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 & 기도

 

요한복음 3장 17-21절 말씀 묵상

한삼현 목사 0 2020.04.30 20:52

하나님께서 세상에 보내신 독생자(Light)에 대한 인간들의 반응에 따라서 (1) “진리를 행하는 자”가 되든지 (2) “악을 행하는 자”가 됩니다!!(요한복음 3:17~21).

 

오늘 말씀에서 하나님께서 보내신 독생자에 대한 인간들의 반응에 따라서 2가지 종류의 인간으로 구분합니다. 먼저 하나님께서 보내신 독생자를 믿음으로 받아들이는 일이 얼마나 소중한지 이렇게 소개합니다. 저자(요한)는 이 일이 얼마나 귀하고 귀한 일인지, 곧 독생자를 믿고 받아들이는 사람을 결국은 “진리를 행하는 자”(21절)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이와는 반대로, 하나님께서 보내신 독생자를 거부하고 배척하는 불신앙은 그것이 얼마나 심각한 죄악인지, 요한은 이들을 결국은 “악을 행하는 자”라고 구별하고 있습니다(20절).

 

••• 왜 하나님의 독생자를 거부하고 배척하는 불신앙(unbelief)을 죄악이라고 말하며 그런 사람을 “악을 행하는 자”(20절)라고 말합니까? 요한은 먼저 독생자(그리스도)를 믿지 않고 불신앙하는 사람이 받는 정죄와 심판을 이렇게 밝힙니다. “빛이 세상에 왔으되 사람들이 자기 행위가 악하므로 빛보다 어둠을 더 사랑한 것이니라.”(19절) 죄인의 죄를 용서하시고 그를 의롭게 하실 구원의 빛(Light)이 세상에 들어왔지만, 사람들이 자기 행위가 악하므로 빛보다 어둠을 더 사랑하여 빛을 거부하였다고 밝힙니다. 이들은 스스로 구원과 생명의 은혜를 거부하고 배척함으로써, 여전히 죄와 정죄와 심판(Darkness) 아래 머물러 있기를 선택하였습니다. 쉽게 말하면, 자신의 악한 행위를 뉘우치고 버리기보다는 오히려 빛보다 어둠을 더 사랑해서 죄 가운데서 머물러 있기를 원했다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20절에서는 한층더 이런 불신앙 뒷면에 감추어진 “악하고 못된 심성”을 이렇게 밝혀줍니다. “악을 행하는 자마다 빛을 미워하여 빛으로 오지 아니하나니, 이는 그 행위가 드러날까 함이요.”(20절) 이런 사람은 단순히 죄의 어둠을 사랑하는 것에서 그치지 않습니다. 빛(Christ)을 적극적으로 미워한다고 말합니다. 왜냐하면 빛이라는 것은 죄의 실상을 환하게 드러내어서 죄가 얼마나 악하고 더럽고 비참하고 불행한 것인지를 알려줍니다. 더 나아가 빛이란 우리로 하여금 죄를 외면할수없게 만듭니다. 더 이상 은밀하게 죄를 감추어 놓거나 즐기지 못하게 합니다. 빛(그리스도)은 우리로 하여금 죄와 맞닥뜨리게 해서 죄에서 벗어나 구원에 이르는 길을 결단하게 하든지, 아니면 정죄와 심판과 멸망의 길을 선택하든지 결단을 내리지 않을 수 없게 만들기 때문입니다. 결국 불신앙이란 부끄러운 죄를 감추어 놓고 그 어둠 속에서 편하게 즐길 수 있는데까지 즐기면서 살기를 갈구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살다가 망하면 망하지뭐, 지옥에 가면 가지뭐, 이와 같은 미련한 생각을 품고 있는 것입니다. 쉽게 말해 한마디로 영적 고집쟁이//영적 위선자인 것입니다. 최종적으로 요한은 이런 불신앙의 사람을 “악을 행하는 자”(20절) 라고 결론을 내리고 있습니다.

 

••• 그렇다면 왜 하나님의 독생자를 믿고 받아들이는 사람을 “진리를 행하는 자”라고 합니까?(21절) 

독생자(그리스도)에 대한 믿음이 있는 사람은, 곧 그리스도에게 자기를 맡기는 사람은, 어둠을 버리고 빛으로 나아오는 결단을 하는 사람은, 자기 자신 안에 있는 부패한 성품과 악한 의지력을 뛰어넘은//극복한 사람입니다. 악하고 부패한 성품과 의지력을 무너뜨리고 내적 변화(rebirth)을 경험한 사람입니다. 이런 사람은 자기의 죄를 감추려고 하기보다는 적극적으로 빛(그리스도)으로 나아온다고 말합니다. “진리를 행하는 자는 빛으로 오나니.”(21절) 믿음과 중생(rebirth)을 경험한 자가 행하는 것은, 그에게서 이루어지는 일들은 진리이기 때문에, 참되고 옳으며 누구나 다 추구해야 할 것이므로 감출 필요가 없습니다. 오히려 적극적으로 드러내고 알려야 할 것이기 때문에, 빛으로 나아온다고 합니다. 비록 진리의 빛 앞에서 자신의 죄와 수치가 그러난다고 할지라도, 그것은 하나님께서 드러내는 것이고 그 결과가 복되고 내게 유익이 된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이런 경우에라도 믿는 자는 적극적으로 빛으로 나아와서 비췸을 받고자 하는 겁니다. 요한은 이런 측면에서 독생자에 대한 믿음과 그를 영접한 자를 “진리를 행하는 자”(21절)라고 합니다. 영적 한계를 인정하는 자(영적 가난쟁이, 정직자)라고 할수 있습니다.

 

형제자매 여러분, 그대는 진정으로 빛되신 그리스도를 믿고 받아들인 믿음의 사람이십니까? 그렇다면 당신은 참으로 “진리를 행하는 자”이십니다. 반대로 그대는 아직도 빛되신 그리스도를 믿지 못하고 배척하고 계십니까? 그렇다면 당신은 “악을 행하는 자”입니다. 바라기는 독생자에 대한 믿음과 영접으로 말미암아 “진리를 행하는 자” 되시길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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