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복음 15장 11-32절 말씀 묵상 [이정애 사모]

눅15:11-32

탕자의 비유를 읽을 때마다 느낌이 남다릅니다. 세상은 하나님을 알지 못하고 이해 못한다고 해도 믿는 나는 분명한 하나님의 사랑을 압니다. 구원받은 자들만이 아는 그 사랑, 그 은혜를 붙들고 믿음의 길을 달려왔습니다. 때때로 탕자처럼 아버지 품을 떠나 살다가도 더 이상 그렇게 살 수 없을 때, 아버지가 그리워 아버지의 품으로 달려갑니다. 그 때 하나님의 사랑이 어떤 것인지 더욱 확실히 알게 됩니다. 맏아들처럼 늘 함께 있으면서도 아버지의 은혜를 모르고  재산 손실을 초래한 동생의 죄만 따지고 못마땅해 합니다. 모든 허물을 무조건 용서하시고 하나님의 자녀로 용납하신 은혜를 감사하며 살았습니다. 그런데 언제부터인지 우리는 이성적이고 행위적인 공로를 내세우는 맏아들 같은 영적 상태로 변질되어 가고 있습니다. 믿음은 내 공로가 아닌 죄인 중에 죄인임을 알고 탕자처럼 방황할 때도 주님을 믿고 나아가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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