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행전 2장 25-47절 말씀 묵상 [유재도 목사]

제목 : 설교를 잘 들으십니까?

성경 : 사도행전 2:25-47

저는 20살의 나이에 극적으로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고 한국의 서울에 있는 신학대학에 가게 되었습니다.  신학대학에 입학하면서 부터 동시에 교회에서 교육 전도사로 봉사하기 시작했습니다. 그 당시에 교육 전도사의 가장 중요한 일은 매주일 아침과 저녁에 그리고 수요일 저녁에 학생들에게 설교를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후 미국으로 건너와서 신학 공부를 더하고 목사로 안수받고 교회를 개척하여 한 교회에서 28년 동안 목회를 하였습니다.  목사의 가장 중요한 일은 설교를 하는 것입니다. 보통 교회의 목사들은 일주일에 약 10번은 설교를 해야 합니다. 그러므로 저는 지금까지 수많은 설교를 하였습니다.  

목회를 은퇴한 후에도 선교사로 사역을 하면서 자주 설교를 하고 있습니다.  그것도 한글로, 영어로, 그리고 스페니쉬어로 설교를 하게 된 것입니다. 

요즘에 저는 과거를 뒤돌아보면서 나 자신에게 다음과 같은 질문을 합니다. 

"나는 얼마큼 내가 설교한대로 살아왔는가? 나의 설교는 과연 어떤 열매를 맺었는가? 어떻게해야 설교를 하나님의 뜻에 합당하게 할 수 있는가? 어떤 설교가 듣는 자들에게 하나님의  능력을 나타내고 선한 영향력을 주는가?"

오늘 본문은 2천년 전에 베드로가 했던 예루살렘에서 하였던 전도 설교와 그 설교의 결과를 말하여 주고 있습니다. 

첫째, 설교의 주제는 예수님이 주와 그리스도가 되신다는 것입니다. (25 - 36절) 

32절 - "이 예수를 하나님이 살리신지라. 우리가 다 이 일에 증인이로다."

36절 - "그런즉 이스라엘 온 집은 확실히 알지니 너희가 십자가에 못 박은 이 예수를 하나님이 주와 그리스도가 되게 하셨느니라."

오늘날에도 모든 설교의 중심은 예수님이 하나님이시고 구세주이시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설교자는 단지 진리의 전달자가 아니라, 진리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증인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또한 설교는 이런 가장 중요한 진리를 중심으로 하여서 성경의 말씀을 바르게 해석하여 전하는 자와 듣는 자들이 함께 하나님의 뜻을 믿고 순종하도록 하는 것입니다.

둘째, 예수님을 믿고 구원을 받으라고 설교합니다.(37 - 42절)

38절, 39절, 40절을 보십시오. 

"베드로가 이르되 너희가 회개하여 각각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고 죄사함을 받으라. 그리하면 성령의 선물을 받으리니.

이 약속은 너희와 너희 자녀와 모든 먼 데 사람 곧 주 우리 하나님이 얼마든지 부르시는 자들에게 하신 것이라 하고.

또 여러 말로 확증하며 권하여 이르되 너희가 이 패역한 세대에서 구원을 받으라 하니."

설교는 유일한 구주이신 예수님을 영접하여 죄를 회개하고 예수님을 믿고 구원을 받으라는 것이 결론인 것입니다. 

과거에나 지금이나 앞으로 미래에도 세상에서 구원자는 오직 예수 그리스도 뿐입니다.

그러므로 설교는 강연이나 웅변이나 연설과는 다른 것입니다.

설교는 설교자가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고 보내심을 받아서 하는 것 임을 알아야 합니다. 

그래서 설교자는 항상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긴박하게 하나님의 뜻 만을 말하여야 합니다.

설교를 듣는 사람들은 그런 설교를 마음의 문을 활짝 열고서 잘 들어야 하겠습니다. 설교를 잘 듣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뜻과 일치하는 그 설교의 말씀을 듣고서 아멘하며 받아야 합니다. 그리고 결단하며 설교를 통하여 주신 하나님의 뜻을 따라서 살아가기를 힘써야 합니다. 

셋째, 설교를 듣고 믿는 자가 삼천 명이나 되었고, 그들이 양육을 받아 변화된 것을 말합니다. (42 - 47절)

베드로라는 사도가 설교를 하였는데 뒤에서 성령께서 강력하게 일하셨습니다. 그래서 베드로의 한번의 전도 설교를 통하여 새로 믿는 자들이 삼천 명이나 된 것입니다. 엄청난 결과 였습니다. 

오늘날도 마찬가지입니다.  믿는 자들은 누구나 다 부족하고 연약합니다. 설교자들도 다 부족합나다. 그러나 믿고 순종하며 나아갈 때에 함께 하시는 성령께서 일하십니다. 

그래서 교회와 세상에서 또는 선교지에서 전도와 설교와 주의 일을 통하여 많은 열매들이 나타나게 되는 것입니다.

예루살렘 교회는 성령으로 충만하여 담대하게 전도하는 일을 하였습니다.  그러자 성령께서 설교를 통하여 많은 믿는 자들이 생겨나게 역사하신 것입니다. 그리고 믿음의 공동체가 아름답게 양육을 받고 작은 천국과 같은 모습을 만들게 된 것입니다.

오늘 우리는 성령과 말씀을 통하여 이런 구원의 역사들이 나타나기를 간절히 기도하여야 하겠습니다.  우리가 기도하고 성령의 능력 가운데 순종하며 주를 증거할 때에 많은 열매들이 나타나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일하시면 능치 못할 일이 없습니다. 하나님 앞에서는 불가능한 일이란 없습니다.

17절 - "주께서 구원받는 사람을 날마다 더하게 하시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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