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 & 기도

감추어진 일(secret things)과 나타난 일(revealed things)에 대한 신자의 자세 [한삼현 목사]

복음뉴스 0 2022.12.08 09:15

제목: 감추어진 일(secret things)과 나타난 일(revealed things)에 대한 신자의 자세

본문: 감추어진 일은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 속하였거니와 나타난 일은 영원히 우리와 우리 자손에게 속하였나니,

       이는 우리에게 이 율법의 모든 말씀을 행하게 하심이니라(신명기 29:29).

 

구약의 하나님 백성에게 수많은 율법(teachings=교훈)을 제시하고 난 다음에, 그것을 지켜 행할 뿐만 아니라 여호와를 사랑하라는 결단을 요청하면서 이런 말씀으로 마무리를 합니다. 쉽게 말하면, 하나님께서 가르치고 제시하신 교훈들은 우리 인생의 복지와 행복과 구원을 위하여 주신 것인 만큼, 이것을 족하게 여기고 지켜 행하면서 하나님을 사랑할 수 있기를 바란다는 뜻입니다. 이를 넘어서 엉뚱한 상상력이나 추론을 통해서 하나님의 교훈의 길을 벗어나지 않게 하시려는 의도입니다.

 

1. 하나님께서 감추어 두신 일에 대해서는 우리네 인간들로서는 도저히 알 수가 없습니다. 하나님의 주권에 속한 것이며 하나님만이 아시는 것입니다. 쉽게 말하면, 하나님께서는 자신의 모든 지식과 지혜와 신비를 다 밝히지는 않으셨다는 뜻입니다. “내 생각이 너희의 생각과 다르며 내 길은 너희의 길과 다름이니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이는 하늘이 땅보다 높음 같이 내 길은 너희의 길보다 높으며 내 생각은 너희의 생각보다 높음이니라.”(사 55:8∼9) “깊도다! 하나님의 지혜와 지식의 부요함이여, 그의 판단은 측량치 못할 것이며 그의 길은 찾지 못할 것이로다.”(롬 11:33) 과거 중세에 수도사들이 하였던 엉뚱한 질문이 있다. 천사가 어떻게 생겼는지, 바늘 끝에 몇 마리가 앉을 수 있는지… 이런 상상과 추론은 신자들의 할 바가 아닌 것입니다(감추어진 일입니다).

 

2. 이와는 반대로 하나님께서 우리네 인간들로 하여금 알 수 있도록 드러내신/계시하신 일들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신구약 66권의 말씀이라고 간주할 수 있습니다. 인간이 하나님을 알아가고 그분을 사랑하고 섬기는데 필요한 모든 것들이 우선적인 내용이다(신론=삼위일체). 동시에 우리(인간)의 상태에 대해서도 분명하게 죄인이라고 명시합니다(인죄론). 소망이 없는 비참한 상태에 놓인 인생들이 오직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만 하나님께 받아들여지도록 하신 방안이 제시되어 있습니다(기독론과 속죄론). 나아가서 구원받은 죄인으로서 신자의 임무를 깨닫는 일도 중요합니다(신자의 소명과 사명). 신자의 재능과 기회를 귀하게 여기고 다른 사람을 섬기는데 사용해야 합니다(교회론). 영적 대적 자들의 본질과 신자가 노출된 위험을 깨닫는 일도 말세에는 참으로 중요합니다(종말론). 이런 모든 것들은 우리 신자에게 나타난 일, 곧 계신된 일에 속합니다. 성경을 통해서 깨닫게 되는 유용한 지식의 핵심들입니다.

 

3. 계시된 것(성경 66권)을 통해서 신자로 하여금 깨달아 알고 행하며 확신하는 가운데 온전한 그리스도인이 되도록 하셨다는 사실은 참으로 귀중합니다. 특별히 디모데후서 3:16∼17에서는 성경(계시된 것)의 목적에 대하여 분명하게 밝혀줍니다. 바로 드러난 것의 궁극적인 목적이라고 할 수 있다.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영감)으로 된 것으로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니, 이는 하나님의 사람으로 온전하게 하며 모든 선한 일을 행할 능력을 갖추게 하려 함이라.” 나타난 일(계시의 말씀)을 통하여 죄와 죽음과 사단의 권세를 이기는 길을 드러내신 복음의 능력이 형제자매 여러분에게 풍성하게 경험되시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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