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 & 기도

누가복음 11장 27-28절 말씀 묵상 [민경수 목사]

복음뉴스 0 2021.04.20 09:17

복있는 자(2)

본문: 눅 11:27-28

 

지난 번에 “복있는 자”는 기본적으로 어떤 형태로든 하나님께 쓰임받는 자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27절). 그리하여 우리들도 어떤 연유이던 하나님께 쓰임받기를 갈망하자고 권면했습니다. 이번엔 이보다 더 수준높은 복이 있다고 말씀하셨던 예수님의 말씀을 (28절) 살펴 보겠습니다. 

 

구약에서의 “복 (히, 아슈레, )” 은 지상적인 부(왕상 10:7, wealth)와 행복 (8, Happiness)을 가리키고 있습니다. 또는 하나님의 은혜의 결과로서의 [복] (Blessed)을 일반적으로 의미하고 있습니다 (시 32:1-2; 65:4; 94:12; 112:1 기타). 반면에 신약에서의 “복 (헬,  마카리오스)” 은 구약과 달리 보다 영적인 의미를 갖습니다 (마 5:3; 롬 14:22 등). 구약에서 하나님이 계시한 이 지상에서의 복이 신약에 들어와 보다 더 영적으로 계시된 것입니다. 산상수훈의 “팔복” 을 위시한 만복의 주인이신 예수님의 말씀에 의하면 과연 누가 복있는 자입니까?

 

1.하나님 말씀을 듣는 자입니다 hear the word of God

본문 28절 전반 “예수께서 가라사대 오히려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 복이 있느니라 하시니라” Blessed rather are those who hear the word of God 

“듣다 (헬, 아쿠오 )” 는 일반적으로 여러 감각에서 '듣는다'는 의미에서부터 ‘깨닫다’는 수준까지 전반적인 청취를 포괄합니다. 

율법을 늘 묵상하는 사람은 많은 복이 있었습니다 (시 1:1-3).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자는 복이 있었습니다. 왜냐 하면 말씀을 들을 때 하나님을 얻을 수 있고, 때문에 하나님의 생명과 은총을 얻기 때문이었습니다 (잠언8:34-35).

 

말씀이신 예수님이 육신이 되어 이 세상에 오셨습니다 (요 1:1, 14). 이 예수님을 통해 하나님의 말씀을 아예 통채로 보고 말씀을 듣는 귀가 복이 있을 수 밖에 없습니다 (마 13:16). 가령 예수님 발 밑에 앉아 말씀을 듣는 베다니촌 마리아는(눅 10:39) 예수님의 말씀을 듣는 자였기에 복있는 자였습니다. 그러니까 후에 예수님의 장사를 위해 미리 향유를 부을 수 있게 되었고, 복음이 전파되는 곳마다 마리아의 헌신이 함께 말해지게 되었습니다.

오늘날 신약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들은 말씀이 육신이 되어 오셨던 예수님을 통해 명확한 계시의 하나님 말씀을 들을 수 있기에 복이 있는 것입니다. 물론 구약시대 때에도 부분적이고 희미한 하나님의 말씀이라도 듣기에 복이 있기도 했지만요 (히 1:1-2). 

특히 오늘날 마지막 종말의 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들이 하나님 말씀 가운데 계시록에 수록된 하나님의 말씀을 읽고 듣고 마음에 두게 됨이 복입니다. 

(계 1:3) “이 예언의 말씀을 읽는 read 자와 듣는 hear 자와 그 가운데에 기록한 것을 지키는 take to heart 자는 복이 있나니 때가 가까움이라”

 

우리 모두 하나님의 말씀을 사모하며 들으심으로 복있는 자가 되시길 축원합니다. 특히 계시록에 수록된 말씀을 읽고 들으시고 마음에 두심으로 더욱 복있는 자가 되시길 축원합니다.

 

2.나아가 진실로 복있는 자는 하나님 말씀을 순종하여 실행하는 사람입니다

본문 28절 후반 “... 지키는 자가 복이 있느니라 하시니라” Blessed rather are those who ... obey it (the word of God)

“지키다 (헬, 휠랏소 )” 는 '수호하다', '복종하다', '순종하다’의 의미입니다. 마리아는 천사가 전해준 하나님의 말씀을 듣기만 하지 않고, 자칫하면 자신의 목숨을 내놓을 수도 있는 말씀임에도 순종하였습니다 (눅 1:38). 

구약에서도 많은 곳에서 복음의 그림자인 율법(말씀)을 지키고 순종하면 복을 받는다고 알려주고 있습니다 (신 11:27, 28:2; 시 119:1, 128:1; 잠 8:32, 29:18). 

 

예수님은 복음을 특히 산상수훈 마 5-7장에서 주옥같은 말씀을 주셨습니다. 그리고 지혜로운 자는 복된 말씀을 듣고 순종하는 자라고 7장 끝에서 결론 맺었습니다. 마치 반석 위에 집 지은 자라고 비유하셨습니다 (24절). 또한 예수님은 마지막 유월절 만찬 때에 제자들의 발을 씻기며, 주님을 본받아 서로의 발을 씻어 줄 것을 말씀하셨습니다. “너희가 이것을 알고 know 행하면 do 복이 있으리라” (요 13:17). 

복받기를 원하십니까? 그러면 섬기세요. 이웃을 섬길 때 복이 있습니다.

야고보 지도자는 복음을 진정으로 아는 자는 복음을 실행하는 자라고, 그리하여 복을 받게 된다고 말했습니다 (약 1:25). 

 

신구약 성경의 결론은 마지막 책인 계시록입니다. 그리고 마지막 장인 22장은 결론 중의 결론입니다. 7절에서 예수님은 말씀을 지키는 자가 복있는 자임을 천명하십니다.

(계 22:7) “보라 내가 속히 오리니 이 책의 예언의 말씀을 지키는 자가 복이 있으리라 하더라” Behold, I am coming soon! Blessed is he who keeps the words of prophecy in this book

우리 모두 말씀을 들을 뿐만 아니라, 말씀에 순종함으로 하늘의 신령한 복과 현세의 모든 기름진 복도 함께 받으시는 진정한 복있는 자가 되시길 축원합니다.

 

복있는 자는 어떤 사람입니까?

1.하나님 말씀을 듣는 자입니다. 복음은 물론 오늘날 종말 시대에는 특히 계시록 말씀을 읽고 듣는 자입니다. 

2.하나님 말씀을 순종하여 실행하는 자입니다. 특히 종말의 예언의 말씀을 행함으로 지키는 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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