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서 5장 17절 말씀 묵상 [한삼현 목사]
제목 : “나는 어느 쪽에 종노릇하고 있습니까? 죄와 사망이라는 불행한 역사에게 혹은 의와 생명이라는 복된 역사에게…?”
본문 : 로마서 5:17
아담은 오실 자의 모형(그림자, 실체=그리스도)입니다… 한 사람의 범죄로 말미암아 죽음이 그 한 사람을 통하여 왕노릇 하였다면, 더욱 더 풍성한 은혜와 값없는 선물을 받는 자들은 한 사람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생명으로 왕노릇하리로다.
로마서 5:12~19은 아담과 그리스도를 비교해서 소개합니다. 여기서 특별히 아담과 그리스도는 각각 독특한 지위(status)에 있습니다. 즉 동일한 연대 책임의 원리에 따라서, 한 분(아담)은 죄와 죽음의 불행한 역사를 세상에 끌어들여 왔습니다. 다른 한 분(그리스도)은 의와 생명이라는 복된 역사를 세상에 가져왔습니다. 이런 관점에서 아담과 그리스도께서는 동질성(=연대 책임의 결과)을 가지고 있습니다. 더 나아가서 아담과 그 후손(mankind) 사이에 성립하는 연대 관계와, 그리스도와 우리 신자(followers of Christ) 사이에 존재하는 연대 관계는 동질성(=연대 책임)뿐만 아니라, 그 내용과 성격에 있어서 중요한 차이점도 존재한다는 것입니다. 그 중요한 차이점에 대한 가장 이해하기 쉬운 사례는 다음과 같은 것입니다.
1. 아담과 그 후손(mankind) 사이의 연대 관계는 단지 “육적 출생”(physical birth)이라는 방식으로 말미암아 연대 관계를 맺는다는 사실입니다. 여기에는 어떤 믿음과 결단을 필요로 하지 않습니다. 오로지 인간이라고 하는 “육적 출생으로 말미암아” 기계적으로 아담과 연대 관계를 맺게 됩니다(=곧 죄와 죽음의 종노릇 아래 놓이게 됩니다). 로마서는 이것을 이렇게 표현합니다. “한 사람의 범죄로 말미암아 죽음이 그 한 사람을 통하여 (모든 사람에게) 왕노릇하였더라.”(5:17)
2. 그리스도와 우리 신자(followers of Christ) 사이에 성립되는 연대 관계는 “영적 출생”(spiritual birth)을 통하여 맺어지게 됩니다. 성경이 말하는 “영적 출생”은 구체적으로 이런 과정을 통해서 가능하다고 밝힙니다. (1) 그리스도의 구속으로 말미암아(=십자가 사건을 통한 구속으로) (2) 인간이 받아누리는 방편으로서 오직 믿음으로 말미암아 (3) 성령님의 역사하심으로 말미암아 가능하다고 소개합니다. 특히 오늘날 우리는 예수님께서 니고데모에게 충고하셨던 말씀을 기억해야 합니다. “사람이 물과 성령으로 나지 아니하면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갈 수 없느니라.”(요 3:5) 여기서 “물과 성령으로”라는 표현은 물과 같은 “성령으로 말미암는다”하는 뜻이며 “성령과 불로”(마 3:11)라는 표현도 역시 불과 같은 “성령으로 말미암아” 세례를 받는다는 뜻입니다. 즉 Hendiadys라는 것인데, 두 단어로 연결되어 있지만 하나의 뜻을 나타내는 표현인 것입니다.
형제자매 여러분, 우리 인간들은 “육적 출생”으로 말미암아 기계적으로 아담과 연대 책임 아래 놓이게 되었습니다. 출생하자마자 아니면 더 일찍 어머니의 태중에서부터 이미 우리는 죄와 죽음이라는 불행한 역사에게 종노릇하게 되었습니다. 여기로부터 자유와 해방을 얻어야만 합니다. 즉 누구든지 한 번 더 태어나야 할(=to be born again) 필요성이 있습니다. 쉽게 말하면 “영적으로 말미암아 태어남”이 필요합니다. 각 개인의 믿음과 더불어 예수 그리스도의 구속을 받아들이고 성령님의 역사하심으로 말미암아 영적으로 다시 태어나시길(=중생)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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