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말씀 : 출 20:8-11, 사 58:13-14
제목: 거룩한 날, 구별된 날
김경열 목사
[안식일을 기억하여 거룩히 지키라.(출 20:8)
Remember the sabbath day,
to keep it holy.(Exodus 20:8)]
1924년 제8회 파리 올림픽에서
신앙의 참 모습을 보여 주었던 실화를 소재로 만든
영화 '불의 전차'를 소개하려 합니다.
이 영화의 주인공 에릭 리델은
영국의 단거리 선수로 100m 금메달 유망주였는데
그가 출전할 종목의 경기가
하필 주일에 배정됐습니다.
이에 에릭 리델은
주일에는 하나님께 예배를 드려야 하며
주일에 치르는 경기는 신앙 양심상
출전할 수 없다고 하여 경기를 포기했습니다.
이에 많은 사람들은 그를
국가의 배신자, 옹졸한 신앙인이라며
비난했습니다.
올림픽에 나가 주의 이름으로 달리기 위하여
수년간 피나는 노력을 한 그는 자신의 주 종목인
100m를 포기하는 대신 다른 날 열린
400m 경주에 출전하게 됩니다.
그러나 400m를 뛰어 본 적이 없는 에릭 리델의 경기에
주목하는 사람은 거의 없었고 예선을 꼴찌로
간신히 통과했습니다.
그럼에도 그는 낯선 종목인 400m에서
세계신기록으로(47초06) 금메달을 목에 걸고
그는 "내가 달릴 때 하나님께서 기뻐하심을
느꼈다!"고 했습니다.
그는 올림픽 우승으로
일약 대 스타가 됐습니다.
그러나 유명세를 멀리하고 선교사의 사명을
감당하기 위해 하나님과의 약속을 따라
중국 텐진에 선교 현장으로 홀연히 떠났습니다.
이 작품은 1982년 제54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감독·작품·각본 등 5관왕을 수상했습니다.
저는 삼상 2:30에 “나를 존중히 여기는 자를
내가 존중히 여기고, 나를 멸시하는 자를
내가 경멸히 여기리라”는 이 말씀을 좋아합니다.
그리고 무슨 일을 결정하든지 하나님을 먼저
생각하는 마음으로 하려고 노력합니다.
무슨 결정을 하든지 하나님을 존중히 여기며
하나님이 우선순위가 될 때
하나님이 책임져 주시는 것을 경험하게 됩니다.
하나님은 살아계신 분입니다. 전능하신 분입니다.
우리는 어떤 경우에도
하나님을 존중히 여기며 살아야 합니다.
하나님을 존중하는 일들 중에 하나가
온전한 주일성수 신앙입니다.
여러분의 마음 속에 하나님을 존중히 여기는
마음이 있다면 주일을 잘 성수하는 신앙을 가져야 합니다.
1. 주일을 성수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1) 주일은 창조신앙을 고백하는 날입니다.(출 20:10)
하나님이 6일 동안 온 우주 만물을 창조하셨습니다.
그리고 다음 날을 안식일로 정하셨습니다.
만물을 창조하신 이는 하나님이심을 고백하면서
영광을 돌리는 날이 주일날입니다.
나를 창조하신 분이 하나님이시다.
모든 천하 만물을 창조하신 하나님의 능력과
선하심과 거룩하심을 마음 속에 느끼면서
고백하라는 것입니다.
2) 주일은 부활신앙을 고백하는 날입니다.(계 1:10)
주일은 예수님이 부활하신 주님의 날입니다.
안식일의 주인이 주님이십니다.
성경의 중심은 주님입니다.
주일이란 주님의 날이라는 뜻입니다.
우리 기독교는 주님께서 부활하신 날
예배를 드리는 것입니다. 초대교회가 그러했습니다.
안식 후 첫날에 모였습니다.
이것은 처음 사도들로부터 시작이 되었습니다.
십자가에서 생명을 주신 주님께 감사하면서
부활의 영광을 돌리기 위해서입니다.
우리들이 주일날 예배를 드리는 것은
부활신앙을 고백하는 것입니다.
기독교의 중심은 십자가와 부활이요,
주님의 부활을 찬양하고 감사하는 것입니다.
3) 안식신앙을 고백하는 날입니다.(출 20:11)
하나님께서 6일 동안 창조하신 후에
7일째 안식을 하셨습니다.
주일을 지키는 것은 안식을 얻는 것입니다.
안식은 말 그대로 쉼을 얻는 것입니다.
사람은 육신도 영도 쉬어야 합니다.
영이 쉬는 것은 영의 양식을 먹음으로 쉬는 것입니다.
주일은 영과 육이 함께 영의 양식을 먹으면서
안식하는 은혜가 있습니다.
주일의 안식은 천국의 안식을 경험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천국 갈 때까지 주일을 거룩하게 지킴으로
영원하신 하나님이 만들어 놓으신
안식의 세계를 경험하는 것입니다.
2. 그러면 주일을 어떻게 지켜야 할까요?
1) 거룩하게 지켜야 합니다.(출 20:11)
‘거룩하게 지키라’고 하는 말은
주일은 다른 날과 구별된 날이라는 마음으로
지키라는 말입니다.
‘거룩’이라는 뜻은 ‘구별한다’는 말씀입니다.
주일은 다른 날과 구별하라는 말입니다.
사 58:13-14에 안식일을 지키는 방법을 말씀하십니다.
“안식일에 네 발을 금하여 내 성일에 오락을
행치 아니하고 안식일을 일컬어 즐거운 날이라
여호와의 성일을 존귀한 날이라 하여 이를
존귀히 여기고 네 길로 행치 아니하며,
네 오락을 구치 아니하며, 사사로운 말을 하지 아니하며,
네가 여호와의 안에서 즐거움을 얻을 것이니라.” 하였습니다.
여기서 주일을 가리켜 말씀하신 것을
눈여겨 보아야 합니다.
(1) 주일을 ‘내 성일’이라고 하셨습니다.
주일은 사람의 날이 아니라 하나님의 날입니다.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날 입니다.
(2) 또한 주일을 ‘즐거운 날이라’고 하셨습니다.
하나님께 예배하는 날이기에 즐거운 날입니다.
예배드리는 것보다 더 즐거운 것이 있어서는
안 된다는 말입니다.
예배는 하나님의 사람에게
최고의 즐거움이 되어야 합니다.
(3) 또한, 주일을 ‘존귀한 날’이라고 하셨습니다.
왜 존귀한가요? 하나님을 경배하는 날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안식하신 날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날이라고 하시면서
존귀하게 여기라고 하신 날이기 때문입니다.
2) 주일을 거룩하게 준비해야 합니다.
마음에서부터 주일은 ‘하나님의 날’이라는
생각을 가져야 합니다.
죄 짓는 곳에 가지 말아야 하고
필요 이상의 오락을 금해야 합니다.
경건한 마음과 말과 행동으로 구별해야 합니다.
내 육신을 위한 일은 삼가야 하고
하나님 은혜를 사모하는 마음이 있어야 합니다.
시편 84:10에 “주의 궁정에서 지내는 한 날이
다른 곳에서의 천 날보다 낫고, 악인의 장막에서
영화를 누리기보다 하나님의 전의 문지기가
더 좋다." 말씀하고 있습니다.
자기의 신앙고백을 가지고
하나님을 사모하며 영광을 돌려야 합니다.
또한, 잘 준비하여 지켜야 합니다.
우리 근대문화가 많이 발전하여
각자 여러 가지의 할 일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주일 성수의 마음과 정신을 가지고
주일을 준비해야 됩니다.
꼭 가야만 하는 결혼식 같은 것은
미리 가서 인사를 하고 오면 됩니다.
그래서 저 사람은 주일이면
예배당에 가는 사람이라는 것을
다른 사람들이 인식을 하도록 해야 합니다.
마음으로 예배를 준비하고 기도로 준비해야 합니다.
헌금도 미리 준비해야 하고 예배 시작 10분전에는
먼저 와서 기도로 준비하는 자세가 있어야 합니다.
이렇게 준비를 할 때에 기쁘고 감사한 마음으로
예배를 드릴 수 있습니다. 사람들 만나는 것도
다른 날로 바꾸어야 합니다.
하나님을 잘 섬기는 일에 최선을 다 해야 합니다.
그런 자세를 가질 때
우리 하나님이 영광을 받으시고 축복하십니다.
하나님은 이렇게 주일을 거룩하게 지키라고 하셨습니다.
그러나 오늘의 현실은 목숨을 걸고 지켜야 할 주일이
오히려 천덕꾸러기가 되었습니다.
주일 때문에 아무 것도 못한다고 야단입니다.
하나님이 얼마나 가슴 아파하시는가를 알아야 합니다.
양병희 목사님이 설교 중에
어릴 때에 잊혀지지 않는 간증을 하셨습니다.
68년도에 엄청나게 눈이 왔답니다.
어른들도 교회를 가지 않는데 허벅지가 차는 눈길에
빠지고 넘어지면서 3km되는 시골 교회를 갔을 때
예배는 이미 다 끝나고 말았습니다.
그러나 그를 담임했던 선생님은
가지 않고 기다리고 있으면서 너는 꼭 올 줄 알았다며
그를 붙잡고 울면서 기도를 해 주셨답니다.
우리는 주일을 목숨 걸고 지켜야 합니다.
세상이 어떻고 환경이 어떻다고 변명하지 말고
세상이 다 다른 길을 갈지라도 우리는
우리의 갈 길을 가면 됩니다.
그러면 하나님은 기뻐하십니다.
그 기쁨은 여러분에게
은혜로 축복으로 돌아올 것입니다.
3. 주일을 귀중하게 지킨 결과를 보세요.(사 58:14)
모든 것은 심은 대로 거둡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은 하나님의 사랑을 받습니다.
주일은 하나님께 예배드리고 하나님이 맡기신
찬양과 전도와 봉사와 섬김의 일을 하는 날입니다.
1) 주일을 잘 지키면 네가 여호와 안에서
즐거움을 얻는다고 하셨습니다.(사 58:14)
여기서 말하는 ‘즐거움’이란 말은
‘고상하다. 우아하다'는 말입니다.
이 단어 앞에 '여호와 안에서'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여호와 안에서 고상하고 우아하다는 말은
다른 사람들이 맛볼 수 없는
그 사람만의 고상한 영적인 체험을 한다는 말입니다.
나에게만 주시는 하나님의 은혜가 있다는 말입니다.
다른 사람이 경험할 수 없는
특별한 영적인 은혜를 경험한다는 뜻입니다.
마음과 몸과 물질과 시간이 준비된
주일을 지켜보세요.
다른 사람들이 경험할 수 없는
영적인 즐거움을 경험할 것입니다.
나에게만 속삭여 주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할 것입니다.
2) 땅의 높은 곳에 올려 주신다.(사 58:14중)
땅의 높은 곳은 축복을 말합니다. 진급을 말합니다.
땅에서 잘되는 것을 말합니다.
머리가 될 지라도 꼬리가 되지 않음을 말합니다.
다른 모든 사람들보다 앞서가는 것을 말합니다.
사람들이 존경하는 사람이 됩니다.
거룩하게 주일을 지키는 믿음을 가진다면
예수 믿는 여러분들 자손이 어디를 가든지
존귀한 자들이 될 것입니다.
많은 사람에게 선한 영향력을 끼치게 됩니다.
주일을 거룩하게 지키는 사람을
하나님은 존귀하게 만들어 주십니다.
3) 야곱의 업으로 길러 주십니다.(사 58:14)
야곱의 업이란 야곱처럼
복을 받는 사람이 된다는 말입니다.
야곱은 형과의 불화로 집을 떠나 갈 때에
맨손으로 밤에 도망 간 사람입니다.
그런데 20년 만에 집으로 돌아올 때
거부가 되어서 돌아왔습니다.
야곱의 복은 크게 네 가지로 나눕니다.
(1) 물질의 복입니다. 집을 떠날 때에는
봇짐 하나 가지고 나갔으나 다시 집으로
돌아올 때에는 떼를 나눌 정도의 축복을 받았습니다.
(2) 장수의 복입니다. 야곱은 147년을 살았습니다.
형 에서에게 쫓겨서 도망을 칠 때를 생각하면
정말 오래 산 사람입니다.
(3) 자녀의 복입니다. 야곱에게서
남자만 12명, 딸 하나를 낳았습니다.
이 12명의 아들이 이스라엘 12지파의
초석이 되었습니다.
(4) 영적인 복입니다. 야곱을 통하여
이스라엘이라는 나라가 만들어졌습니다.
이것은 영적으로 생각하면 대단한 복입니다.
오늘도 주일을 잘 지키는 사람들에게
이런 복을 주신다는 약속입니다.
세상이 어떻든지 우리는
우리의 갈 길을 가는 것입니다.
자녀들에게도 어려서부터
주일 성수의 신앙을 확실하게 교육해야 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나 여호와가 안식일을 복되게 하여
그 날을 거룩하게 하였느니라.”
주일은 복 있는 날입니다.
주일을 거룩하게 지키는 사람에게 복을 주십니다.
영과 육이 잘 되는 은혜를 주십니다.
주일은 거룩한 날이요, 구별된 날입니다.
다른 날과 다른 하나님의 날이요, 주님의 날입니다.
내 날이 아니라 하나님의 날입니다.
우리는 주일을 거룩하게 잘 지켜야 합니다.
이것이 은혜와 복을 받는 비결입니다.
일년 내내 일평생 주일성수하다 복받고
가문을 살리는 복 받기를 축원합니다.
평생감사
뉴욕영안교회 드림
(917-963-93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