무엘상 1장 19-28절 말씀 묵상 [이정애 사모] 복음뉴스 2023.01.24
4717 사무엘하 23장 1-39절 말씀 묵상 [임근영 목사] 복음뉴스 2023.01.23
4716 스가랴 4장 1-6절 말씀 묵상 [김연희 목사] 복음뉴스 2023.01.23
4715 에베소서 4장 11-16절 말씀 묵상 [김경열 목사] 복음뉴스 2023.01.22
4714 사무엘하 22장 1-51절 말씀 묵상 [임근영 목사] 복음뉴스 2023.01.22
4713 잠언 10장 1-9절 말씀 묵상 [김동권 목사] 복음뉴스 2023.01.21
4712 사무엘상 1장 1-8절 말씀 묵상 [이정애 사모] 복음뉴스 2023.01.21
4711 사무엘하 21장 1-22절 말씀 묵상 [임근영 목사] 복음뉴스 2023.01.20
4710 시편 80편 17-19절 말씀 묵상 [이영만 목사] 복음뉴스 2023.01.20
4709 빌립보서 4장 13-23절 말씀 묵상 [이정애 사모] 복음뉴스 2023.01.20
4708 사무엘하 20장 1-26절 말씀 묵상 [임근영 목사] 복음뉴스 2023.01.19
4707 이사야 1장 18-20절 말씀 묵상 [한삼현 목사] 복음뉴스 2023.01.19
4706 빌립보서 4장 8-13절 말씀 묵상 [이정애 사모] 복음뉴스 2023.01.19
4705 사무엘하 19장 1-20절 말씀 묵상 [임근영 목사] 복음뉴스 2023.01.18
4704 빌립보서 4장 1-7절 말씀 묵상 [이정애 사모] 복음뉴스 2023.01.18
4703 로마서 3장 21-31절 말씀 묵상 [유재도 목사] 복음뉴스 2023.01.18
4702 사무엘하 18장 1-33절 말씀 묵상 [임근영 목사] 복음뉴스 2023.01.17
4701 빌립보서 3장 10-21절 말씀 묵상 [이정애 사모] 복음뉴스 2023.01.17
4700 요한계시록 22장 1-5절 말씀 묵상 [민경수 목사] 복음뉴스 2023.01.17
4699 사무엘상 17장 1-29절 말씀 묵상 [임근영 목사] 복음뉴스 2023.01.16

 


Category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