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자녀들이 혈과 육을 공유하였으므로”
본문 : 히브리서 2:14~15
그 자녀들이 혈육을 공유하였으므로 그도 마찬가지로 혈육을 함께 지니셨습니다. 이는 죽음을 통하여 죽음의 권세를 가진 자 곧 마귀를 무력하게 만드셨고 또 죽음에 대한 공포로 말미암아 한평생 종노릇하는 자들을 (죽음의 공포로부터) 놓아주려 하심이라.
1. 하나님이신 그 아들께서 성육신하신 이유는 그 자녀들이 혈과 육을 공유하였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말씀과 성령의 은혜를 통하여 영적 출생(거듭남=중생)으로 마침내 영적 가족관계(자녀들이 됨)에 속하게 되었다고 할지라도, 그들은 다 같이 혈과 육을 공유한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인간들이었습니다. 그리하여 아들께서도 그들과 똑같이 ‘혈과 육’ 곧 인성을 취하셨습니다(=성육신). 하나님이신 아들께서 성육신하신 이유는 바로 그 자녀들이 혈과 육을 공유하였기 때문에, 아들께서도 육신을 입으셨습니다.
2. 성육신하신 아들께서는 “죽음을 통하여 죽음의 권세를 가진 자 곧 마귀를 무력하게” 하셨습니다. 하나님이신 그 아들께서 성육신하여 그 자녀들을 위하여 하신 놀라운 일은 바로 스스로 자신을 죽음에 내어주신 그 죽음을 통하여 마귀의 권세를 무력하게 만드셨습니다. 이렇게 예수님의 죽음은 죄 값을 치르심으로써 죄를 무력하게 만들었습니다. 이로써 죽음도 그 근거를 잃어버렸고 무력하게 되었습니다. 더 나아가서 사람을 시험하고 유혹하여 죄를 짓게 함으로써 하나님의 생명에서 떠나 죽음에 처하게 하는 마귀도 역시 무력하게 되었습니다.
3. 죽음에 대한 공포로 말미암아 한평생 종노릇하는(=죽음의 공포에 얽매인) 자들을 놓아주려 하심이라. 이미 죄와 죽음과 마귀가 예수님의 죽음으로 말미암아 다 같이 무력하게 되었기 때문에, 이제는 아무도 죽음을 두려워할 필요가 없게 되었습니다. 쉽게 말하면 죽음의 공포에 시달리면서 혹시 죽지 않을까 전전긍긍하며 살 필요가 없게 되었습니다.
••• 그리스도께서 그의 죽음으로 자녀들에게 베푸신 은혜는 이처럼 영육 간에 광범위한 죽음에서 벗어나게 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혀주고 있습니다. 형제자매 여러분, 성탄시즌에 특별히 인생들의 영육 간에 광범위하게 퍼져 있는 죽음으로부터 참된 해방과 자유를 주시려고 강림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마음껏 환영하시고 맞이하시길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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