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욥기 23:10-12
“나의 가는 길을 오직 그가 아시나니
그가 나를 단련하신 후에는 내가 정금같이 나오리라 내 발이 그의 걸음을 바로 따랐으며
내가 그의 발을 지켜 치우치지 아니하였고
내가 그의 입술의 명령을 어기지 아니하고
일정한 음식보다 그 입의 말씀을 귀히 여겼구나.“
[치우치지 말자]
균형을 잃고 한 쪽으로 쏠리는 현상을
‘치우침’이라고 하니 ‘치우치지 아니하는 것’은
균형을 잘 잡아 어느 쪽으로도 쏠리지 아니함을 말함이다.
내 생각도 내 감정도
어느 쪽으로 치우치지 ‘중용의 도’를 지킬 수 있으면 좋겠는데
어디 그게 말처럼 쉬운 일인가~!
비록 짐승이지만 끝까지 자신이 가야 할 길로 갔던 ‘벧세메스로 가는 암소들’을 생각해 본다.
한 번도 멍에를 메어 본 적도 없는 그들에게,
새 수레에 하나님의 궤와 금으로 만든 독종과 쥐의 형상까지 실렸으니 그 무게가 얼마나 무거웠을꼬!
게다가 젖은 불어오는데, 배고픈 새끼가 어미를 찾을 생각에 얼마나 애가 탔을 것이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뒤로 돌이키지 않음은 물론이고 좌로도 우로도 치우치지 않고
상은 커녕 죽음이 기다리던 그 길을 갔음을 본다.
“주님, 저도 어느 쪽으로도 치우치지 않고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제 길로
끝까지 잘 갈 수 있도록 저를 도우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