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 & 기도

마태복음 1장 18절 말씀 묵상 [김연희 목사]

복음뉴스 0 2022.12.26 08:21

제목 : 동정녀 마리아가 걷는 좁은 길을 우리도 걸어야 합니다

본문 : 마태복음 1:18

 

"예수 그리스도의 나심은 이러하니라 그 모친 마리아가 요셉과 정혼하고 동거하기 전에 성령으로 잉태된 것이 나타났더니" 

 

   동방정교회의 신학의 '테오토코스'라는 용어가 있습니다. 테오토코스라는 말은 코이네 그리스어로 하나님을 뜻하는 ‘테오스(Θεός)’와 출산이라는 뜻의 ‘토코스(τόκος)’라는 두 개의 단어를 합친 합성어입니다. 영어로는 'God-bearer'로 '하나님을 품은 자', ‘신성 출산’이라는 말입니다.

 

  하나님은 죄로 깨진 하나님과 인간의 관계를 회복하기 위해 구원의 계획을 세우셨습니다. 택하신 방법은 동정녀를 통해 예수 그리스도를 성령으로 잉태하게 하는 것이었습니다. 구약 율법에는 처녀가 임신을 하게 되면 죽임을 당하게 됩니다. 이 경우 예수님을 잉태한 처녀 마리아는 사형에 해당합니다. 하지만 하나님과 인간의 깨진 관계를 회복하기 위하여 선택한 하나님과의 관계 회복을 위해서 마리아는 죽음의 위험을 무릅쓰고 하나님의 섭리와 경륜에 순종합니다. 바로 이러한 자세를 테오토코스'라는 신학적 개념으로 설명합니다. 

 

  우리 모두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성령과 피로써 주님의 새 생명을 얻은 자들입니다. 마리아가 성령으로 예수님을 잉태하여 예수님을 낳은 것처럼, 우리들 또한 예수님을 품는 마음으로, 'God-bearer' 이 과정에 임해야 합니다. 때로는 하나님이 맡기신 구원사역을 감당하는데에 있어 마리아와 같은 부담이 따르고 위험이 수반 되더라도  즉, 생명이신 하나님을 품고 생명이신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해 자신의 생명을 부인하며 생명 걸고 순종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오늘의 세상은 물질 만능 주의, 동성애의 합법화, 다원주의, 인공지능및 과학기술 발전등으로 갈수록 하나님의 진리의 말씀을 지켜내기가 쉽지 않는 오늘의 세상입니다.

 

  하지만 이 가운데서 하나님께서는 창세 전부터 저희를 택하시고 예수 그리스도의 구속하신 사랑으로 믿음을 주시어 구별하셨습니다. 이토록 구별된 우리들 안에  생명의 하나님이  품게하신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이 있는 지, 예수님이 내 안에 계셔서 왕 노릇을 하시고 있는지를 돌아보며, 오직 믿음과 순종으로 하나님과의 올바른 관계 회복을 오직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기를 원합니다. 내 가진 모든 것을 다하여 주님 한 분만을 사랑하고 섬기기를 원합니다. 오늘도 나에게 부탁하시고 맡기신 좁은 길을 걷는 우리 모두가 되길 함께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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