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 & 기도

사무엘하 4장 1-12절 말씀 묵상 [임근영 목사]

복음뉴스 0 2023.01.01 16:10

사무엘하 4:1-12절 말씀 묵상

제목: 이스보셋의 비참한 최후 

 

1-3절: 이스보셋은 아브넬이 죽었다는 소식을 전해 듣고 큰 충격을 받아 손맥이 풀렸다. 이스보셋이 지금까지 왕권을 지탱해 온 것은 아브넬의 뒷받침 때문이었다. 설사 그가 홧김에 자기를 버렸으나 다윗과 좋은 협약을 맺어 주기를 은근히 기대하고 있었다. 

 

4절: 이스보셋에게는 바아나와 레갑이라는 군장이 있었다. 그들은 브에롯 사람 림몬의 아들들로 형제간이었다고 소개되고 있다. 브에롯은 여호수아 때 이스라엘과 언약을 맺은 기브온의 네 성읍 중에 하나였다(수 9:17). 그들은 베냐민 지파 내에서 가나안의 일족을 형성하고 있었다. 그런데 사울 왕이 통치하던 시대에 이 브에롯 거민에 대한 큰 학살이 있었고, 그때 학살을 피하여 도망한 사람들 가운데 많은 사람들이 사울 왕의 용병으로 들어왔으며, 그중 레갑과 바아나도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21:1-9). 

 

5-8절: 이스보셋의 두 신하가 공모하여 이스보셋을 찔러 죽였다(5-7절). 이들은 군량미인 밀을 가지러 온 것으로 가장하고 이스보셋의 침실로 들어간 갔다. 이들은 이스보셋의 머리를 가지고 밤을 새워 가면서 걸음을 재촉하여 다윗에게 와서 “왕의 생명을 해하려 하던 원수”의 머리가 여기 있다고 말한다. 

 

이것은 다윗에게 큰 보상을 기대하고 자기들의 범죄를 미화시킨 비열한 언사로 이스보셋이 다윗과 적대 관계에 있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부왕 사울처럼 다윗의 생명을 해하려고 노린 적은 없었다. 하나님이 자기들의 손을 빌어 다윗의 원수를 갚으셨다는 말도 자기들의 범죄를 호도하기 위한 자기 합리화에 불과했다. 

 

9-12절: 다윗은 이스보셋의 머리를 갖고 온 레갑과 바아나 두 군대 장관을 사형으로 다스린다. 이 때 다윗은 자기 생명을 온갖 환란에서 건져 주신 하나님의 이름으로 사형을 언도했다. 악인이 의인을 죽였다는 것이다. 

 

여기서 다윗의 신앙적인 차원에서가 아니라 법률상의 개념에서 정당한 자라는 뜻에서 한 말이다. 다윗이 저들의 손발을 자른 것은 그 손발로 무고한 자를 죽였기 때문이고 못가에 달아맨 것은 백성들에게 악인의 말로가 이렇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서였다. 

 

오늘의 기도: 주님의 마음으로 다른 사람의 생명을 귀하게 여기며 살아가기. 아멘.

 

ⓒ 복음뉴스(BogEumNews.Com)

Comments



Category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