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 & 기도

 

명품 가문을 만드세요

김경열 목사 0 2018.10.01 06:22

묵상말씀 : 신 6:2-9
제목 : 명품 가문을 만드세요
                                       김경열 목사

 

[이스라엘아 듣고 삼가 그것을 행하라
 그리하면 네게 복을 받고 네 조상들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허락하심 같이 젖과 꿀이
 흐르는 땅에서 네가 크게 번성하리라.(신 6:3)
 Hear therefore, O lsrael, and observe to do it,
 that it may be well with thee, and that
 ye may increase mightily, as the LORD
 God of thy fathers hath promised thee in the land
 that floweth with milk and honey.(Deuter6:3)]

아내가 어이없는 사고로 세상을 떠나
유치원 다니는 아들과 사년 동안을 혼자 살면서
엄마 노릇까지 해야 했던 아빠의 글입니다.

스스로 밥 한 끼 끊여 먹지 못하는 어린 아이를 돌보며
직장도 다니느라 많이 힘들었다고 합니다.
 
어느 날 출장 때문에 아이 식사도 제대로 챙기지 못하고
어제 남은 밥을 아직 잠이 덜 깬 아이에게
대충 먹이고 출장을 갔다가
저녁 늦은 시간에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너무나 피곤해 양복 상의를 벗어 던지면서
침대에 벌떡 누웠습니다.

그런데 침대 밑에서 ‘푹’하는 소리를 내며
빨간 양념국과 라면 가락이 튀어나와
이불에 퍼질러지는 게 아니겠습니까?
옷을 다 버리고 이불을 버렸습니다.

화가 나서 아들 방에서 동화책을 읽던 아이를
옷걸이로 무작정 두들겨 때렸습니다.
왜 아빠를 속상하게 해! 이불은 누가 빨라고
왜 이런 장난을 치냐고 자기를 절제하지 못하고
유치원생을 마구 때렸습니다.

아이가 울면서 아빠! 그런 게 아니고
하면서 하는 한 마디에 매를 멈췄습니다.

아이가 아침에 아빠가 남겨놓았던 밥을 먹고
점심은 유치원에서 밥을 먹고 저녁이 되었는데
아빠가 돌아오지를 않으니 배가 고파 컵라면
두 개를 끓여서 하나는 자기가 먹고
하나는 아빠가 늦게 오니까 아빠 드리려고
식을까봐 침대 이불 속에다 넣어 놓았다며
아들 녀석이 아빠를 기다리고 있었다는 것입니다.

그럼 왜 진작에 이야기 하지 않았어!
어린 아들 이야기를 듣는 순간 눈물이 쏟아져서
화장실로 뛰어 들어가 수돗물을 틀어놓고
엉엉 울었다고 합니다.

한참을 울고 정신을 차려 잠이 든 아이방에 들어가
상처에 약을 발라주고 보니까
아이가 아파서 잠을 자면서도 흐느끼면서
우는 모습을 보고 그를 끌어안고 울면서
아내가 떠나간 자리가 이렇게 큰 줄 몰랐다는
고백의 글을 읽어 보았습니다.

그렇습니다. 함께 있을 때는
그 사람의 소중함을 모르고 살아갑니다.
떠난 후에 깨닫고 보니까 아내의 자리가
너무나 큰 것입니다.
그걸 읽다가 참 가슴이 찡하고
주체할 수 없는 눈물이 흘렀습니다.

있을 때 잘해야 하는데 떠나면 후회한다는데
행복은 멀리 있는 것이 아닌데 말입니다.

어떤 한 사람이 행복의 파랑새를 찾아
헤매고 다녔답니다.
이곳 저곳을 찾아 헤매였지만 어느 곳에도
없었습니다. 지친 몸으로 집엘 와보니
그토록 찾았던 파랑새가 자기 집 처마 밑에
앉아 있었답니다. 그렇습니다.
행복은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여러분의 가정에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요즘 '뻐꾸기 아이들'이라는 신조어가 많이 나돕니다.
뻐꾸기는 외로운 걸 말합니다.
부부가 해체가 되어서 갈 곳 없는 결손 가정의 아이들을
뻐꾸기 아이라고 표현한다고 합니다.

요즘 너무 쉽게 만나고 너무 쉽게 헤어지는 것 같습니다.
부부는 둘의 문제가 아니라 자녀와 직결되어있고
가족사와도 직결되어있는 것이 부부관계입니다.
서로 사랑하고 존중하는 가정이 될 때
행복한 가정을 이룰 수 있습니다.

탈무드에 보면 한 유대인 어머니가
결혼을 앞둔 딸에게 보내는 편지를 소개합니다.

“사랑하는 딸아, 네가 남편을 왕처럼 섬긴다면
 너는 여왕이 될 것이다. 만약 남편을 하인으로
 여긴다면 너는 하녀가 될 뿐이다. 네가 남편을
 무시하면 그는 폭력으로 너를 다스릴 것이다."

남편의 가족이 방문하거든 밝은 표정으로
정성껏 대접하라. 그러면 남편이 너를
소중한 보석으로 여길 것이다. 그렇습니다.
이것이 탈무드에 나오는 지혜입니다.
본문은 이스라엘 사람들이 가장 중요하게
암송하는 성경입니다.

지금도 유태인들은 이 말씀을
자녀들에게 전승한다고 합니다.
그들은 우선 순위가 신앙입니다.
신앙을 자녀들에게 유산으로 물려주는 것을
최고의 사명이요, 교육의 근본으로 삼고 있습니다.

유대인들의 민족 정신과 지혜가 여기에서 나옵니다.
세계적으로 뛰어난 민족으로 살아가는
유대인만의 비결이 여기에 있습니다.

첫째, 자녀들에게 신앙의 DNA를 물려줍니다.(1-2절)

신앙의 DNA를 잘 물려받은 사람이
디모데라고 생각합니다.(딤후1:4-5)
디모데의 청결한 양심과 거짓없는 믿음이
외할머니 로이스와 네 어머니 유니게 속에 있더니
네 속에도 있는 줄 확신한다고 했습니다.

1) 신앙의 DNA는 하나님의 법도와 규례를
따라 사는 것입니다.(1절)

부모는 자식들에게
신앙 물려주기를 위해 기도해야 됩니다.
불에 타지도 않고 녹슬지 않고 썩지도 않는
신앙의 가정 이루기를 힘써야 됩니다.
이것이 바로 율례와 법도를 가르치는 것입니다.

부모의 교육은 자녀들에게
전 인격적인 영향을 줍니다.
부모가 바르게 신앙 생활하며 살아야
자녀들도 빗나가지 않고 훌륭한 인격을 갖게 됩니다.

부모가 권위만 주장하면
바른 자녀 교육을 시킬 수가 없습니다.
부모는 TV 앞에 앉아 있으면서
너는 공부하라고 한다면 바른 교육이 안 됩니다.
 
자신은 세상 따라 살면서 자녀들에게는 말씀 따라
살라고 한다면 신앙으로 커가겠습니까?
술 먹는 부모 밑에서 술주정뱅이 자식이 나오고
빗나간 부모 밑에서 빗나간 자녀가 나옵니다.
심은 대로 본대로 따라 하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삼상 2장에 두 종류의 자녀를 생각하게 됩니다.

하나는, 사무엘입니다.
사무엘은 성전을 떠나지 않고
항상 여호와 앞에서 자랐습니다.
훗날에 훌륭한 선지자가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명령과 율례와 법도를 따라 살았기 때문입니다.

또 하나는, 엘리 제사장의 자식들입니다.
아버지는 제사장인데 자식들은 불량자라고 했습니다.
아버지는 목사요, 장로요, 집사인데
자식은 빗나갔다는 말입니다.

이들은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았고
수종드는 여자들과 동침을 했고
제사드릴 제물을 쇠갈고리로 먼저 끄집어내서 먹어 버렸습니다.
하나님은 이들을 죽이기로 뜻을 정하셨습니다.

훗날에 홉니와 비느하스는 전쟁에서 죽고
엘리 제사장은 충격으로 떨어져 목이 부러져 죽었습니다.
원인이 없는 결과가 없습니다.

삼상 2:29절에 '하나님보다 자식을 더 중히 여겼더라.'
이 말은 신앙으로 자식을 키우지 않았다는 말입니다.
하나님의 명령과 법도와 규례를 따라
살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2) 신앙의 명문 가문이란 믿음의 대를
이어가는 것입니다.(2절)

신앙이 대를 이어가면서
유산을 물려주는 것을 말합니다.
이런 신앙의 대를 이어가는 가정은 꿈이 있고
하나님의 축복이 있습니다.

어릴 때부터 신앙으로 꿈나무를 키워야 합니다.
1년을 위해서는 곡식을 심고
10년을 위해서는 나무를 심고
100년을 위해서는 사람을 키우라는 말이 있습니다.

기름 한 방울 나지 않는 우리나라에
유일한 자원은 인적 자원입니다
사람을 키워서 세계 무대에 올려놓아야 합니다.
기업도 세계 제일의 상품을 만들어야 합니다.
세계 경쟁에서 떨어지면 하루 아침에 무너집니다.

일등이 되려면 모방으로 절대 될 수 없습니다.
남보다 앞서가는 창조력이 있어야 합니다.

이탈리아나 프랑스의 명품브랜드가
대기업에서 생산되는 게 아닙니다.
작은 중소 기업에서 만들거나
어떤 브랜드는 한 집안 형제들끼리 만들어서
세계 시장에 명품 브랜드로 내놓고 있습니다.
대를 이어가면서 세계의 최고를 만드는 것입니다.

신앙도 대를 이어
믿음의 명문 가문을 만드는 것입니다.
성경에서 명문 가문이
아브라함의 가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브라함의 신앙이 이삭에게서 나타나고
이삭의 신앙이 야곱에게서 나타나고
야곱의 신앙이 요셉에게서 나타나는
신앙의 대를 이어가는 축복을 볼 수 있습니다.

여러분의 가정도 하나님의 명령과 율례와
법도를 따라 대를 이어 하나님을 경외하는
가정이 되길 축복합니다.

둘째,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입니다.(4-5절)

1) 하나님을 사랑하는 가정은
하나님의 소리를 들어야 합니다.(4절)

전 세계적으로 공교육에 많은 힘을 쏟지
않는 나라가 이스라엘입니다.
오전 4시간은 성경을 배우고
오후 4시간 정도 일반 교육을 한다고 합니다.
그런데 전 세계적으로 청소년 문제가
없는 나라가 유대인들입니다.

이들의 교육은 학교에서만 이루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나라 없는 민족으로 2,000년을 살아왔는데도
자기 언어를 잃어버리지 않았고
전 세계의 노벨상을 30%나 차지하고 있습니다.

유대인의 위대한 정신은
가정에서 신앙으로 민족 정신을 계승시키고
교육은 하나님의 말씀으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이것이 쉐마 교육입니다.
쉐마 교육이란 들으라는 말입니다.

부모들은 알아듣지 못할지라도
자녀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들려주는 것입니다.

2) 무엇보다 하나님을 사랑하라는
소리를 들어야 합니다.(5절)

사랑을 3가지로 제시하셨습니다.

첫째, 마음을 다해 하나님을 사랑하라 입니다.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사랑이 진짜 사랑입니다.
사랑의 힘이 얼마나 큰지 야곱이 라헬을 사랑할 때
7년을 하루같이 보냈다고 했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을 위한 수고가 행복했기 때문입니다.
사랑하는 사람이 곁에 있다는 사실만으로
행복한 것입니다. 주의 일도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해야 행복합니다.

또한, 성품을 다해 사랑하라고 했습니다.
성품이란 목숨이란 뜻입니다.
우리 믿음의 선진들은 주님을 너무 사랑했기 때문에
목숨까지 초개처럼 드리며
순교의 길을 기쁨으로 걸어갔습니다.

또한, 힘을 다해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입니다.
사람마다 힘이 있습니다.
어떤 이는 목소리로 몸으로 가르치는 은사로
물질로 봉사로 내가 할 수 있는 힘을 다해
하나님을 섬기는 것입니다.

자녀들에게 어려서부터 하나님을 사랑하라는
소리를 들려주시길 바랍니다.

셋째, 말씀을 기준으로 삼는 것입니다.(6-9절)

1) 부모가 먼저 본을 보여야 합니다.(6절)

“네 자녀에게 부지런히 가르치며ᆢ”
자녀는 보는 대로 따라합니다.

후배 목사의 고백입니다.
유치원 다니는 자녀를 태우고 시간이 늦어서
과속하며 신호를 지키지 않았습니다.
"아빠 빨간불이잖아요."
"바쁠 땐 괜찮아."
"그래도 안 돼요."
"쪼그만 게 왜 이리 말이 많아."

며칠 뒤 아이를 출근길에 데려다 주는데
빨간 신호 앞에서 아이가 길로 뛰어들었습니다.
놀라서 붙잡으면서
"빨간불이잖아." 했더니
"아빠가 바쁠 땐 그냥 가도 된다고 했잖아요."
했습니다. 아이한테 잘못했다고 용서를 구했답니다.

아비 게가 옆으로 가면서
똑바로 가라고 하면 되겠습니까?

2) 자녀에게 말씀을 가르치는 것입니다.(7절)

유대인의 한 사람인 아인슈타인을 천재라고 부릅니다.

그러나 어려서 말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열등아였습니다.
그러나 그의 부모는 조금도 실망하지 않았답니다.
반드시 하나님께서 주신 달란트가 있을 것임을
믿었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아인슈타인에게 '쉐마 교육'을 하였습니다.

가정에서 교육을 시켰습니다.
신앙 의식을 심어주었고 너는 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확신과 용기를 갖도록 격려했습니다.
이런 가정 교육 덕분에 아인슈타인 같은
세계적으로 위대한 물리학자가 나왔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불에 타지 않는 것,
녹슬지 않는 신앙의 유산을 물려주세요.

성경에 모세가 그러했고, 사무엘이 그러했고,
디모데가 그러했고, 노아의 가정이
그런 신앙의 DNA를 물려줬습니다.

신앙의 유산이 유전적으로 내려갔던 것입니다.
부모의 기도 소리를 듣고 자란 자녀는
방탕했다가도 돌아옵니다.
아내의 기도 소리를 들은 남편은
언젠가 돌아옵니다.

대를 이어 하나님을 경외하는
믿음의 유산을 계승해가는
그런 가정이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평생감사

                        뉴욕영안교회 드림
                         (917-963-9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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