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 & 기도

갈라디아서 6장 1-5절, 룻기 1장 1절 말씀 묵상 [김동권 목사]

복음뉴스 0 2022.01.29 08:28

 

제목:각각 자기의 일을 살피라

본문:갈라디아서 6:1-5, 룻기 1:1

 

살아가면서 정기적으로 할애 해야 할 시간 중에 하나가 자기돌아보기 입니다. 자신의 삶을 엄격하고 정확하게 점검하는 시간입니다. 지난 시간들을 어떻게 보냈는지,,영적으로 병들지는 않았는지, 이 믿음 상태로 사는 것이 괜찮은지, 어디 고장난 데는 없는지,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삶을 살았는지 차분하게 점검 하는 시간이 필요 합니다.  

 

우리는 특별히 지난 2년 동안 바이러스 가운데서 살아왔습니다. 지난 2년을 되돌아 보면 팬더믹 가운데서 참으로 많은 경험을 했습니다. 6피트 거리 두기, 늘상 손 씻기, 그리고 마스크 착용이 어느새 우리 삶 속에 익숙한 습관이 되었습니다. 전에는 이런 규칙들이 웬지 어색하고 티를 내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스스로 귀찮아 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이런 규칙들을 지키는 것이 자연스러워졌습니다. 

 

어쨌든 살아남았습니다. 참으로 은혜 입니다.  코로나로 인해서 재택 근무는 그동안 분주하게 살았던 지쳤던 삶을 회복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어떤 분들은 확진 판정을 받고 힘든 시간들을 보내기도 했지만 잘 견뎌 내였습니다.

 

격리로 인해서 좋은 점도 많았지만 시간이 길어 지면서 부정적인 견해 들도 넘쳐 났습니다. 언제 끝날지 모르는 불안감이 삶을 우울하게 만들었습니다. 한 공간에서 함께 생활하다 보니까 의외로 많은 스트레스로 인해 심기가 불편해 지기도 했습니다.

 

2년이 지난 지금 현 상황에서  자신의 삶을 한번 되짚어 보는 시간은 꼭 필요합니다.

오늘 본문은 각각 자기의 일을 살피라 고 말씀 합니다. 

살핀다는 것은 여러 부분들이 포함됩니다.

 

우선 과거 2년 동안 코로나 라는 혼돈과 불안한 현실 속에서 어떻게 살아왔는지 되돌아 보는 시간 입니다 .왜 되돌아 보는 게 중요 할까요.. 코로나로 인해서 더 이상 옛 생활로 돌아갈 수 없게 되었습니다. 새로운 생활 패턴이 불가피해졌습니다. 코로나 이전과 이후의 삶은 많은 부분에 있어서 확연하게 달라졌습니다. 소위 뉴노멀 이라는 개념이 우리들 삶속에 파고 들어왔습니다.

 

달라진 생활 패턴은 배움이 요구 됩니다. 온라인 주문을 할 줄 몰라 헤매기도 했습니다. 좀더 부지런해지지 않으면 뒤쳐질 수 밖에 없는 상황들로 발전해 갑니다. 자연히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전에는 굳이 몰라도 되는 부분들이 코로나 이후에는 배우지 않으면 늘 남의 신세를 져야 하기에 부담이 커입니다. 결국 배우지 않으면 삶이 불편할 수 밖에 없습니다. 

또 다른 살핌은 바로 영적 살핌 입니다 .

지난 2년 동안 지내 오면서 나의 영적 상태는 어떠했는지에 대한 점검입니다 .

믿음 상태가 게을러지지는 않았는지.. 하나님을 향한 열정은 식어지지는 않았는지.. 펄펄 뛰는 물고기처럼 살아야 하는데 ..그렇게 살고 있는지 점검해 보자는 겁니다. 사실 코로나 이후에 주일 성수가 어려웠습니다. 미디어를 통한 예배 드림은 좋은 점도 많았지만 단점 또한 많았습니다.  

 

코로나는 주일 성수에 대한 생각들을 바꿔 놓았습니다. 

하루 이틀도 아닌 2년의 세월은 주일 성수에 대한 중요성이 식어진 건 사실 입니다 

 

안식일을 거룩히 지키라. 

하나님을 경배하고 예배 하는 것이 우리의 의무인데 잊어버렸습니다.예배는 하나님이 가장 기뻐하시는 시간입니다. 예배는 내 삶의 중심입니다. 예배가 살아야만 인생이 삽니다. 예배가 죽으면 내 모든 삶은 공허할 뿐입니다. 

 

성경을 자세히 보면 누가 일상에서 승리 합니까?

가진 자들 아닙니다 . 소위 권력을 가진 자들?..아닙니다 .물질의 소유가 풍성한 사람?.. 아닙니다. 예배 중심으로 살기로 결단했던 사람들 입니다.

 

둘째, 흉년이 들자 훌쩍 베들레헴을 떠나 버린 사람들

룻 1:1에 “사사들이 치리하던 때에 그 땅에 흉년이 드니라 유다 베들레헴에 한 사람이 그의 아내와 두 아들을 데리고 모압 지방에 가서 거류하였는데” 라고 말씀 합니다 .

 

흉년이 들었다고 엘리멜렉과 나오미 부부는 말씀의 땅인 베들레헴을 떠나 모압으로 이주 합니다 

흉년은 팬더믹 일 수 있습니다. 먹을 것이 없는 것 또한 삶에서 힘든 시기가 될 수 있습니다. 

이들의 이동은 지도 없는 여행입니다. 하나님을 빠트린 이동입니다. 하나님의 생각 보다는 자신들의 손에 쥔 것을 갖고 이동합니다.

 

지도가 없는 여행은 늘 위험이 뒤따르기 마련입니다. 잘 가고 있는 것 같은데 반드시 문제에 직면하게 되어 있습니다. 모압에서 나오미는 엄청난 팬더믹을 경험 합니다. 남편이 죽고 두 아들마저 세상을 떠납니다. 

 

역사에 보면 한번 전염병이 발생하면 8년 9년 간다는 말도 있습니다.

이제 우리는 2년을 보냈습니다. 앞으로 더 많은 세월을 바이러스와 싸워 가야 합니다. 

바이러스의 발생을 보면 여기 저기서 툭툭 튀어 나옵니다. 바이러스가 우리의 통제권 밖에 있다면 ..우리가 통제할 수 있는 부분과 통제할 수 없는 부분을 명확하게 구분해야 할 것입니다. 

 

마치 농사를 짓는 농부에게 날씨는 통제밖에 일입니다. 그렇다고 손을 놓고 있어서는 안됩니다.

농부가 통제할 수 있는 부분과 통제할 수 없는 부분을 명확하게 구분하는 것입니다. 

농부가 지녀야 할 가장 중요한 태도는 뭘까요? 하나님이 정확한 때에 추수하게 하실 것을 신뢰하는 겁니다. 

 

오늘 우리가 바이러스를 통제할 수 없다면 하나님이 언젠가 해결해 주실 것을 믿고 사는 길 밖에 없습니다. 앞으로 언제 끝날지 모르는 일이라면 농부처럼 인내하는 겁니다 .

약 5;1에 너희가 욥의 인내를 들었고 주께서 주신 결말을 보았거니와 라고 말씀 합니다 .

 

주께서 주신 결말을 보았거니와.. 무슨 의미 입니까? 하나님께서 자비와 긍휼을 보여 주실 것입니다. 

 

하나님은 나오미에게 고향 베들레헴에 풍년이 들었다는 소식을 듣게 합니다.

나오미는 자기의 짐을 집니다. 고향으로 돌아가겠다는 결단을 내립니다 . 하나님을 지도 삼고 시작하는 여행은 결코 혼자 하게끔 하나님이 내버려 두시지 않으십니다 .

 

사람은하나님은 안중에 없었습니다. 

하지만 다시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시작되는 삶은 하나님이 함께 하심을 엿 볼 수 있습니다. 

 

우리들이 보여 주었던 팬더믹 시대 속에서 모압으로 이주 했던 지난 날들

팬더믹으로 인해서 우리는 베들레헴에 머물려 하기 보다는 모압으로 이주 하려고 했습니다. 

베들레헴은 하나님의 말씀이 있는 떡집이란 의미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인내하려는 생각 보다는  팬더믹 속에서 우리들의 마음은 쉽게 모압으로 옮겨 졌는지는 모릅니다. 

더 편한 곳, 더 살기 좋은 곳, ..그러나 하나님이 계시지 않는 내가 만들어 가는 지도에 의지했는지도 모릅니다.

 

예배가 죽은 일상의 삶

예배는 삶을 떠 받쳐주는 영적 반석입니다.  그런데 예배가 죽고 예배가 어수선해지니까.. 세상의 아주 일 조차도 두려움과 불안에서 벗어나지 못합니다. 예배가 사라져 버린 자아는 힘을 발휘 할 수 없습니다 .조그만한 일 앞에서도 벌벌 떨기만 합니다. 예배를 통해서 힘을 얻지 못하고 산다면 허당 인생이 될 수 밖에 없습니다. 

 

다시 예배의 자리로 회복해야 할 때 입니다 

예배는 모든 성도들의 삶의 기본 입니다. 위기와 어려움에 처했을때에 가장 제일 먼저 점검해야 할 부분이 바로 기본인 예배 입니다 .나의 예배 생활이 어떠한지 제대로 점검한다면 쉽게 해결점을 찾을 수 있습니다. 예배를 떠난 다른 곳에서 삶의 회복을 찾으려고 한다면 시간 낭비 입니다. 

 

인내의 힘을 발휘하라

5절에 각각 자기의 짐을 질 것이라 말씀 합니다. 

자기의 짐을 지라.. 이것은 내가 감당해야 할 십자가 입니다. 흉년이라는 팬더믹 앞에서 믿음없이 훌쩍 떠나는 게 다가 아닙니다. 내가 할 수 없는 부분들은 하나님께 맡겨야 합니다. 

그리고 내가 할 수 있는 짐들은 내가 감당해 가야 합니다. 

 

마지막, 지도 있는 미래 여행을 위해 다시 하나님께로 돌이킴

3절 입니다. 만일 누가 아무것도 되지 못하고 된 줄로 생각하면 스스로 속임이라..

성경에 수 많은 위대한 사람들

그들은 처음부터 죽을 때까지 위대한 삶을 살았던 인물들이 아닙니다. 모두가 허점과 실수 투성인 사람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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