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하신 주님께서 베드로에게 3차례 질문하시고 대답을 받은 다음, 내리신 3가지 명령

"부활하신 주님께서 베드로에게 3차례 질문하시고 대답을 받은 다음, 내리신 3가지 명령”(요한복음 21:15~17)

요한복음 21장에 따르면, 부활하신 예수님께서는 디베랴 바다에서 베드로(제자들 7명)에게 나타나셨습니다. 바로 몇일 전에 대제사장 가야바의 집뜰에서 아랫사람들과 함께 ‘불을 쬐면서’(막 14:54) 붙잡히신 주님의 일의 결말을 살피려 하다가 그만 베드로는 주님을 세번이나 부인하였습니다. 이제 부활하신 예수님께서는 마치 베드로에게 그 일을 떠올리시려고 하는 것처럼, ‘숯불’을 피워놓고 지금 잡은 생선을 좀 달라고 말하셨습니다.

• 그러면서 베드로에게 세번이나 “시몬아, 네가 나(=주님)를 사랑하느냐?”라고 물었습니다(15, 16, 17절에서). 이 질문에 대하여 베드로는 “주님 그러하나이다. 내가 주님을 사랑하는 줄 주님께서 아시나이다.”(15, 16절) 베드로가 근심하여 이르되 “주님 모든 것을 아시오매 내가 주님을 사랑하는 줄을 주님께서 아시나이다.”(17절)라고 대답하였습니다.

•• 베드로의 이러한 대답에 대하여 부활하신 주님께서는 3차례 명령을 내리십니다. 2번은 “내 양을 먹이라.”(Feed my lambs=sheep)하셨습니다(15, 17절). 1번은 “내 양을 치라=돌보라.”(Tend my sheep) 하셨습니다.

••• 형제자매 여러분, 여기서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를 만드는 일을 하는 모든 사람들”(=목회를 하는 사람을 포함해서)이 중요하게 고려해야 할 그 목표를 깨닫게 됩니다.

(1) 세번의 명령 중에서 2번은 동일 합니다. 쉽게 말하면 66%는 한가지입니다. 곧 “양을 먹이는 것”(Feed his sheep)입니다. 양식을 먹이라는 겁니다. 아시다시피 육적 양식이 아니라, 영적 양식을 먹이라는 뜻입니다. 2020년에 영의 양식(하나님의 말씀)을 풍성하게 먹이시기 바랍니다.

(2) 세번의 명령에서 오직 1번이 “치라=돌보라(Tend=Care)”는 말입니다. 쉽게 말해서 33%는 양을 돌보고 케어하라는 뜻입니다. 형제자매 여러분, 케어(돌봄)만하고 먹이지 않는 것도 문제가 많습니다. 반대로 먹이기기만 하고 케어(돌봄)하지 않아도 문제가 발생합니다. 균형이 필요합니다.

(3) 형제자매 여러분, 특별히 그리스도의 제자를 만드시는 여러분, 2020년에 ‘먹이는 일과 돌보는 일’에서 균형잡힌 사역을 펼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