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 & 기도

하나님께로부터 난 사람이란?

한삼현 목사 0 2020.06.11 09:37

“하나님께로부터 난 사람이란?”

(요한복음 1:12~13,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은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으니, 이들은 혈통으로나 육정으로나 사람의 뜻으로 나지 아니하고 오직 하나님께로부터 난 자들이니라).

 

우리는 아브라함과 사라 부부가 이삭을 낳기까지의 우여곡절을 통해서 하나님께로부터 난 자와 아닌 자들(=곧 혈육이나 육정이나 사람의 뜻으로 난 자)을 구별할 수 있습니다.

 

1. 아브라함의 조카 “롯”(=하란의 아들). 아브라함이 하란을 떠나서 가나안 땅으로 들어올 때, 나이가 75세였습니다. 이때 아브라함은 조카 롯을 데리고 함께 가나안 땅으로 들어왔습니다. 아무래도 자신에게는 아들이 없었기 때문에, 자신을 대신할 영적 상속자로 조카 롯을 생각하고 가나안 땅으로 데리고 들어왔던 것입니다. 그렇지만 하나님께서는 가나안 땅에서 그들이 함께 동거하기에 넉넉하지 못하게 하셨습니다. 곧 그들의 소유물이 많아서 동거할 수 없게 하셨습니다(창세기 13:6). 결국 조카 롯은 눈에 좋게 보였던 소돔과 고모라를 선택하여 떠났습니다. 그러므로 조카 롯은 아브라함(사람)의 뜻에 따라서 가나안 땅으로 들어왔던 사람입니다.

 

2. “다메섹 엘리에셀”(=아브라함의 집에서 태어난 신실한 종인듯). 아브라함이 염두에 두었던 조카 롯이 가나안 땅을 떠나 소돔과 고모라 지역으로 가버린 후에, 아브라함은 여호와께 “나는 자식이 없사오니 나의 상속자는 이 다메섹 사람 엘리에셀입니다”라고 고백합니다. 이때 여호와께서 아브라함에게 “그 사람이 네 상속자가 아니라, 네 몸에서 날 자가 네 상속자가 될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우리는 결국 다메섹 엘리에셀도 조카 롯과 같이, 아브라함이 생각한 사람의 뜻이었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3. 여종 하갈로 말미암아 출생한 “이스마엘.” 아브라함 부부가 하란을 떠나서 가나안 땅에 들어온지가 10년을 지났을 때(창 16:3), 아내 사라는 매우 불안해져서(=나이가 많아지는 것을) 자기 여종 하갈을 통해서 아브라함의 아들(=이스마엘)을 만들어냈습니다. 이 사건 후에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에게 약 13~14년 동안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바로 하나님의 뜻이 아니었다는 증거입니다. 그러므로 하갈을 통한 이스마엘의 출생은 바로 사라(사람)의 뜻에 따라서 이루어진 결과였습니다. 이것은 절대로 하나님께로부터, 곧 하나님의 뜻으로 난 것이 아니었습니다.

 

4. 아브라함 100세에, 사라 90세에(=사람으로서는 불가능한 나이에), 하나님의 약속과 말씀대로 사라가 임신하였고(=like by the power of the Holy Spirit) 하나님이 말씀하신 시기에 아브라함에게 아들(=이삭)이 태어났습니다. 이삭의 출생을 강조해서 성경은 바로 하나님께로부터 난 자라고 말합니다. 특히 갈라디아서 4:23은 “여종(=하갈)에게서는 육체를 따라서 났고(=이스마엘이) 자유 있는(=본처) 여자(사라)에게서는 (하나님의) 약속으로 말미암았느니라(=이삭이). 곧 이삭은 하나님께로부터 난 자입니다.

 

형제자매 여러분, 사람이란 자기 행위가 악하기 때문에, 빛보다 어둠을 더 사랑합니다. 그래서 가능하면 빛(Christ)으로 나아오려고 하지 않습니다. 또한 선천적으로 사람이란 땅에 속한 자로서 땅을 초월한 하늘의 증거(evidence of Christ)를 받아들일 것이라고 기대하기가 힘듭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늘과 땅의 거리를 극복하는 믿음이 있습니다. 죄로 부패한 인간성품의 한계를 뛰어넘는 믿음이 있습니다. 사람으로서는 믿음이 불가능하지만, 하나님의 능력과 그 은혜로서는 믿음이 가능하다는 것을 신뢰하십시오! “사람으로는 할 수 없으되 하나님으로는 그렇지 아니하니, 하나님으로서는 다 하실 수 있느니라.”(마가복음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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