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 & 기도

창세기 31장 1-16절 말씀 묵상 [임근영 목사]

복음뉴스 0 2021.12.22 09:10

 

창세기 31:1-16절 말씀 묵상 : 야곱이 라반을 떠날 준비를 하다 

 

“여호와께서 야곱에게 이르시되 네 조상의 땅 네 족속에게로 돌아가라 내가 너와 함께 있으리라 하신지라”(창 31:3). 

 

Then the Lord said to Jacob, “Go back to the land of your fathers and to your relatives, and I will be with you.”(Genesis 31:3) 

 

1. “야곱이 라반의 아들들이 하는 말을 들은 즉 야곱이 우리 아버지의 소유를 다 빼앗고 우리 아버지의 소유로 말미암아 이 모든 재물을 모았다 하는지라 야곱이 라반의 안색을 본즉 자기에 대하여 전과 같지 아니하더라”(1-2). 

 

2. 야곱은 라반의 아들들 즉 사촌들의 말을 직접 들은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의 입을 통해 소문으로 들었을 것이다. 그들은 사흘은 걸려야 갈 수 있는 먼 거리에 떨어져 있는 양을 치고 있었던 것이다. 이들이 야곱에게 불만을 갖고 있는 것은 무리가 아니었다. 야곱은 실제로 그들의 아버지 재산 중에서 많은 부분을 소유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야곱에 대한 불만은 그들의 아버지도 마찬가지였다. 그것은 그의 안색에 분명히 나타나 있었다. 전에는 부드러운 웃음을 잃지 않던 그의 얼굴이 침통하게 굳어 있었던 것이다. 

 

3. “여호와께서 야곱에게 이르시되 내 조상의 땅 네 족속에게로 돌아가라 내가 너와 함께 있으리라 하신지라”(3). 야곱은 20년 만에 하나님의 음성을 듣게 되었다. 그가 하란으로 올 때 나타나 음성을 들려주신 하나님께서 이제 하란을 떠나라는 마당에 나타나신 것이다. 20년이나 살아온 하란을 떠나 고향으로 돌아간다는 것은 결코 간단한 일이 아니었다. 

 

4. 외삼촌과 그의 아들들이 자기와 가족을 순순히 보내줄지도 의문이고 많은 가축의 무리를 몰고 먼 길을 무사히 갈 수 있을지 걱정이 앞섰다. 그리고 고향에 돌아가도 에서가 자기를 어떻게 대해줄지도 알 수 없었다. 그러나 야곱은 “내가 너와 함께 있으리라라”는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용기를 갖게 되었다. 

 

5. 야곱은 하나님의 지시에 따라 하란을 떠나 귀국할 것을 결심하고 먼저 사람을 자기 아내들에게 보내어 남들이 엿들을 우려가 없는 들로 불러낸다. 그는 그녀들에게 전과 같이 않은 장인의 태도를 설명하며 심상치 않은 집안 분위기를 암시하고 하나님께서 자기와 함께 하신다는 것을 덧붙여 그녀들로 하여금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는 마음의 준비를 시킨다(4-5). 

 

6. “그대들도 알거니와 내가 힘을 다하여 그대들의 아버지를 섬겼거늘 그대들의 아버지가 나를 속여 품싹을 열번이나 변경하였느니라. 그러나 하나님이 그를 막아서 나를 해치지 못하게 하셨으며”(6-7). 야곱은 자기가 장인에게 성실하게 봉사했는데 장인은 자기를 수없이 속인 것을 지적한다. 그러나 자기가 라반을 속인 일에 대해서는 한마디도 비추지 않는다.  “열번”은 문자 그대로의 뜻이 아니라 여러 번이라는 뜻을 또는 10이 만수임으로 “더할 수 없는”이라는 뜻을 갖고 있다. 

 

7. 야곱의 말에는 다소의 무리가 있다. 점이 있는 양 혹은 얼룩무늬 있는 양이 내 삯이 되리라고 말한 것은 라반이 아니라 야곱이 제안한 말이었다. 그리고 야곱은 이런 양들을 낳게 한 자기의 계략에 대해서도 말하지 않는다. 야곱은 자기의 품삯을 하나님의 섭리에 전적으로 맡기지 않고 자기 나름의 수단을 동원했다. 그러나 하나님의 축복이 뒤따르지 않았다면 그 수단은 쓸모가 없었을 것이다. 그래서 그는 “하나님이 이같이 그대들의 아버지의 짐승을 빼앗아 내게 주셨느니라”라고 말하고 있다(8-10). 

 

8. 하나님께서는 야곱의 어떤 수단을 강구하지 않고 믿음으로 당신에게 전적으로 의지하기를 바라셨을 것이다. 그러나 야곱은 자기 수단으로 문제를 해결하려 하고 있다. 그렇다고 하나님은 야곱에게 축복을 내리지 않을 수는 없었다. 야곱은 약속의 자녀였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야곱의 자녀를 통해 이스라엘 선민을 배출시켜 집중적으로 역사하시고 메시아를 탄생시켜 인류를 죄에서 구속하고 만유를 회복하실 위대한 격려를 세우고 계셨던 것이다. 

 

9. “꿈에 하나님의 사자가 내게 말씀하시기를 야곱아 하시기로 내가 대답할 길을 여기 있나이다. 이르시되 내 눈을 들어보라 양떼를 탄 숫양은 다 얼룩무늬 있는 것, 점 있는 것과 아롱진  것이니라 라반이 내게 행한 모든 것을 내가 보았노라”(11-12). 

 

10. 야곱이 꿈에 본 하나님의 사자는 사실은 하나님의 현현이었다. 꿈은 이 경우에 하나님의 계시의 방편이 된다. “양떼를 탄 숫양”은 “교미하고 있는 숫양”을 뜻한다. “나는 베델의 하나님이”라는 말은 야곱이 20년 전에 벧엘에 있을 때 하나님은 “나는 여호와니 너의 조부 아브라함의 하나님이요 이삭의 하나님”이라고 말씀하셨는데 여기서는 유독 “벧엘의 하나님”으로 지칭하고 야곱의 생각을 벧엘에서 본 환상에 집중하도록 하여 그의 서약을 상기시키고 고향으로 돌아갈 것을 명령하셨다. 

 

11. 야곱은 그때 벧엘에서 처음으로 하나님의 나타내심을 체험했으며 이 체험이 20년에 걸쳐 하란에서의 고달픈 생활을 지탱시켰던 것이다. 야곱은 하나님의 보호 아래에 하란에서 무사히 지내고 또 나중에는 부자가 되었으며 이제 하나님의 명령에 따라 이곳을 떠나야겠다고 아내들에게 설명하고 있는 것이다(13). 

 

12. 라헬과 레아는 이구동성으로 아버지를 성토하고 남편의 말에 동조한다. 여기 동생 라헬의 이름이 언니 레아보다 먼저 나온 것은 라헬이 실질적으로 본처의 행세를 하고 있는 것을 시사하고 있다(14). 

 

13. “무슨 분깃이나 유산이 있으리오”라는 말은 분깃은 라반이 딸들에게 줄 수 있는 증여나 선물을 가르키고, 유산은 통상적인 관례에 따라 기대할 수 있는 유산을 의미한다. 

 

14.  “아버지가 우리를 팔고 우리의 돈을 다 먹었으니라”(15)는 말은 라반은 딸들을 마치 노예처럼 팔아 넘기고 그 수익을 딸들에게 한 푼도 주지 않았음을 의미한다. 여기서 “팔고”는 라반이 야곱과 맺은 14년 동안의 봉사 계약을 가리켜 말하는 것이다. 

 

15. 이 봉사는 신부 값을 대신하는 것이었으므로 신부의 권리에 따라 딸들도 수익의 일부를 차지해야 마땅하지만 그녀들은 전혀 받지 못했음을 의미한다. 

 

16. 그녀들은 야곱의 설명에 따라 남편이 라반에게 취한 가축들을 “하나님이 우리 아버지에게서 취한 재물”(16)이라고 보며 그것은 라반의 상속자로서 자기들과 자기 자식들에게 돌아갈 것이므로 조금 더 걱정할 것 없이 계획대로 행동하라고 말한다. 물욕은 때로는 부녀의 정도 이처럼 매정하게 끊어버린다. 

 

기도하기: 임마누엘의 하나님께서 우리와 늘 함께 하심의 약속을 잊지 않고 살아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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