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will run the way of thy commandments, when thou shalt enlarge my heart."(Psalm 119:32)
1. 생활이 실패했음을 탄식(25)
'내 영혼이 진토에 붙었사오니'라는 말은 스스로 세상과 연합하여 거룩한 본분을 져버렸던 일을 안타까와 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탄식하는 다윗의 모습은 사망의 몸으로 인해 고뇌하여 그 고통이 매우 극심하여 사망의 진토에 이르게 된 것입니다. 그래서 여호와여 주의 섭리와 은혜로 다시 생기를 부으사 깊은 병에 빠진 나를 일으켜 주소서. 이제 완전히 말랐던 영혼을 다시 일으키사 주를 섬기는 일에 열심을 내게 해달라고 기도하고 있습니다.
2. 하나님 자신을 내어놓음(26-27)
자신의 행위를 고백하며 "이를 모두 인정하시고 앞으로 해야 할 바 계획을 세우는 일에 함께 해달라고 고백합니다." 우리의 위로는 오직 하나님은 지극히 자비로우사 그 백성의 호소를 귀 기울여 들어 주신다는 사실입니다(요일 5:14,15). 나로 주의 법도와 길을 깨닫게 하소서 그리하시면 내가 주의 기사를 묵상하리이다.
3. 슬퍼하는 다윗(28-29)
'나의 영혼이 눌림을 인하여 녹사오니'라는 표현은 사람의 마음에 무거운 일이 있으면 그것은 불붙은 초가 조금씩 흘러 내려 없어지듯 영혼을 상하게 합니다. 이렇게 자신의 슬픔을 호소한 뒤 주의 말씀대로(신 33:25) 나를 강건하게 세우소서라며 주의 은총을 간구하였습니다.
또한 '거짓 행위를 내게서 떠나게 하시고'. 이는 자기가 곤궁한 지경에 빠졌을 때 아미멜렉(삼상 21:2)과 아기스(삼상 21:13;27:10)를 속였던 점에 대해 회개하고 있는 것입니다. 사람은 스스로 헤쳐 나갈 수 없는 난국에 빠질 때마다 자기 방어를 위해서 어쩔 수 없다는 핑계로 거짓을 용납하려 한다. 그러나 다윗은 하나님께 기도하여 더 이상 이러한 죄에 말려들지 않게 해달라고 호소하였습니다.
4. 옳은 길을 택함(30-32).
내가 성실한 길을 택하고 주의 규례를 내 앞에 두었나이다라는 말은 마치 글씨 쓰는 것을 배우는 사람처럼 여호와의 율법책을 앞에 놓고 똑같이 옮겨 적고 내용을 실천하되 틀에 맞는 물건을 만들어 내는 공장과 같이 한치도 틀림없이 행하겠다는 의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