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왕기하 11:1-21 말씀 묵상
"또 백부장들과 가리 사람과 호위병과 온 국민을 거느리고 왕을 인도하여 여호와의 전에서 내려와서 호위병의 문 길로 말미암아 왕궁에 이르매 저가 왕의 보좌에 앉으니 온 국민이 즐거워하고 성중이 평온하더라 아달랴를 무리가 왕궁에서 칼로 죽였었더라 요아스가 위에 나아갈 때에 나이 칠세였더라"(열왕기하 11:19-21).
"He took with him the commanders of hundreds, the Carites, the guards and all the people of the land, and together they brought the king down from the temple of the Lord and went into the palace, entering by way of the gate of the guards. The king then took his place on the royal throne. All the people of the land rejoiced, and the city was calm, because Athaliah had been slain with the sword at the palace. Joash was seven years old when he began to reign."(2 Kings 11:19-21).
1) 아달랴의 왕위 찬탈(1-8)
아달랴는 이스라엘의 왕인 아합과 이세벨 사이에서 태어난 딸로 유다의 여호람과 결혼하여 남편을 꾀어 아들인 아하시야가 왕이 되도록하였으나 아하시야가 죽고 말았습니다. 아달랴는 지금이 왕위를 차지할 절호의 기회임을 알고 아하시야의 아들들인 왕자들을 전부 죽였습니다. 그런데 아달랴에게는 자신이 낳지 않은 여호세바라는 딸이 있었는데 아하시야의 누이였습니다. 여호세바는 아달랴의 살인이 시작되었을 때 아하시야의 아들 중에 한 명인 요아스를 유모와 함께 침실에 숨겼습니다(1-3).
요아스를 살리기에 힘쓴 여호세바에게는 예루살렘의 대제사장인 여호야다라는 남편이 있었습니다. 6년 동안 요아스를 보호하던 여호야다는 요아스가 7살이 되자, 아달랴를 축출하고자 아달랴를 지지하지 않는 군인들을 모아 요아스 왕자를 보여 주면서 요아스가 합법적인 왕위 계승자임을 확신시켜 주었습니다. 이들은 여호야다의 계획대로 왕궁의 주요 거점을 3개의 집단으로 나누어 지키게 하고 다른 군인들에게 요아스를 호위하도록 하였습니다(4-8).
2) 여호야다의 반란(9-15)
여호야다의 계획대로 모든 것이 진행되었고 예정일인 안식일이 되자 그 계획이 시행되었습니다. 백부장들은 다윗 왕의 창과 방패로 무장한 후 곳곳을 지켰습니다. 여호야다는 요아스를 성전 안뜰에서 왕관을 씌우고, 율법책을 주면서 머리에 기름을 부어 유다의 왕으로 즉위하였습니다. 이러한 대관식을 숨을 죽이며 지켜보던 백성들은 일제히 왕의 만세를 외치며 환호하였습니다(9-12).
아달랴는 갑작스런 백성들의 고함소리에 놀라 소리가 들리는 성전으로 가보니 요아스 왕자가 왕관을 쓰고 서 있는 모습을 보게 되었습니다. 아달랴는 자신의 옷을 찢으며 반역이라고 외쳤지만 어느 누구도 그녀의 외침에 귀기울이지는 않았습니다(13-15).
3) 아달랴의 죽음(16)
여호야다는 아달랴를 사로잡아 성전 밖으로 끌고 나가 아달랴를 따르는 자와 함께 말들이 궁귈을 드나들던 곳에서 칼에 맞아 죽음을 당하였습니다. 성경 속에 나타난 가장 사악한 두 모녀인 이세벨과 아달랴는 이렇게 비참한 최후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4) 여호야다의 개혁 정책(17-21)
여호야다는 하나님과 멀어졌던 백성들에게 하나님의 율법을 지키도록 하였습니다. 그리고 율법에 따라 왕은 백성들을 말씀으로 다스리고 백성들은 왕에게 순종해야 한다는 새로운 계약을 세우고 바알 제단과 우상도 부수고 바알의 제사장인 맛단도 죽였습니다. 여호야다는 성전에 근위대를 배치하여 온 백성들과 함께 요아스 왕을 모시고 왕좌가 있는 궁전으로 갔습니다(17-19).
요아스 왕이 일곱 살에 보좌에 앉을 때 백성들은 하나님과의 새로운 관계를 정립했다는 사실이 크나큰 기쁨이 되어 성 안은 평화가 넘쳤습니다(20-21).
주께서 주신 주일!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에게는 기쁨과 평안이 넘치도록 은혜를 베풀어주심을 잊지 않기를 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