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 & 기도

요한계시록 3장 14-22절 말씀 묵상 [민경수 목사]

복음뉴스 0 2021.12.07 07:55

 

제목 : 자신을 돌아봄과 그 위로

본문 : 요한계시록 3:14-22

 

오늘 본문은 소아시아의 일곱 교회중 마지막 라오디게아 교회에 대해 주님이 말씀하시는 부분입니다. 주님은 이 교회에 대해 다른 여섯교회와는 달리 전혀 칭찬하지 않으셨습니다. 단지 책망만 하시고 경고하며 권면하셨습니다. 

대표적으로 미지근한 신앙과 생활을 책망하시고 강하게 경고하셨습니다 (본문 15-16절). 주님이 혐오하고 토해 내치시는 대상이 될 것을 경고하셨습니다.

 

그러나 만약 우리가 자신을 돌아보며 주님이 책망하시는 내용을 성령님의 음성을 듣게 되어 먼저 고백한다면 과연 어떻게 될까요? 

하나님은 우리들을 긍휼히 여길 것입니다. 위로해 주실 것입니다. 나아가 보다 큰 축복을 선사하실 것입니다.

올해의 마지막 달인 12월을 맞이하여 오늘 본문을 통해 우리들이 자신을 돌아보아 발견해야 될 항목들은 과연 무엇일까요? 그리고 주님이 주시는 위로와 축복은 과연 무엇일까요? 

 

1.먼저 우리는 자신의 곤고함과 가련함, 가난함을 알아야 합니다

본문 17절 “네가 말하기를 나는 부자라 부요하여 부족한 것이 없다 하나 네 곤고한 것과 가련한 것과 가난한 것과 ...” 

그들은 물질적인 부요로 인해 착각 내지는 기만하여 자신의 영적인 빈곤을 깨닫지 못했습니다. 예수님도 이에 대해 “어리석은 부자”의 비유로 말씀하신 적이 있었습니다.

(눅 12:16-21). 참고) 어플루엔자 (부요병/부자병) Affluenza = affluence + influenza

 

우리는 우리의 실상을 볼 수 있어야 합니다.

먼저 곤고함입니다. 우리는 먼저 영적인 괴로움을 깨달아야 합니다. 사도 바울은 자신이 곤고한 사람임을 탄식하며 고백했습니다 (롬 7:21-24). 

가련함입니다. 우리 인생들은 잡혀 죽기로 작정된 짐승과 같이 가련한 존재입니다 (슥 11:7; 벧후 2:12, 17). 

가난함입니다. 영적으로 가난함, 즉 영적 궁핍함을 의미합니다. 우리 모두 자신의 믿음, 즉 영성이 빈약함을 인정하시길 간원합니다.

 

그런데 놀라운 일은 이와 같이 우리가 본인의 빈곤을 발견하고 애통해 할 때 하나님의 위로가 임한다는 사실입니다. 본문 18절 전반 “내가 너를 권하노니 내게서 불로 연단한 금을 사서 부요하게 하고 ...” 

불로 연단한 금을 살 수 있는 기회를 허락하십니다. 이는 정금같이 귀한 믿음의 신앙으로 연단받게 하시겠다는 말씀입니다. 욥의 정금과 같은 믿음(욥 23:10)! 할렐루야! 우리 주님 다시 오실 때에 금보다 더 귀한 믿음 때문에 칭찬과 영광을 얻게 하시겠다는 위로의 말씀입니다 (벧전 1:7). 

우리 모두 자신의 곤고함과 가련함, 가난함의 영적 실상을 깨닫게 되시길 바랍니다. 그리하여 하늘의 영적인 부요를 얻는 위로를 받으시길 축원합니다.  

 

2.둘째로 자신을 돌아보아 자신이 눈먼 상태임을 자각해야 합니다

본문 17절 후반 “눈 먼 것과 ... 알지 못하도다” 

영적인 소경 상태를 의미합니다. 엘리사의 종은 영적 소경이었습니다 (왕하 6:14-15). 그러자 엘리사는 기도하여 그 종의 영의 눈을 뜨게 합니다 (16-17절). 예수님도 그 당시 유대인들에게 영적 소경된 실상을 알려 주었습니다 (요 9:41). 그렇습니다. 오늘날 우리도 영적 소경임을 고백해야 합니다.

 

이와 같이 고백할 때 우리는 주님의 위로를 받습니다. 주님은 우리에게 안약을 사서 바르도록 하십니다 (18절 후반). 영계를 볼 수 있는 성령님의 시력을 갖게 하십니다. 영적 실상을 볼 수 있게 위로하십니다. 가령 그동안 보이지 않고 멀게만 느껴지던 천국이 아주 가까이, 보다 선명하게 보이게  하십니다. 그동안 우리를 죽이고 괴롭히려 하던 악령들과 귀신들의 정체를 인식하게 됩니다.

 

3.마지막으로 자신을 돌아 보며 자신의 벌거벗음을 알아야 합니다

본문 17절 후반 “... 벌거벗은 것을 알지 못하도다”

벌거벗은 영혼의 수치를 의미합니다 (창 3:7; 사 20:4). 우리 모두 착각과 자기도취에 빠지지 말고, 자신의 벌거벗은 영적 실상을 바로 볼 수 있으시길 축원합니다! 

 

이와 같이 자신이 영적 의복을 입지 못했음을 고백할 때 주님은 위로하십니다.

휜옷을 사서 입어 수치를 가리도록 배려하십니다 (본문 18절 중반). 

“흰 옷”이 무엇입니까? 거룩한 구원의 옷입니다 (사 61:10). 예수님의 십자가 대속의 죽음으로 인해 입게 된 구원의 옷을 말합니다. 왕의 아들의 혼인 잔치에서 왕에게 초청받은 사람이 입는 예복을 말합니다 (마 22:11). 우리 모두 주님 다시 오실 때까지 빛나고 깨끗한 세마포 옷을 지켜 입고 계시는 복이 있으시길 축원합니다 (계 16:15). 

 

우리가 이처럼 자신을 돌아보며 자신의 실상을 인정할 때, 주님은 나아가 위로를 넘어 보다 축복된 삶을 살도록 또한 인도하십니다.

 주님이 문을 밖에서 두드릴 때 우리는 문을 열게 될 것입니다. 그리하여 주님과 함께 하며 교제하는 축복을 받게 됩니다 (본문 20절). 예수님과 나누는 교제의 식탁! 이는 가장 친밀한 교제에 대한 약속의 상징입니다.

나아가 어떠한 환란과 핍박 등등... 모든 고난을 이기게 될 것입니다. 마침내 천국의 하나님 보좌에 함께 앉는 최고의 영광된 축복을 받게 될 것입니다. 할렐루야!

본문 21절 “이기는 그에게는 내가 내 보좌에 함께 앉게 하여주기를 내가 이기고 아버지 보좌에 함께 앉은 것과 같이 하리라” 

 

우리 모두 마지막 달인 12월 동안 자신을 돌아보시길 바랍니다. 한 해를 또는 인생을  결산하시며 자신의 빈곤하고 처량한 영적 상태를 진단하실 수 있길 기도합니다. 그리하여 주님의 진정한 위로를 받게 되시길 소망합니다.

예수님과 더불어 먹으며 친밀한 교제를 나누는 축복이 넘치시길 간구합니다. 마침내 천국의 하나님 보좌에 함께 앉아 권세를 행하시는 최상의 축복 또한 누리시게 되길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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