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사기 13:1절 말씀 묵상
이스라엘의 상태
이스라엘 자손은 다시 여호와의 목전에 악을 행했다. 여호와의 목전에 악을 행했다는 것은, 자신들은 여호와의 백성인 까닭에 그래서는 안된다는 사실을 뻔히 알면서도 그렇게 했다는 의미이다. 이 악은 우상숭배와 가나안 이방 사람들과 혼인을 한 것이다.
하나님의 백성이 신분 의식에 깨어 있지 않으면 죄를 짓기 십상이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을 애굽에서 구원하여 가나안 땅에 들어와 기업을 얻게 하신 것은, 이스라엘로 하여금 여호와 하나님의 나라의 백성으로서 살아가게 하시기 위해서였다. 이 일을 위해서 오래 전부터 역사하사 아브라함을 부르셨고, 이삭과 야곱을 통하여 이스라엘 민족을 이루셨다. 이후 이스라엘을 애굽에서 구원하여 시내 산에서 언약 백성으로 삼으신 후 가나안 땅에 들여놓으셨다.
이스라엘은 여호와의 언약 백성이다. 이스라엘은 왕 같은 제사장 나라로서의 사명을 감당하여 온 세상을 하나님의 나라로 채워 나가야 한다. 세상 사람들이 그들을 통하여 여호와를 섬길 수 있게 되는 바 복의 통로 역할을 해야 하는 것이다. 인간이 이러한 삶을 산다는 것은 정말 영광스러운 것이다. 왜냐하면 이것은 구원받은 사실을 전제로 하는 것이고, 구원의 터 위해서 이루어지는 일이기 때문이다. 구원받았다 하는 것은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다는 의미이다. 인간이 구원을 받아 하나님의 자녀가 되면 더 이상 죽음의 세계를 지배받지 않고 영원한 생명을 누리게 된다.
영생은 인간이 단지 시간적으로만 오래 산다는 의미가 아니다. 온갖 비참한 처지와 형편하에서 영원토록 산다면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 그것은 차라리 살지 아니함만 못한 것이다. 구원받은 하나님의 백성은 영적으로 생명력 있는 상태에서 영원토록 산다. 이 세상에서 겪는 온갖 질고와 눈물과 고난을 다시는 겪지 않고 도리어 생명수 강과 생명 나무 과실이 충만한 가운데서 영원토록 사는 것이다. 심지어는 어린아이가 사자의 입에 손을 넣어도 아무런 해를 받지 않는 그런 복락의 세계에서 영원한 삶을 산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이스라엘 백성은 이 놀라운 복을 스스로 저버렸다. 눈앞의 이익에 사로잡혀 가나안 족속의 부요함을 동경했고, 그들과 짝하기 위하여 피차 혼인 관계를 맺었으며, 온갖 우상들을 거리낌 없이 수용하였다. 10:6절에 의하면 이스라엘이 받아들인 우상의 목록이 무려 7개나 된다. 이러한 죄 때문에 여호와께서는 이스라엘 자손을 40년 동안 블레셋 사람의 손에 붙이셨다.
오늘의 기도: 육체의 욕심을 극복하고 성령의 좇아 행하여 승리하는 삶을 살아가게 하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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