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 & 기도

 

흘러 넘쳐야 합니다

김경열 목사 0 2020.02.03 21:15
본문말씀 : 겔 47:1-12
제  목 : 흘러 넘쳐야 합니다

[강 좌우 가에는 각종 실과나무가 자라서 그 잎이
 시들지 아니하며 실과가 끊치지 아니하고 달마다
 새 실과를 맺으리니 그 물이 성소로 말미암아 나옴이라.
 그 실과는 먹을 만하고 그 잎사귀는 약 재료가 되리라.(겔 47:12)
 And by the river upon the bank thereof,
 on this side and on that side, shall grow all trees for meat,
 whose leaf shall not fade, neither shall the fruit thereof
 be consumed: it shall bring forth new fruit according to
 his months, because their waters they issued
 out of the sanctuary: and the fruit thereof shall be
 for meat, and the leaf thereof for medicine.
 (Ezekiel 47:12)]

물고기는 바다 속에 살면서도
소금물에 절지 않기 때문에 신비롭습니다.

오히려 넓은 바다 속을 헤엄치며
유유히 삽니다.

진정한 그리스도인은
세상에 빠져 썩어버리거나 환경에 동화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세상을 변화시키는 사람입니다.

주님도 세상을 변화시키기 위해 이 세상에 오셔서
일생동안 어두운 세상을 구원하시고 비전을 주시며
인생의 문제를 해결해 주셨습니다.

믿음이란 바로 꿈이요, 비전입니다.
믿음을 가지고 사는 것은 마음에 꿈이 있고
희망을 갖고 사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능력을 바라보기 때문입니다.
성도는 사방에 우겨쌈을 당하거나 막혀있어도
하늘이 열려 있음을 믿기 때문에 절망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오늘 말씀에 이스라엘 백성들이
바벨론의 포로생활로 몹시 지쳐있었습니다.
내일의 희망은 보이지 않고
백성들은 절망 뿐이었습니다.

여러분도 살다보면 때로는
이런 절망에 빠질 때가 있을 것입니다.

몹시 낙심이 되고 앞의 희망이 보이지 않는
환경에 놓일 때도 있을 것입니다.

이런 환경에 있을때 하나님은 에스겔을 통해
비전을 보여 주셨습니다.

성전을 통해 다시 회복되는 환상이었습니다.

1. 생명을 살리는 물이 성전에서 흘러나왔습니다.(1절)

하나님이 에스겔에게 보여주신 환상이었습니다.

성전이 나타나더니 성전 문지방 밑에서
물이 솟아났습니다.

이 물이 점점 깊어가더니
강둑을 흘러넘쳤습니다.

그리고 성전에서 흘러나온 물이 닿는 시간부터
나무가 살아나고 열매가 맺고
물이 고이는 곳마다 물고기가 모여 들었고
어부들이 찾아오는 환상을 보았습니다.

성전으로부터 회복되는 비전을 보여 주셨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의 삶의 구심점은
오직 성전입니다.

집을 지어도 동서남북 어느 방향에 있든지
성전을 향해 드나드는 문을 낸다고 합니다.

랍비들이 비행기를 타도 나침반을 보며
성전 쪽을 향해 기도를 드립니다.

다니엘도 예루살렘 성전을 향해 창문을 열어놓고
하루 3번씩 기도하다가 사자굴 속에 들어가는 시련을 만났으나
이것이 오히려 왕에게 인정받는 기회가 되었습니다.(단 6:10)

야곱도 벧엘에서 하나님을 만났을 때
첫 번째 서원이 성전 짓겠다는 고백이었습니다.
이들의 삶의 중심에는 항상 성전이 있습니다.

다윗은 성전을 짖겠다고 약속을 했고
그 아들 솔로몬이 지었습니다.
이스라엘 왕조 중에
가장 번성하는 복을 그때 받았습니다.

왜 이스라엘 백성들은
성전을 이토록 중요하게 여겼습니까?

성전의 주인이 하나님이심을 믿기 때문입니다.
성전 중심한 삶이란 하나님 중심한 삶을 말합니다.

이들은 어디에서 무엇을 하든지
하나님께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공부를 하든, 사업을 하든, 정치를 하든,
그 중심은 하나님이 되십니다.

여러분도 성전 중심으로 사시길 바랍니다.
즉 하나님 중심으로 사시길 축복합니다.

1) 성도는 3가지 성전이 있어야 합니다.

(1) 마음이 성전입니다.(고전 3:16)

우리 마음 속에 하나님이 계시고
주님이, 성령이 계십니다.

마음에 성전을 이루고 살 때 평안이 있고,
지혜가 있고 안식이 있습니다.

반대로, 마음에 성전이 무너질 때
불안과 두려움이 찾아오고 삶이 황폐해 집니다.
성경에 사울이 그러했고, 유다가 그러했습니다.

마음에 성전이 무너지지 않으려면
두 가지를 해야 합니다.

우선, 마음을 깨끗하게 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거룩하신 분입니다.
우리 마음도 거룩해야 합니다.

거룩하지 못하던 소돔성을 태워버리셨고,
노아시대를 물로 쓸어 버리셨습니다.
더러우면 사람도 버리고, 사회도 버리고,
나라도 버리십니다.

그러므로 마음도 거룩해야 합니다.
늘 주님의 보혈로 씻어야 합니다.
그래야 마음에 평안이 있고
안식이 있고 영이 맑아집니다.

또한 성령의 인도를 따라야 합니다.
성령을 소멸치 말라고 하셨고(살전 5:19)
성령을 근심되게 하지 말라고 하셨습니다.(엡 4:30)

성령은 우리 안에서 인격적으로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의 뜻을 따를 때는 기쁨이 생기고
평안이 찾아옵니다.

그러나 어그러진 길을 갈 때는 근심이 찾아오고
마음 속에서 탄식하는 소리가 들려옵니다.

그러므로 성령을 쫓아 살 때
마음의 성전을 이루며 살게 됩니다.

(2) 또 하나는 천상의 성전이 있습니다.(계 21:4)

성도가 영원히 돌아갈 본향입니다.
우리는 지금 나그네 인생을 사는 것입니다.

나그네는 언젠가 떠나야 합니다.
우리가 장수한다고 해도
100년 미만의 인생을 삽니다.

그것도 평안보다 오히려 고통과 근심과
질병과 괴로움이 더 많은 세상이기도 합니다.

이런 나그네 인생을 떠나는 날,
다시는 눈물이 없고 아픈 것이나
이별이나 곡하는 것이 있지 않는 곳이
천상의 성전입니다.

그곳이 바로 영원히 주님과 함께 사는 천국입니다.
그러므로 성도는 땅에 살면서도
하늘의 시민권자로 사는 것입니다.

땅을 밟고 살지만 하늘을 바라보아야 합니다.
생명의 근원이 하늘에 있기 때문입니다.

이 세상 만물은 모두 삶의 근원이 있습니다.

물고기는 물이 근원이라
물을 떠나 살 수 없습니다.
나무는 흙이 근원이라
흙에다 뿌리를 깊이 박아야 거목이 됩니다.

그러나 인간은 땅에서 살고 있지만
생명의 근원이 하늘에 있기 때문에
하나님을 바라보아야 합니다.

그래서 희랍사람들은 인간을
‘안드로 포스’라고 했습니다.
즉, '위를 바라보는 존재'라는 뜻입니다.

하나님을 바라보고 사는 것이 인간입니다.
하나님을 바라볼 때 안식이 있고 평안이 있습니다.

마음의 성전에 주님을 모시고 살다가
영원한 천상의 성전으로 가는 것입니다.
우리 모두 영원한 천국을 바라보며 사시길 축복합니다.

(3) 또한 지상의 성전이 있습니다.(대하 7:16)

솔로몬이 성전을 건축하고 기도할 때,
하나님의 눈과 마음이 항상 성전에 있다고 하셨습니다.

예수님도 성전에서 가르치셨고
또한, 성전에서 비둘기 팔고 돈을 바꾸는 자들의
상을 들러 엎으시면서 내 집은
만민이 기도하는 집이라고 하셨습니다.

성도는 마음의 하나님을 모시고 살면서
천상의 성전에 이르기까지
지상의 성전은 매우 중요합니다.

요즘 낚시터에서 설교를 듣고, 등산가고, 놀러가면서
유명한 목사설교 들으며 예배를 드린다고 하는 이들이 있습니다.

또 어떤 이들은 무교회주의를 주장하는 자들도 있습니다.
이것은 잘못된 것입니다.

주님도 마지막 십자가를 지시기 전
예루살렘 성전으로 돌아오셨습니다.
천상교회의 모형이 지상교회입니다.

그래서 초대교회를 비롯하여
계시록에도 일곱 교회가 나옵니다.

그만큼 지상교회가 중요하다는 말씀입니다.

우리는 지상교회서 하나님을 섬기면서
예배를 드리고 기도하며, 찬양하며 교육하고 훈련받고,
영혼 구원하는 노아 방주와 같은 사명을 잘 감당해야 합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에스겔에게 비전을
성전에서 시작되는 환상으로 보여 주셨습니다.
여러분도 성전 중심한 삶으로 사시길 축복합니다.

2. 성전에서 생명의 물이 흘러 넘쳤습니다.(4-5절)

1) 하나님은 물이 흘러 넘칠 때까지 기다리십니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임계점이 있습니다.
물은 99도에서 절대로 끓지 않습니다.
100도가 될 때 끓기 시작합니다.

이것을 임계점이라고 합니다.
특히 에스겔이 본 환상 가운데 성전에서 물이 흘러 나오는데
하나님은 에스겔을 향해 들어가 보라고 했습니다.

옷을 벗고 들어가니 물이 발목에 차고
무릎에 차고 허리에 찼는데도 자를 가지고 재어보시면서
부족하다고 4번이나 다시 재보았습니다.

네 번째 들어가니 헤엄할 물이요, 흘러 넘쳤습니다.

바로 창일할 때까지 다시 재라고 하셨습니다.
창일한 지점이 하나님이 원하시는 임계점입니다.

하나님은 창일할 때까지 기다리시면서
다시 재라고 하셨습니다.

2) 하나님은 신앙도 재어 보십니다.(4절)

하나님이 원하시는 분량이 있습니다.
창일할 때까지 재어 보셨습니다.

10년, 20년 신앙 생활하면서도 신앙이 자라지 않고
어린 아이 같은 이들이 있습니다.

일본에서 집회를 마치고 초청을 받은 가정에
자녀가 몸둥이는 14살인데 지능은 2살 밖에 안되었습니다.
행동은 2살짜리 행동을 합니다.

부모가 한이 되어
기도를 부탁했습니다.

우리의 신앙도 그럴 수 있습니다.
여러분의 신앙도 재어보십니다.
하나님의 원하시는 기준이 있습니다.

(1) 기도의 분량도 재어보십니다.

지금 우리 기도의 깊이는 어떠합니까?
깊은 기도를 드리고 있습니까?

바울은 기도할 때 3천 층을 보았다고 했습니다.
기도할 때 옥문이 열렸고, 쇠사슬이 풀렸습니다.
엘리사는 기도할 때 영안이 열렸습니다.

나의 기도시간은 얼마나 되는가? 점검해 보세요.
주님도 기도로 시작하셨고 기도로 마치셨습니다.

바쁘다고 기도 시간을 줄이지는 않습니까?
바쁘고 분주하기 때문에 더 기도해야 합니다.
주님이 원하시는 기도의 임계점을 넘으시길 축복합니다.

(2) 믿음의 분량도 재어보십니다.

가나안의 스노보니게 여인을 보세요.
정신질환으로 고통 당하는 자녀를 데려와서 고쳐달라고 할 때
주님은 관심도 보이지 않으셨습니다.

제자들이 청탁을 할 때 나는 이스라엘을 위해
왔다고 하시면서 개 취급을 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인은 포기하지 않고
주여, 개들도 주인의 상에서 떨어지는
부스러기를 먹고 삽니다.

이때 주님은 네 믿음이 크도다.
네 믿음이 너를 구원했다고 하시면서 고쳐주셨습니다.

주님은 여러분의
믿음을 재어보고 계시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3) 충성도 재어 보십니다.

하나님은 안 보는 것 같으나 다 보고 계십니다.
일 한대로 갚아 주십니다.

주님 앞에 결산하는 날
받을 상급을 준비하는 신앙이 되시길 바랍니다.

성전 문지방에서 흐르는 물은
점점 깊어져서 헤엄할 물이 되었습니다.
이런 신앙의 물이 흘러넘쳐서
아름다운 열매를 맺었습니다.

“이 물이 동방으로 향하여 아라바로 내려가서
 바다에 이르리니 이 흘러내리는 물로
 그 바다의 물이 소성함을 얻을지라.”(8절)

아라바는 ‘황폐한 땅’이란 뜻입니다.
이 황폐한 땅이 성전에서 흘러나온 물이
점점 깊어져서 흘러넘칠 때 소성함을 얻었습니다.
그렇습니다.

생명의 물이 흘러넘칠 때,
황폐한 땅이 살아났습니다.
심령으로 흐를 때 심령이 살아납니다.
절망이 희망으로, 슬픔도 기쁨으로 회복됩니다.

우리 영안 교회를 통해 흘러넘치는 은혜가
심령을 살리고 교회뿐 아니라 민족을 살리고
세계를 살리는 생명의 역사가 일어나길 축복합니다.

3. 생명이 흘러넘칠 때 나타나는 축복을 보세요.(9-12절)

1) 생명이 살아났습니다.
강 좌우에 죽어가던 나무들이 살아났습니다.(9절)
성전에서 흘러나온 물이 창일할 때 살아났습니다.

흘러넘친 물이 뿌리에 닿을 때
생명이 살아나는 역사가 일어났습니다.

우리 신앙도 창일해야 합니다. 흘러 넘쳐야 합니다.
은혜도, 사랑도, 기쁨과 평안도 흘러 넘쳐야 합니다.

2) 어부들이 몰려 왔습니다.(10절)

성전에서 흘러나온 물이 창일하여 흘러넘칠 때
강 좌우 편에 있던 나무들이 살아날 뿐 아니라
고기들이 심히 많아서 어부들이 모여왔습니다.

여러분, 성공하면 사람들이 모여 옵니다.

인사하는 사람도 많고 찾는 사람도 많습니다.
그러나 실패하고 나면 모두 떠납니다.
친구도 떠나고 이웃도 떠나고 하물며 형제도 떠납니다.

이것이 세상입니다.
세상은 냉정합니다. 상대적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실패했을 때나 병들었을 때나
항상 주님은 변함없이 항상 우리 곁에 계십니다.

그러기에 주님과 동행하세요.
이것이 진정한 인생의 성공자입니다.

그리스도인은 좋은 직장을 찾는 것만이 능사가 아닙니다.
여러분이 들어가므로 그곳이 좋은 직장이 돼야 합니다.

그리스도인은 축복의 땅을 찾아 헤메는 것이 아니라
여러분 때문에 그 땅이 축복의 땅이 되어야 합니다.

요셉이 때문에 애굽 사람까지 복을 받았습니다.
아브라함 까닭에 다른 사람이 복을 받았습니다.

3) 각종 열매가 맺었습니다.(12절)

잎이 시들지 않았습니다.
달마다 새 열매를 맺었습니다.
잎사귀까지 약재료가 되었습니다.

잎사귀는 쓸모없는 줄 알았는데
약재료가 되리라는 말씀은 지난 날 고난과 실패까지도
약재료처럼 유익이 되리라는 고백입니다.
 
이 모든 생명을 살리는 근원이 어디입니까?
물이 성소로 말미암아 나옴이라고 했습니다.

그렇습니다. 모든 축복이 성전으로부터 나왔습니다.
 
성전의 주인은 하나님입니다.
하나님이 복의 근원이십니다.
하나님 중심으로 사세요.

하나님이 머릿돌이 되어 방향을 정하세요.

하나님이 다림줄이 되어
기준을 삼고 사시길 축복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예수 생명이 흘러 넘쳐야 합니다.

은혜도 흘러 넘쳐야 하고
마음에 기쁨과 평안도 흘러 넘쳐야 하고
기도도 흘러 넘쳐야 합니다.

하나님은 다 재어보고 계십니다.
기도도, 믿음도, 은혜도 ,충성의 깊이도 재어 보십니다.
하나님의 기준에 차오를 때부터
하나님의 역사가 시작됩니다.

에스겔이 본 환상도
하나님은 창일할 때까지 기다리셨습니다.

바로 이 지점까지 도달해야
응답과 축복을 누리게 됩니다.

많은 사람들이 창일할 때까지 인내하지 못해서
뜻을 이루지 못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1미터의 철학을 잘 아실 겁니다.
금광을 사서 개발하는데
아무리 파도 금이 나오지 않았습니다.

포기하고 팔아 버렸습니다.

다음에 산 사람이 1m를 더 파고 들어가니
금덩어리가 쏟아져 나왔습니다.

금광을 판 사람은 절망을 하다가
다시 일어나 인생철학을 세웠습니다.
그것이 바로 1m철학입니다.

여러분의 인생이 깊어져서 창일하게
흘러 넘치시길 바랍니다.

여러분의 심령에도
은혜가 흘러넘치길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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