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본문 7장에 앞서 6:24-33의 기록에 따르면, 북왕국 이스라엘의 수도인 사마리아성이 아람왕 벤하닷과 그 군대에 의해 포위되었습니다. 성중이 크게 주려서, 여인들이 자신들의 자녀들을 번갈아 가며 삶아 먹는 지경에까지 이르렀습니다 (6:28-29). 이러한 참혹한 기근 가운데, 자신을 찾아온 여호람 왕에게 엘리사 선지자는 “여호와의 말씀을 들을지어다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내일 이맘때에 사마리아 성문에서 고운 가루 한 스아에 한 세겔을 하고 보리 두 스아에 한 세겔을 하리라 하셨느니라” (7:1) 고 하나님의 말씀을 전합니다. (*한 세겔: 4일 품삯) 하루 사이에 거의 1/200 이하의 값으로 폭락하는 경지에 이르게 된다는 것입니다.
어떻게 이러한 일이? 오죽하면 옆에서 듣던 장관 한명이 “여호와께서 하늘에 창을 내신들 어찌 이런 일이 있으리요” (7:2) 라고 조롱하며 반문까지 했었을까요?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대로, 사마리아성에는 “좋은 소식 (아름다운 소식)” good news 이 전해졌습니다. 그 성에는 구원과 기쁨이 넘치게 되었습니다. 마치 사도 바울이 “보라 지금은 은혜받을 만한 때요 보라 지금은 구원의 날이로다” (고후 6:2) 라고 말한 “하나님의 때”(카이로스)와 같은 놀라운 축복이 연출되었습니다. 할렐루야!
과연 이 좋은 소식이 어떻게 만들어졌습니까? 어떤 놀라운 축복이 연출되었습니까? 또한 어떻게 전해졌을까요? 이어 어떤 놀라운 광경이 벌어졌습니까?
1.어떻게 만들어졌습니까? (본문 3-5절 전반)
문둥이 네명이 살 방도를 찾아 아람 군대 진영으로 걸어 갔습니다. 적에게 항복하여 자비를 구하면, 어쩌면 그들이 동정심을 베풀어 살게 해줄지도 모르겠다 판단했습니다.
“문둥이 네명”: 우리 신앙인들이 은혜받기 전의 처지와 형편과 흡사하지 않습니까? “천부여 의지없어서 손들고 옵니다. 주 나를 박대하시면 나 어디 가리까?” (찬 338장) 란 심정으로 하나님께 간절히 도움을 요청하지 않았습니까?
이처럼 “좋은 소식”은 오도 갈데 없이 막막한 상황에서 하나님을 찾아 떠날 때 만들어지기 시작합니다. 이 세상에서 아무 소망이 없고 가장 비참할 때, 그 때가 저주의 순간이 아닙니다! 자살하거나 좌절할 때가 아닙니다! 바로 그 때가 은혜받을 만한 때요, 축복이 밀려드는 대문 앞에 서 있는 때입니다! 우리 모두 어떠한 처지와 형편이든 절대 주저앉지 마시고, 살 방도를 찾아 하나님을 부르짖고 찾으시길 은혜의 예수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2. 어떤 놀라운 축복이 연출되었습니까? (본문 5절 후반-8절)
잘 정리된 진영들에 접근하는 동안 문둥병자 네명은 두려움으로 가득 찼을 것입니다. 그러나 놀랄 만한 광경이 눈 앞에 펼쳐졌습니다. 진영은 거기에 그대로 있었으나 한 사람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아람 군대가 이상한 소리~병거 소리와 말 소리와 큰 군대의 소리~를 듣고 돌연히 공포에 휩싸여 즉시 도주했던 것이었습니다.
문둥이 네명은 꿈이 아닌가 자신들의 눈을 의심하며, 주변의 풍부한 음식과 음료를 먹고 마시며 금과 은과 의복과 갖가지 보물들을 숨겨두었습니다 (8절).
예수님을 만났을 때 우리들은 어떠했습니까? 수고하고 무거운 짐진 것이 다 내려지고 ..., 마음과 육체가 쉼을 얻게 되고 ..., 특별히 죄짐이 풀어지고 ...
예수가 밥 먹여주냐? 빈정거리며 야유하는 소리들. 그러나 예수님 십자가 은혜받고 새사람되니 세상이 달라져 보였지요? 심령과 삶에 안식과 기쁨과 생명이 가득하고 ... 등등. 그뿐입니까? 의식주 해결되었지요? 건강도 되찾고, 죄와 악습도 끊어지고, 재산도 불리게 되고, 사람들과의 관계들도 풀려지고 ... (사 53:5).
우리 모두 주님이 주시는 “굿뉴스 (좋은 소식)”을 맘껏 향유하시길 축복의 예수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3. 또한 이 좋은 소식은 어떻게 전해졌을까요? (본문 9-11절)
문둥이들은 굶어 죽어가는 자기의 형제들에게 이 놀라운 풍요의 소식을 전하지 않고 미루고 있는 것이, 잘못하는 처사라고 스스로 느끼기 시작했습니다. 나아가 어떤 "화"가 미칠까도 두려워 했습니다 (9절). 성안 사람들을 죽음에서 건져주어야지 생각하여, 문둥병자들은 서둘러 그 밤에 돌아 갔습니다. 그들은 성문에 도착하여 문지기들에게 알려 주었고, 문지기들은 왕궁에 그 소식을 외치며 전달했습니다.
오늘날 우리 신앙인들은 참되신 하나님과 그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구원의 좋은 소식을 전하는 사람들입니다. 하나님을 아는 지식이 없어 멸망하는 사람들에게 이 기쁘고 아름다운 소식을 알려주는 사람들입니다.
"오늘날은 굿뉴스 좋은 소식이 있는 날이어늘" !!! 아무 댓가와 공로없이 은혜로 이 좋은 소식을 듣고 누리고 있는 우리들! 우리 모두 "너희가 거저 받았으니 거저 주어라 Freely you have received, freely give" (마 10:8)라는 주님의 말씀대로 아끼지 않고 맘껏 주시는 참 전도자들! “... 아름답도다 좋은 소식을 전하는 자들의 발” (롬 10:15)이 되시길 구원의 예수님 이름으로 축원드립니다!
드디어 아름답고 좋은 소식을 전해 받고, 확인한 모든 사마리아성 백성들이 양식을 배불리 먹으며 기근에서 구원받았습니다 (16절). 이처럼 하나님이 우리에게 복음을 주신 것은, 우리로 그 축복을 받아 누리라고 주셨습니다. 또한 우리로 하여금 이 아름답고 좋은 소식을 전하게 하여 하나님의 축복을 모두가 누리게 하려는데 그 목적이 있습니다.
문둥이 4명은 그후 어떻게 되었을까요? 성경엔 기록되어 있지 않지만, 여호람왕이 왕궁으로 불러 포상하지 않았을까요? 혹시 부정하기에 성안에 들이지는 않았을지라도 적어도 성밖에서라도 그들의 착한 행실을 칭찬하고 치하하지 않았겠습니까?
오늘날 우리도 복음을 듣고 누리면서 증거하며 전할 때, 하늘의 상이 없겠습니까?
한편 이들 사마리아인들이 도움을 받을 자격이 있었습니까? 그들은 거의 모두 우상을 숭배하는 패역한 백성이었습니다. 그들은 심판과 파멸을 받을 만했습니다. 이처럼 오늘날 세상 사람들은 죄인들로서 하나님의 심판을 받아야 되는 처지에 있습니다. 그러나 “여호와의 자비가 무궁하시므로” 진멸되지 않을 수 있는 것입니다.
과거 우리 역시 죄악많은 사마리아인들, 나아가 세상에서 버림받고 주려 죽을 지경에 빠졌었던 문둥이 같았지 않았습니까?
우리 모두 먼저 살기 위하여 하나님을 부르짖고 찾으십시다. 이미 은혜받으셨었지만 그후 범죄했거나 충만치 못하여 제대로 축복을 향유하지 못하고 계신 분들도 이시간 하나님을 찾으며 부르짖으십시다.
그리하여 우리 모두 주님이 주시는 “아름답고 좋은 소식”을 맘껏 향유하십시다!
또한, 우리 모두 은혜를 거저 받았으니, 이 좋은 소식 굿뉴스를 아끼지 않고 맘껏 나눠 주시는 전도자들이 되십시다! 그리하여 자신은 물론, 가정과 사업장, 교회가 “좋은 소식, 복음”으로 보다 구원과 기쁨이 차고 넘치게 되시길, 영원한 좋은 소식을 만드신 예수님 이름으로 축원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