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 & 기도

크리스마스 이야기 13

임근영 목사 0 2019.12.17 07:59
누가복음 1:57-80

"엘리사벳이 해산할 기한이 차서 아들을 낳으니 이웃과 친족이 주께서 그를 크게 긍휼히 여기심을 듣고 함께 즐거워하더라"(누가복음 1:57-58).

"When it was time for Elizabeth to have her baby, she gave birth to a son. Her neighbors and relatives heard that the Lord had shown her great mercy, and they shared her joy."(Luke 1:57‭-‬58).

엘리사벳은 인간의 기준으로 볼 때 아기를 갖기에는 너무 늙었습니다. 거의 90이 된 여자로서 아이를 가질 가능성은 인간적으로 전혀 없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모든 인간의 기준 제약을 깨뜨려 버렸습니다.

엘리사벳이 해산할 기한이 차서 아들을 낳았습니다. 이 "기한"은 엘리사벳이 정한 시간이 아닌 하나님의 때입니다. 하나님께서 한순간이라도 우리를 잊으셨거나 기도를 듣지 않으시는 분이 아니십니다. 하나님의 예정된 때가 되면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계획하심을 보게 될 것입니다.

"이웃과 친족이 주께서 그를 크게 긍휼히 여기심을 듣고 함께 즐거워하더라."

요한이 어머니 엘리사벳의 따듯한 품에 안길 때, 100살이 된 사가랴가 태어난 아들을 볼 때 이미 하나님께서는 영광을 받으신 것입니다.

엘리사벳이 요한을 낳은 후에 그 이름을 짓게 되었습니다. 사가랴는 아직 벙어리로 있었기 때문에 서판을 이용해서 요한이라 표현하였습니다. 그 후 사가랴의 입이 풀려서 말을 하게 되었는데, 이 일이 유대에 퍼져 많은 사람들의 관심의 대상이 되었습니다. 세례 요한은 탄생에서부터 관심의 대상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그의 할일은 더욱 많은 사람들의 관심 뿐만 아니라 그들의 마음을 격동케 하는 일이었습니다. 이제 하나님의 하시는 일이 사람들의 눈에 확연히 드러나기 시작한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밝히신 일들이 이루어지는 것을 보는 사람들은 감사와 기쁨의 찬송을 드리게 될 것입니다.

엘리사벳과 사가랴의 이야기는 의로운 삶을 사는 사람들에 대한 부르심이며, 인내하는 기도에서 얻을 수 있는 약속입니다. 하나님의 역할은 기적을 행하시는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 인간의 역할은 쉬지 않고 기도하며 그분의 마음을 기쁘게 하는 삶을 사는 것입니다.

주께서 주신 오늘! 하나님은 나에 관한 계획을 가지고 계시며 그 계획을 능히 이루실 수 있음을 믿으며 살아가길 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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