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 & 기도

다니엘 3장 15-18절 말씀 묵상 [이영만 목사]

복음뉴스 0 2021.11.26 08:19

 

제목 : 그렇게 하지 아니하실지라도

본문 : 다니엘 3: 15-18

 

15. 이제라도 너희가 준비하였다가 나팔과 피리와 수금과 삼현금과 양금과 생황과 및 모든 악기 소리를 들을 때 내가 만든 신상 앞에 엎드려 절하면 좋거니와 너희가 만일 절하지 아니하면 즉시 너희를 맹렬히 타는 풀무불 가운데에 던져 넣을 것이니 능히 너희를 내 손에서 건져낼 신이 누구이겠느냐 하니 16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가 왕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느브갓네살이여 우리가 이 일에 대하여 왕에게 대답할 필요가 없나이다 17 왕이여 우리가 섬기는 하나님이 계시다면 우리를 맹렬히 타는 풀무불 가운데에서 능히 건져내시겠고 왕의 손에서도 건져내시리이다 18 그렇게 하지 아니하실지라도 왕이여 우리가 왕의 신들을 섬기지 아니하고 왕이 세우신 금신상에게 절하지도 아니할 줄 아옵소서 

 

바벨론의 느부갓네살 왕은 인도에서 에티오피아에 이르기까지 제국의 거대한 영토를 정복한 왕입니다.  로마의 황제들 중 황제 숭배를 강요하며 신이라 불리기에 집착한 황제들이 있었듯이 바벨론의 느브갓네살 왕도 자신을 신격화 합니다. 인간적인 측면에서 보면 너무나도 큰 제국을 이룬 그의 업적은 참으로 대단한 것 이었습니다.  느부갓네살은 금으로 만든 거대한 신상을 세워놓고 낙성식을 합니다. 금신상 낙성식에 참석한 모든 총독, 수령등 모든 관원 에게 금신상에 절을 하게 합니다. 느부갓네살 왕은 자신을 신격화 하는 순간 이므로 당연히 경배를 받고자 한 것 입니다. 금신상에 엎드려 절하지 않는 자는 즉시 맹렬히 타는 풀무불에 던져 넣겠다고 하였습니다.

 이 때에 어떤 갈대아 사람들이 유다사람 3명이 절을 하지 않았다고 참소를 한 것 입니다.

사드락, 메삭, 아벳느고 이들은 유다 포로 출신으로 다니엘의 추천으로 지방의 주지사 격에 해당하는 자리에 오른 관리들입니다. 갈대아 인들이 곱지 않은 시선으로 바라다 보던 유다 포로 출신으로 벼락 출세를 한 사람들이었습니다. 

 

이들은 여호와 하나님께 믿음의 신의를 지켜온 사람들입니다. 포로 출신 이면서도 바벨론의 왕립학교에서 공부 하면서 왕의 음식과 포도주로 자기를 더럽히지 않고 채식과 물을 먹으면서 자신들을 깨끗하게 지켰습니다. 이제 왕의 명령을 거역했으니 꼼짝없이 풀무불에 던져 넣어질 것 입니다.  왕은 이들에게 한번 더 금신상에 절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줍니다. 그러나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는 이를 거절합니다. 죽음을 눈 앞에 둔 순간 살 수 있는 길을 느브갓네살 왕이 제시를 한 것 입니다. 믿음의 사람 일지라도 흔들릴 만한 제안 입니다.  우리의 광야와 같은 인생길에는 이와같은 살길을 제시 받는 갈등의 순간들과 마주치게 됩니다.

 

사람마다 부딪치는 문제들이 다 다릅니다. 그렇더라도 우리들은 그 순간 선택을 하여야 합니다. 믿음을 지키기 위해 거절해야 할지 아니면 생명을 위해 살길을 찿아야 할지 참 힘든 결정입니다.  그러나 사드락과 메삭과 야벳느고는 거절을 합니다. 죽고 사는 문제가 하나님에게 달린 것을  알기 때문 입니다. 

 

신명기 32;29 나 외에는 신이 없도다. 나는 죽이기도 하며 살리기도 하며 상하게도 하며 낫게도 하나니 내손에서 능히 빼앗을 자가 없도다.

 

예수님이 빌라도에게 넘겨졌을 때 빌리도가 말합니다 내가 너를 놓을 권한도 있고 십자가에 박을 권한도 있는 줄 알지 못하느냐.

사람들은 왕이나 통치자와 같은 절대 권력을 가진 사람이 다른 사람의 목숨을 좌지우지 하는 것으로 생각하고 그 앞에서 오금을 펴지 못합니다.

그러나 예수님이 말씀하셨습니다. 위에서 주지 아니하였더라면 나를 해할 권한이 없었으리니.

 

더욱 놀라운 것은 사드락, 메삭, 아벳느고의 다음 말 입니다. 그렇게 하지 아니하실지라도

이말은 혹시 하나님이 구해주지 않으셔서 우리들이 죽게 될지라도 입니다.

이런 믿음을 발견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죽음을 당하더라도 하나님을 향한 믿음을 지키겠다는 결단의 모습입니다.   이제 환난이 다가 옵니다. 우리는 재림 예수님을 기다리는 마지막 때를 살아가는 것 같습니다.  다가오는 환난을 대비하여 우리의 믿음을 미리 잘 정비해 놓아야 할 때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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