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 & 기도

사사기 3장 12-30절 말씀 묵상 [김동권 목사]

복음뉴스 0 2021.10.30 07:45

 

제목 : 연약하지만 쓰임받는 에훗

본문 : 사사기 3:12-30

 

 

어느 누구나 연약한 부분이 있습니다. 늘 그 부분에 마음을 빼앗기면 위축 됩니다. 소심해 집니다. 누군가 또 놀리거나 지적하면 어떡하지 하는 조바심에 만남이 꺼려 집니다.

 

자연히 하나님과 관계에도 영향을 줍니다. 왜 나를 이렇게 만들어서 사람들로 하여금 손가락질 받게 합니까? 온갖 부정적인 생각들이 하나님과 관계를 식어버리게 합니다. 

 

에훗이라는 사람이 등장 합니다. 그는 왼손잡이 입니다. 그는 온갖 주변에서 왼손잡이라는 것 때문에 놀림을 받고 조롱을 받습니다. 왜 왼손잡이가 조롱 거리가 되고 따돌림을 받았을까요? 에훗는 베냐민 지파 출신입니다. 베냐민의 히브리어 의미는 벤은 아들이라는 의미고, 야민은 오른손이라는 의미다. 즉 베냐민은 오른손의 아들이라는 뜻이다. 모두 오른손을 쓰는 자녀들 가운데 왼손 쓰는 사람으로 태어 났습니다. 가족과 당사자에게는 큰 충격이었을 것입니다. 

 

누구나 생각의 오류를 범할 때가 있습니다.왜 생각의 오류가 생겨 날까요? 보고 싶은 것만 보고 믿고 싶은 것만 믿으려는 심리 때문일 것입니다. 

 

게라가 아들을 낳았는데 왼손잡이레.. 비단 가장 가까운 사람들조차 툭툭 던지는 입 소문은 엄청나게 빠르게 번져 갑니다. 가족의 입장에서는 얼마나 속상하겠습니까?

 

하나님의 계획은 어디에 있을까? 이런 생각을 하려고 하지 않습니다. 그저 익숙하게 보이는 것에만 생각하려고 합니다.

 

그러나 에훗은 생각의 오류에서 벗어 납니다. 다수가 옳다고 생각하는 것을 함부로 믿지 않습니다. 에훗은 하나님의 계획은 때론 아주 평범함 속에서도 얼마든지 벗어날 수 있다는 확신을 가졌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백성들은 하나님 의도와 반대로 행동합니다.

 성경은 이런 현상을 여호와 앞에서 악을 행하였다고 합니다. 

하나님의 계획을 따라 사는 게 아니라, 내가 주관이 되어 내 중심적으로 해석하며 삽니다. 자기가 만들어 놓은 틀에서 조금이라도 벗어나면 하나님 조차도 무차별 공격의 대상이 됩니다. 

 

하지만 에훗은 차원이 다른 삶을 추구 합니다 .

에훗은 가장 중요한 부분에만 시종일관 집중 합니다. 그 밖의 다른 모든 일들은 일어나도록 나 둡니다. 에훗은 자신의 연약한 부분에 마음을 빼앗겨 살지 않습니다. 오히려 자신이 생각하기에도 강점인 부분에 더 심혈을 기울이면서 삽니다.  

 

세상에 살면서 변할 수 없는 논리가 있는데 바로 뿌린 대로 거둔다는 논리 입니다. 

하나님을 잊어버리면 내가 주인이 됩니다. 내 맘 대로 삽니다. 내가 주인인양 삽니다.

분란과 아픔을 만드는 주인공이 되어 버립니다 .

 

자신들이 만들어 놓은 자기 중심적이고 이기적인 삶은 반드시 화를 가져 옵니다 그 결과는 에글론으로부터 18년이라는 긴세월 동안 압제 속에 삽니다. 

남을 무시하고 업신여기던 사람들이 업신여김을 당합니다. 남한테 못되게 했던 일들을 자신이 직접 당해 보니까 너무 힘듭니다. 정신적 고통에서 벗어나지 못합니다. 

 

더 이상 참을 수 없어 하나님께 부르짖는 모습을 보라

15절에 ..이스라엘 자손이 여호와께 부르짖으매…고통을 주던 자들이 고통을 받으며 산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다시 하나님께로 돌아오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보라.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을 위해 한 구원자를 세웁니다. 

그게 누군가요? 사사 에훗입니다. 백성들에게 있어서 에훗은 어떤 대상이었나요? 왼손잡이라고 흉보았던 사람입니다. 이전에 아주 못살게 굴던 에훗이 아닌가?

 

평상시 무시하던 자가 나를 살려내는 구원자로 등극한다

에훗의 등장은 많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놀라움을 금치 못했을 것입니다. 

자신들이 그렇게도 많이 무시하고 업신여겼던 에훗이 자신들의 구원자로 쫜 하고 나타났을때에 엄청 놀랐을 것입니다.  

 

18년이라는 긴 세월동안 이스라엘을 억압하며 부귀 영화를 누렸던 에글론은 허무하게 죽음을 맞이  합니다. 에훗은 적군의 대장을 물리치고 그를 따르는 일만 명의 군사들을 전멸시킴니다. 

 

새로운 영적 분위기를 자아 냅니다 .

에훗을 통해서 이스라엘 백성들 삶에 새로운 영적 기운이 흘러 넘칩니다. 

이들의 입에서 찬양이 나옵니다. 이들의 입에서 감사가 나옵니다.

 

 마지막, 연약하지만 나 답게 사는 인생

에훗은 생각의 오류에 붙잡혀 살지 않았습니다. 자신이 왼손잡이인 것에 대해 부정적이지 않습니다

 

남을 보면서 내가 아는 것이 얼마나 귀중한지 더 집중한다

내 모습 그대로를 인정하면 얼마든지 발전 가능 합니다. 반면에 내 삶을 스스로 무시할 때에 내 인생은 어둠속에 헤맬 뿐입니다. 에훗은 스스로 자신의 외형적인 부분이 자신의 인생을 끌고 가도록 허락하지 않았습니다. 

 

우리는 에훗의 인생을 보면서 배우는 것들은 뭘까요?

누구나 자신의 연약한 부분이 있음을 인정하라. 에훗은 자신의 연약한 부분이 타인들의 말에 흔들리지 않는다. 하나님이 자신을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만드심을 확신합니다. 에훗은 자기의 단점에 눈이 고정되지 않는다. 오히려 장점을 감사하면서 하나님과 소통하면서 산다. 

 

 하나님은 외형적으로 부족함 투성인 에훗을 사용하십니다. 에훗이 보여준 지혜와 담대함을 보십시오.. 우리가 종종 놓치는 것 들 중에 하나가 외형적인 것만 볼 뿐 그 사람의 내면의 존귀한 가치를 보지 못합니다. 

 

감사합니다 우리의 인생도 스스로 자신의 연약함을 인정해요.. 그러면 타인을 바라보는 눈도 분명 달라질 것입니다. 어느 누구도 자신보다 못하다고 함부로 여기지 말아야 합니다. 

 

항상 이런 마음을 가져요.. 연약하지만 나 답게 사는 삶입니다. 

부족하면 부족한 대로, 연약하면 연약한 대로 자신을 인정하며 살아갑니다.

 

남들은 나를 힘들게 합니다. 하지만 나는 하나님께 내 삶을 내어 맡깁니다. 주님은 나를 향해 요즘 흥행하는 단어로 이렇게 말씀 하십니다.너는 깐부 라 하십니다. 깐부 라는 의미는 같은 팀에서 운동하는 친구로서 너무나 친밀한 친구 라는 의미 입니다. 수 많은 사람들이 자신을 돌로 치고 무시했지만 주님은 나를 향해 친구 라 하셨습니다. . 

 

우리의 친구이신 주님은 연약한 나를 귀하게 여기십니다.내 모습 이대로 주님과 함께 동행하며 살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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