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왕국 유다의 4대왕 여호사밧 때에 암몬과 모압 군대가, 세일산 사람들과 연합하여 유다를 침공했습니다. 그 군사의 규모가 대단하여 여호사밧왕은 크게 두려워 떨었습니다. 그리하여 그는 온 유다 백성들에게 금식할 것을 공포합니다 (대하 20:3). 그는 자신과 유다 백성들의 연약함을 시인하면서 그 유명한 “오직 주만 바라보나이다” 란 고백을 하나님께 기도하며 드립니다 (대하 20장 11-13절). 그 때 여호와의 신이 선지자 야하시엘에게 임하여 하나님의 말씀을 전해 듣게 됩니다. 그리고 결국은 대적들을 물리치고 승리하게 됩니다. 할렐루야!
여호사밧왕과 유다 백성들은 어떻게 하였기에 승리할 수 있었을까요? 오늘날 우리 신앙인들은 어떻게 해야 승리생활할 수 있을까요?
1.첫째, 감사를 드리십시오 (본문 21절 후반 “... 여호와께 감사하세 그 자비하심이 영원하도다 하게 하였더니” give thanks to the Lord
감사는 이미 하나님이 베푸신 은혜와 축복에 배은망덕치 않고 응답해 드리는 것입니다.
그런데, 오늘 본문의 여호사밧왕은 아직 베푸신 은혜에 감사하며 감사과를 먹을 상황이 아닙니다. 당장 쳐들어 오는 눈 앞의 적군들을 싸워 물리쳐야 하고, 오히려 자칫하면 모두가 죽음을 당할 수 있는 절대위기의 상황이었습니다. 이런 형편임에도 그와 유다 온 백성들은 먼저 감사를 드린 것입니다. 그도 감사하는 마음을 가슴에 품기만 한 것이 아니라, 구체적으로 전쟁터에서 찬양대를 동원하여 군대 앞에서 행진케 하면서 하나님께 감사를 미리 드렸습니다. 어떻게 보면 모세가 믿음으로 지팡이를 들어 홍해를 가르게 한 것처럼, 여호수아가 믿음으로 요단강에 제사장들이 발을 디디게 함으로 강을 가른 것처럼 미리 감사드림으로 놀라운 사건을 연출하게 했던 것입니다.
사도 바울은 기도가 응답받기 전에 미리 감사드릴 것을 빌립보교회에게 권면했습니다.
(빌 4:6) “아무 것도 염려하지 말고 오직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미래)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
미리 감사드릴 때 우리는 하나님의 평강을 갖게 되는 것입니다. 그리함으로 응답을 받는 것입니다.
2.승리생활하려면 찬양을 드리십시오
본문 21절 전반 “백성으로 더불어 의논하고 노래하는 자를 택하여 거룩한 예복을 입히고 군대 앞에서 행하며 여호와를 찬송하여 ...” sing to the Lord and praise Him
본문 22절 초반 “그 노래와 찬송이 시작될 때에 ...”
하나님을 “찬송드린다” 함은 하나님의 이름과 속성, 그 행하신 업적을 곡조를 붙혀 높혀드리는 것입니다. 신. 구약 성경에는 찬송이라는 용어가 구약에 151회 신약에 48회 정도 나옵니다. 찬양을 드릴 때 하나님은 위험에서 건져주십니다.
(행 16:25-26) “밤중쯤 되어 바울과 실라가 기도하고 하나님을 찬미하매 죄수들이 듣더라 이에 홀연히 큰 지진이 나서 옥터가 움직이고 문이 곧 다 열리며 모든 사람의 매인 것이 다 벗어진지라” singing hymns to God
또한 찬양은 대적들을 섬멸하는 공격무기이기도 합니다 (시 149:5-9). 우리 모두 찬양을 즐겨 부르심으로 적으로부터 보호받고, 위험에서 건짐받으며, 나아가 악한 자를 격퇴시키는 신앙인들 되시길 축원합니다.
여호사밧왕과 유다백성들이 이와 같이 감사찬양드렸더니 어떤 일이 벌어졌습니까?
본문 22-24절 “그 노래와 찬송이 시작될 때에 여호와께서 복병을 두어 유다를 치러 온 암몬 자손과 모압과 세일산 사람을 치게 하시므로 저희가 패하였으니 곧 암몬과 모압 자손이 일어나 세일산 거민을 쳐서 진멸하고 세일 거민을 멸한 후에는 저희가 피차에 살륙하였더라 유다 사람이 들 망대에 이르러 그 무리를 본즉 땅에 엎드러진 시체뿐이요 하나도 피한 자가 없는지라”
적군들 사이에 자중지란이 일어나, 유다는 손한번 쓰지 않고 승리를 거둘 수 있게 되었던 것입니다. 할렐루야!
그렇습니다. 모든 신앙생활은 우리의 육체로 싸우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의 영적 전쟁은 우리들의 세상적인 힘으로 꾸려가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께로부터 오는 신령한 도움과 능력을 받아 승리하는 것입니다 (엡 6:12). 감사와 찬양을 드림으로 우리는 세상을 이겨갈 수 있습니다. 밀려오는 악한 적군을 이겨낼 수 있는 것입니다. 승리생활할 수 있습니다.
승리후, 여호사밧왕은 유다군사들과 함께 브라가 골짜기에 (Valley of Beracah 베라카, “축복의 골짜기”) 모여서 여호와를 송축했습니다 (26절). 또한 유다와 예루살렘 모든 사람이 여호사밧을 선두로 즐거이 예루살렘으로 돌아와, 무리가 비파와 수금과 나팔을 합주하고 여호와의 전에 나아갔습니다 (27-28절). 나아가 하나님이 평강을 주심으로 유다 나라가 태평했습니다 (29-30절). 여호사밧왕은 25년간 유다 나라를 잘 다스렸습니다.
우리 모두 여호사밧왕처럼 하나님께 감사와 찬양을 드림으로 어떤 상황이던 하나님의 도움으로 이겨나가며 축복받는 신앙인들 되시길 축원드립니다. 또한 응답후 놀라운 승리의 기쁨을 함께 모여 찬양하실 수 있길 축원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