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 & 기도

다니엘 4장 1-3절 말씀 묵상 [이영만 목사]

복음뉴스 0 2021.12.04 09:50

 

제목 : 교만은 패망의 선봉

본문 : 다니엘 4:1-3.   

 

1 느부갓네살 왕은 천하에 거주하는 모든 백성들과 각 언어를 말하는 자들에게 조서를 내리노라 원하노니 너희에게 평강이 있을지어다. 2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이 내게 행하신 이적과 놀라운 일을 내가 알게 하기를 즐겨하노라. 3 참으로 크도다 그의 이적이여 참으로 능하다 그의 놀라운 일이여 그의 나라는 영원한 나라요 그의 통치는 대대로 이르리로다. 

 

느부갓네살은 2600여 년 전의 바벨론의 왕입니다. 그는 생애에 대제국을 이루는 큰일을 하였습니다. 바벨론 성은 화려하기 그지없습니다. 주신 마르둑를 비롯한 수많은 신들의 신전과 제단을 화려하게 만들었습니다. 마르둑 신전을 지을 때 그에 딸린 거대한 지구라트도 함께 만들었습니다. 바빌론 성의 중심부에 있는 마르둑 신의 성역 안에 화려한 청색 벽돌을 구워 탑을 쌓아올렸는데, 고대 전설 속의 바벨탑을 연상시키는 이 바벨탑은 수세기 전 아시리아인들이 파손한 것을 신 바빌로니아 왕조를 개창한 나보폴라사르 왕이 기초를 쌓고, 그 아들인 느부갓네살 왕이 완성하여 재건한 것입니다. 탑은 약 90미터의 높이로 건립되었지만 현재 지상에 그 토대의 윤곽만 남아 있습니다. 고대 세계 7대 불가사의 중 하나인 공중정원도 만든 것으로 전해집니다. 느부갓네살 왕 자신을 위하여는 금신상을 만들었습니다.

 

이방신을 섬기는 느부갓네살이 어쩌다 하나님을 높이는 조서를 내리게 된 것일까요?

느부갓네살은 두번의 꿈을 꿉니다. 첫번째 꿈은 한 큰 신상을 보았습니다. 머리는 순금이요 가슴과 두팔은 은이요 배와 넓적다리는 놋이요 그 종아리는 쇠요 그 발 얼마는 쇠요 얼마는 진흙이었습니다.  또보니 손대지 않은 돌이 나와서 신상의 쇠와 진흙의 발을 쳐서 부수는 꿈을 꿉니다.  금으로 묘사된 나라가 바벨론이고 이후에 다른 나라들이 차례로 역사에 나오며 마지막에는 역사의 끝에 예수님의 재림을 예시한 꿈입니다.

 

두번째 꿈은 오늘 본문에 관계된 것인데  땅의  중앙에 한나무가 있는데 나무가 자라서 견고하여지고 그 높이가 하늘에 닿았습니다. 그 잎사귀는 아름답고 그 열매는 많아서 만민의 먹을 것이 될만하고 들짐승이 그 그늘에 있으며 공중에 나는 새가 그 가지에 깃들이고 육체를 가진 모든 것이 거기에서 먹을 것을 얻습니다. 나무는 느부갓네살 왕으로 왕이 자라서 하늘에 닿고 권세가 땅 끝까지 미칩니다. 그 때 한 순찰자가 하늘에서 내려와 나무를 베어버립니다. 그러나 그 뿌리의 그루터기는 남겨놓고 쇠와 놋줄로 동입니다. 왕의 교만이 하늘까지 닿았을 때, 느부갓네살왕이 바벨론 왕궁 옥상을 거닐다 말합니다. 이 큰 바벨론은 내가 능력과 권세로 건설하여 나의 도성으로 삼고 내 위엄의 영광을 나타내었다고 하자 이 말이 아직 왕의 입에 있을 때에 왕의 정신이 이상해져 왕궁에서 쫓겨나서 들짐승들과 같이 살며 소처럼 풀을 먹고 이슬에 젖게되어 7년을 보내게 됩니다.  이로써 교만한 느부갓네살 왕이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이 사람의 나라를 다스리며 하나님 뜻대로 나라를 누구에게든지 주시는 줄을 알기까지 이르게 하십니다.

기한이 차서 느부갓네살이 하늘을 우러러 보았더니 그의 총명이 다시 돌아오고 왕으로 다시 모셔집니다. 이에 느부갓네살 왕이 지극히 높으신 이에게 감사하며 영생하시는 이를 찬양하고 경배 하였습니다. 이에 그치지 않고 이방인이 그가 하나님을 찬양하는 조서를 온나라에 선포합니다.

2600여 년전에 바벨론 제국을 이루었던 느부갓네살 왕,  자신의 능력을 과신하고 교만하게 자랑을 하던 그가 하나님을 찬양하고 칭송하며 경배합니다. 하나님이 하시는 일이 다 진실하고 행하심이 의로우시다고 고백합니다 . 오늘을 사는 우리들은 느부갓네살과 같은 업적을 이루어 보지도 않았지만 우리의 교만은 하늘을 찌릅니다. 이 어찌된 일 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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