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 & 기도

디모데전서 1장 12-17절 말씀 묵상 [민경수 목사]

복음뉴스 0 2021.09.14 08:51

 

제목 : 주께 내가 감사함은... 

본문: 딤전 1:12-17

 

우리 신앙인은 왜 범사는 물론 어떠한 고난에도 감사하며, 특별히 그리스도 구세주 예수님께 감사를 드려야 할까요? 

 

1.우리가 주님께 긍휼을 입었기에 감사를 드려야 합니다 (본문 13절, 16절) 

“긍휼” Mercy 이란 비참한 상태에 있는 자를 불쌍히 여기는 일입니다. 이 단어의 히브리어 어원을 보면 어머니의 “자궁”과 관련이 있습니다. 즉 긍휼이란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갓난 아기에 대한 어머니가 갖는 사랑의 심정을 가리킵니다 (시 103:13; 사 49:15). 

우리 신앙인들은 이보다 더한 긍휼을 예수님으로부터 입었습니다. 13절의 사도 바울의 고백처럼 우리는 하나님을 능욕한 훼방자요, 그리스도인들을 괴롭혔던 핍박자요, 하나님의 사역을 방해한 포행자였습니다. 나아가 15절의 절규처럼 죄인 중에 괴수, 극악무도한 자였습니다.

그러나 이 모든 악한 행위들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과거 우리가 알지 못하고 행하였기에 긍휼을 입을 수가 있었습니다 (본문 13절). 예수님이 우리에게 먼저 일절 오래 참으심을 보이셨기에 우리는 긍휼을 입을 수가 있었습니다 (본문 16절). 

“너희가 전에는 백성이 아니더니 이제는 하나님의 백성이요 전에는 긍휼을 얻지 못하였더니 이제는 긍휼을 얻은 자니라” (벧전 2:10). 할렐루야!

 

한 노예상이 있었습니다. 그는 비싼 값에 노예들을 팔아 돈을 버는 것이 인생 최고의 목표였습니다. 노예선의 선장으로 동정이나 사랑이란 단어는 그에게 사치스러운 감정에 불과했습니다. 주위에서는 그를 '냉혈인간'이라고 불렀습니다. 흑인 노예 600명을 태우고 가다가 병든 480명을 바다에 던져 죽게 만들기도 했던 잔혹한 사람이었습니다. 또한 늘 자신을 과신했던 교만한 자였습니다. 그런 그가 어느날 바다에서 심한 풍랑을 맞이했습니다. 마지막까지 사력을 다해 물을 퍼내면서도 하나님을 부르지 않던 그가 마침내 하나님께 항복하고 말았습니다. “주여 긍휼을 베푸소서”하며 무릎을 꿇었습니다.

그후 그의 마음 속에 복음이 들어왔습니다. 죄악된 삶을 정리하고 신학을 공부해 목사가 됐습니다. 그러나 그는 평생동안 권위의 상징인 목사의 예복을 입지 않았습니다. 항상 노예복을 입고 예배를 인도했습니다. 인생쓰레기로 죄의 노예였던 자신을 구해주신 하나님의 은혜가 너무 고맙기 때문에 그 은혜를 잊지 않으려고 노예복을 입는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는 고백합니다. “나는 2만명의 영혼에 빚진 사람입니다. 하루도 잊을 수가 없습니다 ....지금 눈이 멀어가듯 기억도 희미해져 가지만, 두가지는 절대 잊어버릴 수 없습니다. 내가 얼마나 흉악한 범죄자였는가와 예수께서 십자가에서 용서하신 일입니다.” 이 분이 전세계 기독교인들이 가장 많이 부르는 찬송가 405장 “나같은 죄인 살리신”Amazing Grace을 작사한 존 뉴톤입니다.

 

2. 또 주 예수님께 감사를 드려야 하는 이유는, 예수님이 우리를 충성되이 인정하여 직분을 맡기셨기 때문입니다

본문 12절 “... 나를 충성되이 여겨 내게 직분을 맡기심이니” 

우리 인생은 죄성으로 말미암은 자기중심, 이기심으로 인해 충성과는 거리가 먼 존재입니다. 예수님의 무궁한 긍휼을 입었기에 온전히 주님을 잘 섬겨야 함에도, 우리는 얼마나 변덕이 죽끓듯하는지 모릅니다. 도움을 받고 일이 잘 풀릴 때는 주님을 섬깁니다. 반면에 조금이라도 본인에게 해가 될 듯하고 위험이 닥치면, 언제 예수님께 은혜를 입었는지 모를 정도로 하나님을 모른 척하거나 배반하기 일쑤입니다.

 

그럼에도 주님은 이처럼 신뢰하기 어려운 존재인 우리를 신실한 자로 여겨주셨습니다. 그리고 우리들에게 하나님 나라의 신령하고 고귀하고 영광스러운 직분을 맡기셨습니다.

우리에게 주신 “그리스도인” (신앙인)이란 하늘나라의 직분은 이 세상의 어떠한 직책과도 비교될 수 없습니다. 

구약시대 때, 모세의 얼굴이 빛나 이스라엘 사람들이 모세를 제대로 볼 수 없었습니다. 돌에 써서 새긴 십계명의 직분, 즉 정죄의 직분을 맡은 모세도 이처럼 영광스러웠는데, 하물며 죽은 자를 살리고, 죄인을 용서해 주는 영의 직분을 맡게 된 우리 신앙인들은 그 영광이 어떠하겠느냐?고 바울은 반문했습니다 (고후 3:7-9). 

또한, 우리는 자격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택하신 족속으로, 왕같은 제사장으로, 거룩한 나라로, 하나님의 소유된 백성으로 부르심받았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아름다운 덕을 선전하는 직분을 받았습니다 (벧전 2:9).

바울은 주의 자비(긍휼)하심을 받아 충성된 자, 신임을 받고 있는 자로서 자각하고 있었습니다 (고전 7:25). 바울은 무자격자에게 신령한 하나님 나라의 일을 맡기시는 은혜를 깊이 깨닫고 충성했습니다 (고전 4:1-2).

 

하나님은 우리같은 불한당들에게 긍휼을 베푸시어 하나님의 거룩하고 고귀한 자녀가 되게 하셨습니다. 우리처럼 변덕스럽고 수시로 배반하는 자들을 충성되이 여기시어 하나님나라의 직분을 맡기셨습니다. 우리 모두 세상의 빛과 소금으로 우리를 세상과 구별하여 부르시어 일을 맡기심에 감사드립시다. 전도자로서, 화목케 하는 직책을 받은 자로서, 그리스도의 대사로서 일을 맡기심에 감사드립시다. 더우기 집사, 장로, 권사, 목사 직분 등 주님의 몸된 교회의 일을 직접 맡게 하신 하나님께 진정으로 감사하는 귀한 결실의 절기되시길 축원드립니다.

 

ⓒ 복음뉴스(BogEumNews.Com) 

Comments



Category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