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행전 19:1-41 말씀 묵상
"어떤 사람들은 마음이 굳어 순종치 않고 무리 앞에서 이 도를 비방하거늘 바울이 그들을 떠나 제자들을 따로 세우고 두란노 서원에서 날마다 강론하여"(사도행전 19:9).
"But some of them became obstinate; they refused to believe and publicly maligned the Way. So Paul left them. He took the disciples with him and had discussions daily in the lecture hall of Tyrannus."(Acts 19:9)
바울은 안디옥을 떠나 갈라디아와 브루기아 지방을 거쳐 가면서 제자들을 굳게 했습니다. 바울의 3차전도 여행은 에베소를 중심으로 이루어집니다. 바울이 에베소에 왔을 때 아볼로와 그의 제자들을 만났습니다.
바울은 에베소의 제자들에게 너희가 성령을 받았느냐, 너희가 무슨 세례를 받았느냐고 질문했습니다. 세례는 이전의 죄를 씻고 예수 그리스도와 연합하여 예수님의 증인으로서의 생활을 하겠다는 뜻을 서약하는 의미로, 온 생애를 드려 주님께 헌신할 것을 결단하는 의식입니다(2-3). 그리고 그들은 주 예수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았습니다.
바울은 그들에게 안수하고 성령이 그들에게 임하므로 그들은 방언을 말하고 예언을 말하게 되었습니다(6). 바울은 하나님께 은사를 주시도록 기도했고, 하나님께서는 그 기도에 응답하신 것입니다.
에베소에서의 복음 전도 방법은 다른 도시에서의 것과 큰 차이는 없습니다. 바울은 먼저 회당에서 가르치고 유대인들이 그를 배척할 때까지 그들과 함께 일을 했습니다. 당시 바울을 돕는 사람들은 브리스길라와 아굴라였고 디모데와 에라스도가 함께 있었습니다.
에베소 사람들이 마음이 굳어 순종치 않고 무리 앞에서 바울이 전하는 복음을 비방했기 때문에 바울은 장소를 옮겨 말씀을 강론했는데 그 장소가 바로 두란노입니다(8-9).
에베소에서 바울이 복음을 전하는 동안 몇 가지 중요한 일이 발생했습니다. 그중에 바울을 통해 나타난 것은 병 고치는 이적이었습니다. 이때에는 바울의 손수건과 앞치마를 병자들에게 돌리는 일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바울이 악한 귀신을 쫓아내자 마술사들이 주님의 이름을 빙자하여 그러한 행위를 시도하였습니다. 그들 가운데 한 제사장 스게와의 일곱 아들도 이 일을 행하였습니다. 그런데 악귀들린 사람이 예수님과 바울은 인정하지만 그들은 인정하지 않고 오히려 그들에게 뛰어올라 그들의 마술을 제어하고 이김으로써, 에베소 사람 사이에서 오히려 하나님의 이름을 높이는 계기가 되었던 것입니다(11-20).
은장색 데메드리오가 염려한 것은, 자기들의 직업이 천해지는 것과 아데미의 전각이 경홀히 여김을 받게 되고 그의 위엄이 떨어지는 것이었습니다. 데메드리오는 겉으로는 아데미를 섬기는 열정으로 바울을 대적하는 것 같지만 사실은 아데미가 우상으로 여겨져 버림을 받으면 자신의 돈벌이에 지장이 있을까봐 염려한 것입니다(24-27).
에베소의 소동하는 무리들을 진정시킨 사람은 서기장이었습니다(35). 서기장은 시의 집회를 관리하고 그 결과를 총독에게 보고하는 책임을 맡았던 사람인데 하나님의 사람들을 위하여 변호하고 있는 것을 보아 하나님은 여러 가지 방법으로 그의 백성을 지키시는 분임을 알 수 있습니다.
주께서 주신 주일! 말씀을 통한 경건의 능력이 삶을 통하여 나타나길 소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